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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문화/축제ㆍ행사

실패를 감각하다 2019 실패 박람회 in 대전! 실패를 밑거름으로

'2019 실패박람회 in 대전' 행사가 5월 21일부터 23일까지 사흘간 대전컨벤션센타 1층 전시장에서 '실패를 감각하다'를 주제로 열립니다.

지난해 서울에서 처음 개최된 '실패박람회'는 올해부터 강원, 충청, 전주, 대구 등 4개 권역으로 확대되어 진행되는 행사로 충청권에서는 대전에서 개최되었습니다.

이번 실패박람회는 우리 사회의 실패에 대한 인식전환을 유도하기 위해 다양한 실패 사례를 오감을 활용하여 즐기는 축제형식의 박람회입니다. 이 행사는 다양한 실패사례를 재조명해 해법을 찾고 제기 지원 컨설팅과 정책소개를 통해 실패와 재도전을 응원하는 사회 분위기 조성을 목적으로 합니다.

'과정을 보다', '응원을 듣다', '경험을 말하다', '마음을 먹다' 등 4개 분야 섹션으로 구분돼 체험과 전시, 문화 프로그램 형식으로 진행됩니다. 각 부스를 다니면서 하나씩 경험해 보는 재미도 솔솔합니다.

'과정을 보다' 프로그램은 '이번 생은 처음이라 실패해도 괜찮아'를 주제로 실패 상황과 원인, 결과를 조명하고 실물 모형으로 상황을 체험하는 '실패쌍안경'을 체험할 수 있고요. 지역 내 다양한 실패사례를 웹툰으로 제작한 '실패웹툰', 졸업 작품 전시 후 없어지는 예술품을 전시하는 구석전시회, 지역의 청소년이 직접 참여하여 진행한 꿈꾸는사진관으로 구성됐습니다.

실패 쌍안경 체험

실패 쌍안경 체험을 하는 모습입니다. 참가자와 진행자 모두 진지합니다.

실패 웹튠

48개의 의제를 짧은 만화 형식으로 전시하는 실패 웹툰 부스인데요. 허태정 대전시장도 방문해서 관심있게 바라보고 있네요.

구석 전시회

충남대 학생들의 작품이 전시된 구석 전시회입니다. 작품도 판매한다고 손글씨로 써놓았네요. 그림 팔아서 새 물감을 사야할텐데요.

꿈꾸는 사진관

여고생의 권유로 '실패는 00이다'는 정의를 준비된 종이에 쓰니 폴라로이드 사진을 두 장 찍어 주네요. 한 장은 저기에 붙여 놓고 한 장은 기념으로 가져가라 해서 기쁘게 받아 왔습니다.

'응원을 듣다'섹션은 작품성은 있으나 주목받지 못했던 음악작품을 지역대학생 오케스트라의 클래식 플래시 몹, 버스킹 공연 등으로 체험할 수 있었습니다. 다양한 전문가와 활동가를 초청해 청년 토크 콘서트도 진행됐습니다.

토크 콘서트

'경험을 말하다' 섹션은 카이스트와 협력해 ICT를 활용한 실패 퍼즐 디스플레이를 설치하고 온오프라인 참여채널을 통해 실패 쌍안경 체험할 수 있습니다.

'우리나라에 바란다' 등의 주제로 의견수렴 후 의제를 발굴하는 '소년 정책 리서치', 실패와 관련해 실행해 보고 싶은 컨텐츠를 직접 발굴 및 진행해 보는 청소년 부스도 운영됐습니다.  소상공인, 실업자, 경력단절, 취업지원 등의 문제를 안고 있는 시민에게 사회안전망 정책 소개와 전문 컨설팅을 지원하기 위해 정부기관과 대전시 기관이 참여하는 정책도 소개됐습니다. 

'마음을 먹다' 섹션은 각 분야의 컨설팅 전문가가 청소년의 성장을 돕는 '상담부스', 실패했을 때 보고 마음을 단단히 먹을 수 있는 공감과 위로가 되는 문구가 자동으로 나오는 '공감자판기', 나에게 용기를 주는 문구를 써보는 '캘리그라피 쓰기' 등이 진행됐습니다.

공감 자판기

공감 자판기는 참 인기있는 코너였습니다. 직접 뽑아보니 사탕 두 개와 응원 문구가 적힌 종이 한장이 나왔네요. 힘 나게 하는 좋은 말이 써있어요.

캘리그라피 체험

내가 나에게 주는  응원 메세지를 예쁜 종이에 손글씨로 써보는 캘리그라피 부스입니다. 예쁘게 써서 벽에 붙이기도 하고 가져 가기도 합니다.

마음 먹기 상담 체험

실패박람회를 보고 즐기다 보니 어느덧 실패라는 단어가 주는 중압감보다 '괜찮아 다시 하면 돼' 라는 유연한 사고를 가질 수 있게 됐습니다. 남녀노소 누구나 실패박람회를 방문하여 다양한 실패경험을 함께 나누고 공감하며  또 실패에 대한 부정적 인식을 전환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