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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여행

갑천변에서 삼겹살 구워먹는다고? 여름휴가 한밭수목원 바베큐장에서

아침부터 비가 오기 시작합니다. 장마가 끝나고 나면 곧 여름휴가가 다가옵니다. 이번 여름휴가는 어디로 갈까 벌써부터 고민하고 계시지 않나요? 삼겹살을 사고 상추도 사고 시원한 그늘 밑에서 자연이 주는 바람을 만끽하며 코 끝을 자극하는 삼겹살 익는 냄새~~~  지글지글 삼겹살 익는 소리! 생각만 해도 벌써 떠나고 싶은 휴가입니다.

하지만 취사가 자유로운 곳이 그리 많진 않은 것이 현실입니다. 바리바리 싼 짐을 차에 싣고 줄줄이 서있는 도로에서 기다리는 교통체증! 생각만 해도 이마가 찌푸려집니다. 하지만 이젠 그런 걱정은 싹 날려버릴 도심 속의 휴가지를 소개해드리려고 합니다. 도시 한복판에서 삼겹살을 구워 먹을 수 있는 곳! 푸르른 나무와 흐르는 물소리는 덤인 곳! 바로 한밭수목원 바베큐장입니다.

한밭수목원 바비큐장은 엑스포 다리(견우직녀 다리) 가지 전에 있습니다. 대전엑스포시민광장 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엑스포 시민광장을 지나 엑스포다리까지 계속 걸어옵니다. 엑스포 다리 앞까지 오시면 왼쪽으로 백조 두 마리 조형물이 있습니다. 그곳으로 쭉 걸어옵니다.

* 한밭수목원 주차장은 3시간 무료입니다.  대전엑스포시민광장 주차장에 주차하시면 됩니다.

* 한밭수목원 바비큐장은 버너, 불판이 필요 없습니다. 고기와 상추만 준비하세요.

* 한밭수목원 바비큐장 사용료는 무료입니다.

한밭수목원 바베큐장은 전기그릴이 설치되어 있기 때문에 따로 휴대용 가시렌즈 등 화기는 금하고 있습니다. 애완동물은 출입을 금지 하니 이점 잊지마세요. 음주와 흡연을 금지하고 있습니다. 아이와 어른들이 함께 즐기는 공공 장소이기에 기본 예의는 필수겠지요^^

한밭수목원 바비큐장은 전기그릴 룸이 설치되어 있습니다. 전기 그릴 8개가 설치되어 있어 8팀이 함께 이용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파고라 (지붕이 있는 들마루)도 설치되어 있습니다. 파고라는 평일에는 빈자리가 많이 있는데 주말에는 일찍 가지 않으면 자리가 없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그럼  돗자리를 미리 준비해주세요. 돗자리를 펴고 앉아서 즐길 수 도 있습니다.

한밭수목원 바베큐장은 동절기를 제외한 봄 여름 가을 모두 이용 가능합니다. 전기 그릴은  오전 11시부터 오후 9시까지 사용 가능한데요. 전기그릴 룸은 오후 9시가 되면 자동 퍠쇄됩니다. 상추나 간단한 그릇을 씻을 수 있는 수도도 설치되어 있습니다.

조금 늦게 출발해서 인지 역시나 파고라는 빈자리가 없었습니다. 저희는 가져온 돗자리를 펴고 짐을 한쪽에 놓았습니다. 이제 삼겹살을 구울 준비를 해야겠죠! 

먼저 빨간 버튼을 누룹니다. 그릴은 10분 동안 가동됩니다.  그다음 전기 그릴 판에 호일을 펴 놓습니다. 호일이 준비가 안되었다면  준비해가 물티슈로 깨끗이 닦습니다. 준비한 삼겹살을 올려놓습니다. 지글지글 이제 익기만 기다리면 됩니다. 삼겹살이 다 구어지면 녹색버튼을 누르면 끝입니다. 이제 준비해온 반찬과 함께 맛있게 먹는 일만 남았네요^^

맛있게 삼겹살을 먹고, 남은 삼겹살은 김치볶음밥을 해먹었습니다. 걱정하지 마세요, 삼겹살 김치볶음밥을 한 후 깨끗하게 닦아놓았습니다. 점심도 맛나게 먹었으니 이젠 한밭수목원을 즐겨볼까요!

한밭수목원은 동원과 서원이 있습니다. 한밭수목원 동원에 들어서면 아이들이 가장 좋아하는 분수대가 있습니다. 이곳 가장자리에 자리를 펴도 좋습니다. 아이들은 이 더위를 떨쳐버리지 못해 분수에서 떠나질 못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여름 방학이 될 때 쯤 되면 대전엑스포시민광장에는 물 풀장이 설치가 됩니다. 한밭수목원 바베큐장에서 맛난 바베큐도 즐기고, 한밭수목원의 자연이 주는 시원함까지 올여름 휴가는 이곳에서 즐기는 걸로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