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이 사는 마을은 살만 할가요? 근현대사전시관 기획전시실4에 따뜻한 시선으로 마을을 살맛나게 가꾸는 사람들이 모였습니다. 지난 4월부터 대전광역시 사회적자본지원센터에서는 마을자원과 이야기를 발굴하는 프로젝트와 마을을 빛낸 마을활동가를 찾아 기록하는 작업을 실시하였는데요. 그 작업에 참여한 청년들과 마을활동가들의 기록이 근현대사전시관4에서 전시가 되고 있습니다.
전시는 2019년 9월 3일부터 9월 7일까지 대전근현대사전시관 기획전시실4에서 열립니다. 이 전시는 '2019 대전사회혁신한마당' 축제의 한부분을 담당하는 전시로, 《마을활동가, 숲이 되다》와 《청년, 마을을 들여다 보다》 두 파트로 나뉘어 전시되고 있습니다.
마을활동가, 숲이 되다.
대전광역시 사회적자본지원센터에서는 대전의 마을활동가들의 기록과 홍보를 위해 마을공동체에서 활동하고 있는 마을활동가들의 경험담, 조언, 생생한 현장의 목소리를 책자로 담을 예정입니다.
지난 4월부터 마을을 빛낸 마을활동가를 추천받아서 인터뷰를 하고 기록물로 남기는 작업을 해왔지요. 이 작업을 위해 모집된 10여명의 마을발굴단은 마을활동가들과의 인터뷰를 통해 그들의 경험담, 조언, 생생한 현장의 목소리를 자료에 담았고요. 그 자료들이 《마을활동가, 숲이 되다》에 전시가 되었습니다.
마을활동가란 어떤 사람들일까요? 마을활동가란 마을에 필요한 일을 한 사람으로, 우리 마을을 살맛나게 만들어간 사람이면 누구나 마을활동가라고 합니다.
10여명의 마을발굴단은 글쓰기, 사진촬영, 인터뷰 요령등의 기본 교육을 받고 활동을 시작했는데요. 취재 인터뷰를 할 때 들었던 인상적이거나 감동적인 말들이 전시장을 가득 메우고 있습니다.
마을발굴단이 만났던 마을활동가들의 사진이 액자에 넣어져 나무 숲을 이루었네요. 한쪽 벽면엔 생생한 인터뷰 영상이 반복 재생 되고 있구요. 나무 하나하나가 모여 숲이 되듯 각자의 자료가 모여 멋진 전시 작품이 되었습니다.
청년, 마을을 들여다 보다
《청년, 마을을 들여다 보다》는 9명의 청년들이 대전의 마을을 청년의 시각으로 마을자원과 이야기를 발굴하는 마을돋보기 프로젝트입니다. 청년들은 지난 4월부터 한달간의 교육을 거쳐 5월부터 직접 마을 자원을 조사하고 컨텐츠를 제작하였네요.
마을돋보기프로젝트 콘텐츠에 탑승하여 마을여행을 시작해 볼까요? 이 버스는 오류동, 평촌동, 학하동, 대동, 중동, 봉명동, 연측동을 경유하는 버스입니다.
청년들의 시각에서 마을을 들여다 보고 창의적인 방법으로 결과물을 내놓았네요. 사진 찍고, 비디오 촬영하고, 마을지도와 소품들도 제작하고... 열심히 한 흔적들이 전시장을 메우고 있습니다.
마을여행은 좋았나요? 여행이 끝났으면 그 마을에 대한 인상을 한줄씩 적고 스탬프를 찍어 주세요.
따뜻한 시선과 관심이 모여 마을이 살만한 곳이 됩니다. 나보다 먼저 살만한 마을을 만들어 간 이들에게 감사와 격려를 보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