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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문화/축제ㆍ행사

국립대전현충원 제4회 보훈새싹동요제 본선 진출 팀을 가려라~

"어린이들의 맑고 고운 동심을 통해 아름다운 사회를 만듭니다!"

새싹들의 나라사랑 마음을 키우며 숭고한 보훈정신을 함양하는 '제4회 보훈 새싹동요제' 예선이 5월 18일(토) 국립 대전현충원에서 개최열렸는데요. 이날 본선 진출 12팀이 확정됐습니다.

이번 예선에서는 서울, 대구, 문경, 군산 등 전국의 초등학교 학생 35개팀이 참가해 열띤 경연을 벌였는데요. 이날 경연자 중에서 본선 진출이 확정된 중창 8팀, 독창 4팀은 6월 15일 오후 5시 KBS청주방송총국에서 본선 경연을 치룰 예정입니다.

대전국립현충원에 안장된 아동문학계의 거목이신 석동 윤석중 선생을 추모하는 동요제는 전국대회로 발전하고 있으며, 대한민국 미래의 주인공인 어린이들에게 자신의 끼와 재능을 마음껏 뽐낼 수 있는 기회였습니다.

12시 30분경부터 보훈공연장에서 경연이 시작되려 했으나 우천으로 인하여 현충관에서 14시 30분부터 경연이 시작되어 늦은 시간에 끝났습니다.

권율정 국립대전현충원장은 공정한 심사를 맡은 심사위원들에게는 위촉장을 수여했습니다.

권율정 국립대전현충원장은 "대한민국의 미래이고 희망이며 통일시대의 주역인 우리 아이들과 학생들이 국립대전현충원에서 최고의 VIP"라며 "실력의 차이는 아주 미미하지만 박수와 위로를 해주면서 결과에 연연하지 않고 함께 즐기면서 좋은 시간을 보낼 수 있는 보훈 새싹동요제가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사전 추첨을 거쳐 순번을 정하고 긴장도 많이 되겠지만 편안한 마음으로 그동안 준비했던 실력을 유감없이 발휘해 줄 거라 생각됩니다.

이날 사회는 KBS청주방송국 정다운 아나운서가 맡았는데요. 그녀는 '6시 내고향' 리포터로도 활약하고 있습니다.

3분의 심사위원과 함께 심사위원장을 맡은 류미해 심사위원장은 비오는 날 어린이들의 순수한 목소리가 청아하고 정확하게 잘 들릴 거라면서 심사기준을 말했습니다.

가장 기본적인 음정의 정확성, 표현력, 가창력는 물론이고, 소리와 음색들이 어떻게 표현되는지 엄정한 심사를 한다고 합니다.

2학년 귀여운 초등학생부터 6학년의 고학년까지 개인, 중창이 참여했고요. 쌍둥이, 자매도 있었습니다. 의상과 소품까지 완벽히 준비했더라고요.

서울에서 온 아이가 부른 '내리는 빗방울 소리만큼 아빠를 사랑한다'는 가사에 눈물을 훔치는 아이도 있었습니다. 친구와 부르고 나서 서로 꼭 안아주는 모습이 인상적이었습니다.

팀의 이름들도 우리아이들 만큼이나 예뻤어요. 예쁜우정 중창단, 다디 자매, 아이리스에인절 중창단···.

'작은 힘이 모여서 꿈이 된다면 얼마나 좋을까~~ 상상만으로도 가슴 뛰는 미래가 펼쳐질 거야~~ 서로 나누고 서로 베풀고 더불어 사는 세상을 꿈꾸는~~' 

12명의 학생들로 구성된 경북 문경팀이 무대에 올랐는데요. 아이들이 생각하는 밝은 미래를 볼 수 있었습니다. 중창은 12명 이내로 제한되었으며 참가곡은 창작곡이 포함된 자유곡이었습니다.

11명으로 구성된 충북 충주 국원초등학생의 노래 '축구 대장'은 마치 축구장에 온 듯한 느낌으로 신나고 유쾌했습니다. 아이들의 얼굴에는 태극기와 함께 'I KOREA'가 그려져 있고, 다문화 가정의 아이도 있어 눈길을 끌었습니다.

전반 경영이 끝나고 잠시 휴식시간이 있을때 아이들과 학부모님들은 잠시 휴식도 취하면서 전년도 현충원 전국사진공모전에 입상된 사진이 전시된 곳에서 전시작을 관람하였습니다.

아~~ 제 사진도 전시되어 있네요.

휴식시간이 있은 후, 후반 경연에서도 질서 있고 열띤 경연이 되었습니다.

세종대왕이 펼친 한글의 우수성을 표현한 팀도 있었습니다.  세종대왕을 분장하고 나온 어린이 귀여웠죠.

색색의 원피스를 입고 귀엽게 율동까지 완벽한 청주 아이리스 팀을 보면서 학생과 지도 선생님의 대단함도 느꼈습니다.

내 아이가 아니어도 실수하지 않았으면 하는 엄마, 아빠들의 마음이 들었고, 응원의 눈빛들이 참가자들한테 용기가 되기도 했습니다.

"아낌없이 주는 나무처럼 엄마, 아빠 사랑해요." 응원해주는 가족과 지도해주신 선생님, 친구들이 많았습니다.

모든 경연이 끝나고 심사와 상장이 제작될때의 시간을 이용하여 비가 내림에도 불구하고 참가자 전원이 현충탑으로 이동하여 경건한 마음으로 참배를 했습니다. 

류미해 심사위원장의 강평이 있은후 심사결과 발표와 시상이 있었습니다.

안타깝게도 진출하지 못한 팀중에서 독창 5명, 중창 3팀이 장려상을 받았습니다.

제가 들어도 다 본선 진출의 실력들을 가지고 있는데 내년에 다시 도전하라는 거겠죠~~

본선 진출이 확정된 개인이나 팀을 부를 때에는 모두가 환호성에 박수를 쳤습니다. 이보다 더 기쁠 수가 없겠죠~~

본선에 진출한 영광의 12팀은 기념촬영을 하고 정식 행사를 끝냈으며,  본선 진출자 전원은  6월 15일(토)에 있을 광고영상을 촬영했습니다.

그런 거 있잖아요. 미스코리아나 가요제 본선에 진출하는 사람이나 팀들은 개성있는 이미지를 연출하려고 홍보하는거요.

본선에서는 대상 1팀 에게는 국가보훈처장상 및 상금 100만 원, 최우수상 3팀 에게는 국립 대전현충원장상 및 상금 각 50만 원, 우수상 8팀 에게는 국립 대전현충원장상 및 상금 30만 원이 각각 수여됩니다.

6월 15일(토) 17시경 KBS청주방송총국에서의 열띤 경연 기다려지지 않나요? 

보훈 새싹동요제 예선전을 보고 오랫동안 잊은 동요의 향수가 그리워지기도 하고, 오랫만에 순수한 아이들의 맑고 고운 목소리를 들으니 저또한 심신이 맑아진 느낌입니다.

느린 달팽이의 하루처럼 서두르지 말고 천천히 성장하면서 꽃향기도 맡아보고, 살랑거리는 바람도 쐬면서 좋은 꿈 이루는 새싹들 되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