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운맛은 여자들이 정말 좋아합니다. 여자들은 남성들과 달리 수다와 매운맛 두가지로 스트레스를 풀 수 있는 우수한 종족(?)입니다. 술의 힘을 빌지 않아도 스트레스 해소에 탁월한 능력은 아마 인류가 발전하면서 여성이 터득한 지혜중 가장 최고이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영희네 매운 등갈비찜은 대전에서는 여성들이 정말 많이 찾는곳입니다. 그것도 젊은 처자들이 이곳을 많이 찾아갑니다. 그냥 평범해 보이는 간판에 인테리어라고는 온갖 낙서들이 벽지를 대신하고 있는데 사람들이 정말 많이 찾습니다. 매운것을 못먹기 때문에 우선 계란후라이로 배를 채우기 시작합니다. 물론 중간에 공기밥도 주문했습니다. 메뉴는 단 한가지입니다. 국산 등갈비라는데 어디서 공급받는지는 자세히는 알지 못합니다. 제가 어제 포스팅한 아구찜의 물김치와 비슷하면 내공이 떨어지는 물김치입니다. 물론 매운것을 먹을때 상당히 요긴한 찬이겠지만 사이다맛이 너무 강한 것 같습니다. 지민이가 이날은 저 물김치를 안먹는군요. ㅡ.ㅡ.. 입맛만 고급이 되서리 요즘 이상하게 안주로 계란찜이 나오면 친근한 느낌과 함께 먹어주어야 되는 강박관념마저 생깁니다. 자 등갈비가 나옵니다. 2인분이니다. 등갈비는 먹을것이 별로 없다는 단점이 있는 재료죠. 들어가는 수고에 비하면 입안에서의 포만감은 적은 메뉴가 바로 등갈비입니다. 중간맛으로 먹어서 그런지 그렇게 매운편은 아닙니다. 콩나물과 등갈비살점, 신김치, 계란등을 얹어서 먹으면 맛이 있습니다. 이렇게 콩나물만 놓고 등갈비를 잘 발라서 먹으면 소주한잔도 그냥 잘 들어갑니다. 이렇게 신김치랑 먹어도 맛이 있지만 더 매워지죠. 지민이가 어느정도 먹었는지 의자를 하나 더 가져다 놓고 누워서 장난을 칩니다. 좀 맵다 생각하시면 이렇게 계란찜을 넣으시고 같이 한꺼번에 드시면 매운맛이 덜하실겁니다. 그래도 매운맛이 안가시면 쿨피스를 드시면 됩니다.
△ 상호 : 영희네 매운갈비찜 △ 메뉴 : 매운갈비찜 (8,000), 후라이 (1,000), 야채볶음밥 (2,000), 치즈볶음밥 (2,500), 뽀글이/라면 (3,000), 라면사리 (2,000) △ 예약문의 : 042-523-0155 △ 주소 : 대전 서구 갈마동 970 △ 주차 : 이면도로
|
대전맛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