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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맛집

[대전맛집] 시원한 복어 한그릇 어떠세요?



유성복집은 이 동네에서 오랫동안 운영을 해온 집입니다. 복어는 원래 그 가격이 비싸서 자주 먹지 못하는 어종이지요. 옛날 중국의 시인 소동파는 복어요리를 무척 좋아해, 복어가 올라오는 철이면 복어를 먹느라 정신이 없어 정사를 게을리 했다고 하네요. 특히 복어는 독이 강해서 더욱더 매력있는 음식으로 다가오는지도 모르죠?

복어의 종류는 참복, 까치복, 황복, 졸복, 밀복, 은복 등 상당히 많은 종류가 있는데요, 복어 종류마다 가격차이도 상당합니다. 오늘은 점심으로 밀복을 먹었습니다. 복어의 육질은 다른 어종에 비해, 지방질이 적고 미네랄이 풍부합니다. 자연산 복어의 경우 복어회를 먹을때 눈을 감고 씹으면 솔향까지 느낄 수 있다고 하네요^^



복어의 피와 알에는 무서운 독이 있어서, 잘 못 먹으면 죽는다는 증보산림경제의 말이 있듯이,
복어는 요리를 잘해야 먹을 수 있는 생선이지요.



복어는 아무래도 담백하게 먹는 것이 좋기 때문에, 이렇게 고추냉이와 간장에 직접 찍어 먹는 것이 아주 좋습니다.





복어를 먹으러 갈때, 복어 껍질 무침이 안나오면 정말 섭섭하죠? 쫄깃쫄깃 그리고 양념이 새콤달콤하게 느껴집니다.




조그마한 찻잔에 담겨진 노오란 것은 계란찜인데요 입자가 참 곱게 느껴집니다.




1인분에 14,000원하는 밀복지리를 주문해 봤습니다. 가격대비 만족감은 어떻했을까요?
시원하긴 하지만, 점심한끼로 입안에서 주는 만족감은 약간 부족하다는 느낌이 살짝 듭니다.





 복어가 푸짐하게 들어가 있습니다. 비록 밀복이지만, 수입복보다는 식감이 더 좋은 것 같습니다.



복어살은 다른 생선에 비해 조금 더 퍽퍽하게 느껴질지도 모릅니다. 아무래도 담백하고 복어 껍질의 쫄깃함으로 즐겨야 하는 것이 복어탕인지라서 그런지 모릅니다. 먹으면 몸에 좋을 것 같은 느낌의 복어 한 그릇은 술먹은 다음날 또는 그냥 허기진 배를 채우기에는 아주 좋습니다.

△ 상호 : 유성복집
△ 메뉴 : 복지리 매운탕 (8,000), 밀복 지리 매운탕 (14,000), 까치복지리 매운탕 (18,000), 참복지리 매운탕 (28,000), 복 튀김 (10,000), 밀복 튀김 (30,000), 까치복 튀김 (40,000), 활참복 튀김 (60,000), 복수육 찜 (30,000), 밀복수육 찜 (45,000), 까치복 수육 찜 (55,000), 활참복 수육 찜 (90,000)
△ 예약 : 042-823-5388~9
△ 주소 : 대전광역시 유성구 봉명동 441-13
△ 주차 : 전면주차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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