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긋불긋 가을옷을 곱게 입고 맞이하는
장태산 휴양림 ● 여행날짜 : 2010 - 11 - 06
● 위치 : 대전광역시 서구 장안동 ● 찾아가는 길 : 가수원사거리에서 우회전 - 직진 - 흑석사거리에서 좌회전 - 직진 - 용태울저수지 - 장태산 자연 상태의 잡목 숲을 배경으로 평지에 고유 수종인 밤나무, 잣나무, 은행나무 등 유실수, 소나무, 두충 등을 계획적으로 조림했고, 미국에서 들여온 메타세콰이아, 독일 가문비나무 등 외래 수종을 배열하여 독특하게 조성했다.
산 입구 용태울 저수지를 지나면서 휴양림이 펼쳐지고, 산 정상의 형제바위 위에 있는 전망대에서 낙조를 바라볼 수 있으며 장군봉, 행상바위 등 기암괴석이 보인다.
휴양림에는 작은 도서관이 있고,
숲속의 집, 방갈로, 삼림욕장, 양영장, 극기훈련 코스, 체육단련시설, 사계절 잔디썰매장, 물놀이장 등이 조성되어 있다.
사슴, 너구리, 원숭이를 비롯하여 공작, 타조 등 조류를 사육하는 조수사육장고, 사슴목장, 비단잉어 양식장도 있다. 입구에 버스정류장이 있어
대중교통수단을 이용해도 편리합니다. 나뭇잎이 벌써 많이 떨어져있네요. 이 좋은 가을에
독서하시는 어르신...... 정말 존경합니다. 물에 비친 나무들의 반영은
항상 마음을 흔들어 놓지요. 쭉쭉 뻗은 대나무들......
처음에는 이 분이 개인적으로
나무를 한그루 한그루 심으며 아름답게 가꾸었답니다. 사회에 환원하셨지요. 곱게 물든 나무들을 보며
빨리 가을이 지나가지 않기를 바랍니다. 이 곳에서 드라마 촬영도 하였다고 하지요.
등산하시는 분들도 많답니다.
유난히도 빨간 단풍보다
노란 단풍나무가 훨씬 많습니다. 늦여름이면
연꽃이 많이 피어있는데...... 숲 속 어드벤처길로 들어갑니다.
장대한 메타세콰이어나무 사이로
높디 높은 테크 길을 오밀조밀 만들었습니다. 허공 위로 나무 사이로 걷는 기분...... 이 길은 돌고 돌아
스카이 타워로 연결됩니다. 예전에 등산하고 난 뒤
평상에서 대자로 누워 땀을 식혔던 적이 있답니다. 바람이 살랑살랑 불면 얼마나 시원한데요......^^ 올라가는 길에
가을에 어울리는 싯귀가 잠시 발걸음을 멈추게 합니다. 편안하게 산림욕을 하며
산책하는 코스가 다양하게 있답니다. 이 수련장 앞에는 책들이 많고
책상까지 준비되어 있어 잠시 앉아서 좋은 글 한구절 읽으면 마음까지 정화된답니다. 대전에는 휴양림도 많지만
장태산휴양림은 외지사람들도 많이 찾는 곳이랍니다. 그 만큼 사계절이 아름답답니다. 올해의 단풍이 예전보다 못하다하지만 그래도 꽤나 아름답습니다...... 저는 계속 정상을 향해 올라갑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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