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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여행

대전시청 앞 보라매공원 낙엽거리를 걸으며..





도심 한 가운데 이런 곳이 있다니 쉽게 믿기지 않는다.
오래 전 둔산지역에서 근무할 시절 점심을 먹고 나면 산책길로
이 길을 직원들과 함께 도란도란 이야기를 나누면서 걸어다닌 곳이다.


그때는 공원으로 조성한지 얼마 되지 않아 느티나무 수종이 어린 나무라
가을의 이미지로 큰 감동을 받지 못한 곳이었는데,
어느덧 세월이 지나 무성한 숲길 조성으로 여름에는 많은 시민들의
휴식처가 되어주고  가을이 되면 단풍이 풍성하게 물들어
도심 속의 관광지역으로 사랑을 받고 있다는 곳이다.



정확하게 위치를 설명 드리자면 대전시청 앞 교육청과
우체국의 사이 보라매공원이라  불러지는 곳이다.
약 500미터의 거리로 조성 되었지만 길을 따라 가면 교육청 뒤편으로
서대전세무서, 선거관리위원회, 대전 노동청과 서구청이
자리를 잡고 있는 행정 타운지역이라고 하면 될 것이다.


이곳이 대전 도심의 중심지역으로 자리를 잡았으며
폭이 29m정도, 총면적 14,500평방미터로 조성되었다.
누구나 쉽게 아름다운 숲의 거리 그리고 가을의 낭만이 서려 있는
단풍과 낙엽의 거리를 찾을 수 있는 곳이다.




대전 서구청에서는 11월 1달 동안 보라매공원내
낙엽거리로 운영한다고 홍보를 실시하고 있으며,
얼마나 많은 낙엽들이 쌓였는지 포근함도 더하고 하늘을
바라보면 싱그러운 단풍 옷으로 알아 입어
가족들의 가을 단풍 놀이지역으로 안성맞춤이 될 것이다.

연인끼리 손을 마주 잡고, 고사리 손에 노란 풍선을 움켜진 자녀와
부모님이 함께 깊어가는 가을을 즐기기도 한다.
특히 을지병원이 인접되어 있어 병상에서 시름하는 분들도
휠체어에 몸을 싣고 이곳에서 가을 단풍산책에 빠져간다.





도심 속에 발이 빠질 정도의 낙엽거리를 조성하여 어린 아이 같은
동심의 나래를 펼치게 한 사랑에도 감사드리고 싶다.

어린 마음으로 이곳을 스쳐간 모든 이들이 장성하여 아름다운
추억의 거리로 마음에 남기를 간절하게 바란다.
더 큰 바람이 있다면 이런 곳에서 문화 산책을 할 수 있는 전시회와
각종 행사를 가져 볼 것도 권유 드리고 싶어진다.






대전 시민이라는 자긍심도 일깨우고 도심 속의 바쁜 일상에서
짬을 내어 가을의 분위기에 빠져가는 것도 자랑스럽다.


대전시 청사 주변에도 다양한 가을의 풍성함을 느끼게 할 열매나무가 많이 심겨져 있다.
붉은 빛으로 우리의 마음으로 유혹하는 능금나무가 수줍은 새색씨 같은 표정으로 달려 있고
때죽나무가 주렁주렁 달려 있는 모습도 환상적이다.





산사나무에도 붉은 열매가 그 빛을 발하고 있는 중이며,
석류나무가 알알이 풍성함도 제공할 준비를 하고 있다.
S라인 몸매라도 자랑하듯 해송들이 높고 푸른 하늘을  향하여
쭉 뻗어나간 모습도 하나의 볼거리가 되어 가고 있다.





이젠 관공서의 권위의식 건물보다 시민들에게 친숙함으로 
다가가는 사랑의 행정 정책이 더 필요할 것이다.


더 많은 편리함으로 대전 시청을 방문할 모든 이들에게 평화로운 
휴식과 생활의 도움이 되는 장이 되길 소망 드린다. 






민원업무를 수행할 시간 지루함을 달래줄 어린 꼬마들의 놀이터가 어떤 장소보다 다양한 기구를 선보이고
대전시청 광장의 잔디밭에는 시민을 위한 공간으로 매주 토요일 음악회 등 다양한 행사를 통하여
시민과 하나 되는 대전시청으로 탈바꿈하고 있어 더욱 자긍심을 갖는다.




언제나 대전 시민을 위한 행정정책으로
전국에서 모범을 보여주는 관청이 되길 바란다.


오늘도 즐거움으로 승리하시길


사랑합니다 그리고 행복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