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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문화/축제ㆍ행사

대전아트시네마 <판타스틱: 아시아 영화의 꿈> 6월 23일까지

오늘은 종강만을 손꼽아 기다리고 있는 흔한 대학생의 소소한 일상을 공유해보려고 합니다! 아직 시험은 끝나지 않았지만 여유를 부리고 싶은 마음에 문화생활을 즐겼던 지난 토요일이었는데요.

제가 다녀온 대전아트시네마에서는 6월 14일부터 <판타스틱: 아시아 영화의 꿈>이라는 제목으로 아시아 국가의 다양한 영화를 소개하고 있는데요. '환상'을 주제로 각 작품들이 꾸고 있는 꿈을 들여보고자 하는 것이 의도입니다!

 이번 행사는 '섹션1. 동시대 영화의 꿈', '섹션2. 마스터즈'로 나뉘어 각 섹션에 걸맞은 작품을 소개합니다.

섹션1. 동시대 영화의 꿈
아시아 각 나라의 오늘을 가리키고 있는 작품
섹션2. 마스터즈 
평단의 지속적인 관심을 받고 있는 감독들의 최근 작품

자세한 영화 소개는 대전아트시네마 관련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어요!

영화를 소개하고 있는 팸플릿을 보던 중 보고 싶은 영화가 있어서 곧장 예매해버렸습니다.(학점 안녕..)

대전 중앙시장

대전아트시네마는 목척교를 건너 중앙시장 근처에 위치해있죠. 제가 극장에 가던 날이 마침 토요일이라 목척교 부근에서는 토토즐 페스티벌이 한창이었어요. 그래서 사람이 엄청 많더라고요. 맛있는 것도 많아서 그냥 지나치기 힘들었지만 잘 참고 극장에 도착했습니다. 

대전아트시네마

저는 6월 15일에 상영하는 <개의역사>를 보러 갔는데요. 이날의 상영은 대전아트시네마 옥상에서 진행된 "옥상달빛, 시네파티"였어요! 관람객들은 각자 준비해온 돗자리에 앉아 야외에 설치된 스크린으로 영화를 관람했습니다. 야외 상영이라 집중이 어려울 것 같았는데, 정해진 좌석이 없어 더 편안한 자세로 바꿔가면서 볼 수도 있고 또, 다같이 크게 웃어대는 자유로운 분위기에서 관람하니까 영화 보면서 푹 쉬고 있다는 생각도 들었어요.  거기에 바람이 더해져서 선선하니 딱 피크닉온 것 같았답니다.

 대전아트시네마 옥상
<개의 역사> 스틸컷

개의 역사
(Baek-gu)
*
대만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 아시안비젼 대상 수상
다큐멘터리 / 한국 / 83/ 2017 / 전체 관람가
감독 : 김보람(Kim Boram)
서울의 어느 한적한 마을 공터에 늙은 개 한 마리가 산다. 지나가는 사람들 사이에서 개는 홀로 새들을 쫓고 햇살 아래 꾸벅꾸벅 졸기도 하며 시간을 보낸다. 카메라는 그 개가 누구인지 알기 위해사람들에게 다가가 말을 건다. 이야기 조각들 사이로 그들이 지나온 삶에 대한 단서가 조금씩 드러난다.
[출처] <판타스틱: 아시아 영화의 꿈> 상영작 소개 (대전아트시네마)

영화가 끝난 후에는 <개의 역사>를 만든 김보람 감독님과의 GV가 있었어요. 다양한 해석도 나누고 연출의 의도 등을 묻고 답하는 시간이었는데요. 이 시간 덕에 영화가 더욱 인상 깊게 남은 것 같아요!

김보람 감독과의 GV

<판타스틱: 아시아 영화의 꿈>은 오는 6월 23일까지 진행됩니다. 이 기간 동안 특별행사들이 더 예정되어 있으니 미리 확인해보시는 게 좋겠죠? 

대전아트시네마 상영 일정

 영어 자막도 함께 제공되는 글로벌한 행사, <판타스틱: 아시아 영화의 꿈>

 국내에서 쉽게 만날 수 없는 작품들을 소개하는 뜻깊은 행사이니 꼭 한 번 방문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