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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여행/역사유적

[대전여행] 외딴 곳, 인적드믄 고요한 사찰에서....



"외딴 곳, 인적드믄 고요한 사찰에서..."




방문일짜 : 2010-11-20
위치 : 대전 유성구 성북동
찾아가는길 : 방동저수지 지나 성북동휴양림 가는 길


지명으로 많이 헷갈리는 사찰로 옛 봉소사자리에 지금의 봉덕사를 건립했답니다
절집은 이제야 규모를 갖추어 나가고 있는 듯 보입니다.
마당 한가운데는 탑이 우뚝 서있고, 적광적이란 현판이 달린 유일한 법당입니다.



이곳을 찾는 이가 가끔있는 이유는 유형문화재 석조보살입상 때문입니다.
몸에 비해 머리가 크고, 높은 보관을 쓰고 있어, 전체적인 비례는 맞지 않지만,
고려시대 이후 중부지방에서 유행한 토속적인 양식으로
불교문화와 불상연구에 귀중한 자료로 평가되고 있습니다.



왼팔은 무엇을 잡은 듯 하나, 심한 마모로 알 수가 없답니다.



석조 보살입상 옆으로 특이하게도
일본식 가옥으로 집 한채가 보입니다.



일반 집인가 했더니, 불상이 모셔져 있습니다.
그런데 현판이 없네요.



오래 된 듯한 역사를 증명하듯
온통 페인트가 벗겨지고 일어났습니다.



주춧돌 위로 비집고 올라오는
하나의 생명이 눈에 띄입니다.



법당 외벽에 걸려있는 목탁



법당 뒤로 돌아가니, 반짝 반짝 빛나는 장독대가 자리잡고 있습니다.



장독대를 지나 조금 더 올라가니 오른쪽으로 산으로 올라가는 길이 이어져 있습니다.
각목을 다리로 삼아...



왼쪽 길로 좀 더 올라가 봅니다.
누군가의 비석이 세워져 있네요.



또 하나의 일본식 가옥이 보입니다.



안을 살짝 들여다 보니 산신각으로 보이네요.
산신령이 아닌 예쁜 여인네가 앉아 있는....



이 절집은 그리 유명한 곳은 아니죠.
다만 석조보살입상이 이곳으로 옮겨지면서

문화재 연구하는 사람들만 가끔 찾는 곳이랍니다.
일반인들은 전혀 모르지요. 저 또한 처음 알았다는....
일본식 가옥속에 현판도 없이 불상이 있다는 것은
저에게 매우 흥미로왔습니다.
아마 옛부터 전해 내려오는 것이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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