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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문화

[영화리뷰][오감만족]이층의 악당 - 오랜만에 실컷웃었어요






 





출처
다음 영화
http://movie.daum.net/moviedetail/moviedetailMain.do?movieId=56821&t__nil_main=tabNa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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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스런 시사회 당첨!!!! 영화 이층의 악당

맥스 무비 전국 시사회 이벤트에 당첨되어서 영화 이층의 악당을 보게 되었습니다. 한석규 김혜수 주연이라니 1995년닥터봉 이후로 거의 15년만의 재회인것 같아요.두분다 제가 좋아 하는 배우들이고 손재만 감독의 전작인 달콤살벌한 연인을 재미있게 봤기때문에 더욱 기대가 컸습니다.
주의를 끄는 복선을 깔아 놓고 긴장감을 유지하면서도 유치 하지 않고 반어법의 묘미를 잘 살렸거든요.
사건들의 전개가 밀도가 높고 특유의 위트가 잘 묻어 나와서 그부분을 능청스럽게 연기한 배우들이 더욱 재미를 살렸습니다.
영화보는내내 웃다가 나온것은 오랜만인것 같아요. 너무 야하지도 않고 가족끼리 보기에 딱좋을 것 같아요.
유키스의 동호도 능청스럽게 여기를 곧잘 합니다. 영화의 비주얼을 담당 하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에요.
동호 생각 보다 영화빨을 잘 받는 것 같아요.
지우도 사춘기소녀의 연기를 잘 표현해 냈습니다. 엉뚱한 생각도 하는 역할이지만 사랑앞에서는 한없이 작아지구요.
지우덕분에 막판에 크게 한번 웃었습니다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2.영화 이층의 악당을 보고 나오면서 가장 크게 느낀 세가지는

1)한석규 영화를 정말 잘골랐다.
특히나 생각보다 작품의 흥행 스코어가 그리 좋지 못했던 한석규로써는 굉장히 좋은 작품을 만난듯싶었습니다.
스릴러 코미디장으로 연기력이 불꽃튀는 부분들이 서로 잘 조화되어서 더욱 맛깔스러웠다고나 할까요.
한석규의 유려한 말솜씨와 부드러운 말투 하지만 그속에 반어적인 속내가 너무잘 드러나서 영화의 재미가 빵빵 터졌습니다.


2)김혜수누님!!!!!!!!!!!!!!!!!!!!!!!!!!!!!!!!!!!!!!!!!!!!!!!!!하악하악악!!!!!!!!!!!!!!!!!!!!!!!!!!!!!!!!!!!!!!!!!!!!!!!!영화를 보는 내내 김혜수의 의상이 눈에더 들어온것은 사실이였습니다. 그녀의 실감나는 불명증 연기도 히스테릭한 표정연기도 너무나 좋았습니다.
그러나.... 흰 파자마를 입으신채 나와도 롱티에 가운만 걸쳐도 ;;; 그녀가 입으면 명품으로 빛나더이다.
제가 입으면 동네 아줌마 패션이 혜수누님이 입으니 프레타포르테;;;;;;;;;;;;;;;;;;;;;;;;;;;;;;;;;;;;;;;;;;;;;;;;;;;;;;;;;;;


3)이층의 악당 조만간 뮤직컬로 만들어질 가능성을 점칠수 있었습니다.
달콤살벌한 연인도 뮤직컬로 만들어져  호평을 받았구요. 영화 이층의 악당역시 뮤직컬 영화나 연극으로 만들어질것 같았습니다.
연극이나 뮤직컬로 뽑아내도 어색하지 않을 만큼 캐릭터들이 확실하고 내용도 알찼거든요.
극중대화 분위기도 다른 장르로 옮겨지기에 편한 부분도 있었습니다. 집안에서 거의 대부분 일어 나고 위트있는 대사 들을 살리는데 괜찮을 것 같았어요. 
한석규 역에는 조순창, 류정한, 민영기, 서영주, 엄기준 등을 점쳐볼수 있었구요 김혜수역에는 전경수, 전미도, 백민정, 오나라 등을 점쳐볼수 있었습니다.



3.찌질한 재벌2세 엄기준에 대히여

참.. 영화보는 내내 엄기준 답다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우정출연이라고 하기에는 너무 맛깔나는 장면이 많아서 그냥 캐스팅 했어도 ㅋㅋㅋㅋ

특히나 특유의 캐릭터로 재벌2세인데 간지 않나고 찌질하고 어딘가 모르게 모성본능을 일으키고 개그스럽기도 한 그의 모습을 오랜만에 보니 반가웠습니다.
어떻게든 다시 원상 복귀 시키려고 궁상스럽게 앉아 있는 모습은 정말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4.휴머니즘

감독특유의 따뜻하고 위트있는 시선을 느낀 장면은 깡패가 유치원문앞에 있는 키재기에서 키를 재볼때, 늙은 과부가 아름답게 자신을 치장하고 거울 앞에 앉아 있을때, 한석규파트너가 돈을 챙겨들고 정신없이 도망갈때 쏟아지던 돈과 장물들이였습니다. 대사도 없고 한컷한컷 보여지는 것이긴하나 그안에 정말 많은 이야기들이 담겨져 있엇어요. 감독은 그들의 이야기를 다 담기보다는 가장 압축적인 한컷으로도 관객의 상상력을 자극하는 센스거 있었습니다.

우울증에 대한 접근법도 이와비슷합니다. 이야기를 들어주는 사람이 거의 없는 현실에서 자신의 이야기를 들어준다는것이 얼마나 중요한 일인지 깨닫게되지요.
사람이 먹고 자고 화장실 가고 이세가지만 잘되어도 누구보다 행복할수 있다는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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