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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일상/시사ㆍ사회

의용소방대 주택용 소방시설 설치단 발대식! 주택화재예방 필수!

꺼진 불도 다시 보자 자나 깨나 불조심! 많이 들어본 불조심 표어죠.

얼마 전 강원도 고성 산불과 프랑스 파리 노트르담 대성당 화재로 인하여 온 국민과 전 세계가 큰 충격을 받으면서 불조심은 아무리 강조해도 부족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순간의 방심이 대형 화재로 인해 순식간에 잿더미가 되는 참사를 미리 예방해야겠습니다. 불조심을 위해 우리는 어떻게 예방하고 실천해야 할까요?

5월 9일 오전 동구 가양동에 있는 남간정사(동구 충정로 53) 경내에서는 허태정 대전시장, 행정자치원, 소방공무원, 의용소방대원 등 약 180여 명이 모인 가운데 주택화재 인명피해 저감을 위한 의용소방대 주택용 소방시설 설치단 발대식이 있었습니다.

의용소방대 주택용 소방시설 설치단은 52개 팀 104명으로 되어있으며 이들은 소방시설 설치 및 대 시민 소방안전교육을 실시하는 역할을 합니다. 소방시설 설치대상은 취약대상 및 일반주택 2만 5천여 가구로, 가양동과 월평동, 중리동, 도마동을 1차 보급(설치) 지역입니다.

<동부소방서 이주원 예방총괄팀장이 주택화재 경보기 작동원리에 대해 설명하는 장면>

'주택에서 불이 나면 누가 깨워줄까요? 화재로부터 우리 가정의 행복을 지켜주는 주택용 소방시설 설치는 의무입니다.'

소화기, 단독경보형 감지기를 설치하면 화재를 예방할 수 있는데요. 단독경보형감지기의 작동원리에 대한 설명을 들었습니다. 

지금 대전시 주택용 소방시설 보급 사업은 한 집에 소화기 한 대, 감지기 두 대를 기준으로 보급하는 사업입니다. 

<경보용 감지기로 직접 시연을 하는 장면>

주택화재경보기라고 하는 단독경보형 감지기는 전기를 연결해서 사용하는 것이 아니라 건전지를 자체적으로 연결해서 사용하며 수명은 10년입니다. 

방, 거실, 천정, 주방에 설치하된 단독경보형 감지기는 화재가 발생하면 연기를 감지해서 경보를 올리는데요. 화재발생 시 신속하게 대피하여 인명피해를 줄일 수 있다고 합니다.

지난, 4월 낭월동 주택에서 화재가 발생하였는데 거실에 설치된 감지기 경보음을 듣고 신속히 조치하여 큰 피해를 막을 수 있었다고 합니다.

위 사진의 빨간색 동그라미로 표시된 단독 경보용 감지기가 모든 가정에 설치되어 화재로 인한 피해와 사망자가 발생하지 않도록 해야겠습니다.

# 영상

<허태정 대전시장의 격려사>

대전시는 민선 7기 공약사항으로 안전도시 대전 실현을 위해 전국 최초로 일반 주택까지 주택용 소방시설 무상보급 확대 추진하고 있습니다. 허태정 대전시장은 "모든 주택 가구에 ​소방안전시설을 완비해 나갈 수 있도록 하겠다"며 "이 어려운 일을 의용소방대 여러분들이 함께해주셔서 감사하다"고 말했습니다. 

<대전광역시의회 남진근 운영위원장의 격려사>

대전광역시의회 남진근 운영위원장은 주택용 소방시설 설치 수당 등 소방 관련 예산을 적극 지원해 주겠다고 말했습니다. 

<대전광역시의회 박혜련 행정자치위원장의 격력사>

박혜련 대전시의회 행정자치위원장은 주택 화재 인명피해 저감대책 추진의 필요성을 공감하고, 항상 소방행정업무에 적극 지원을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기념촬영>

의용소방대 소방시설 설치단과 내빈이 기념사진을 찍었습니다. 

<119 구급 조끼를 착용하는 허태정 대전시장>

발대식이 끝난 후 허태정 대전시장은 119 소방 조끼를 착용해 다음 행선지인 방문 주택으로 가서 주택용 화재 감지기를 설치하러 이동했습니다.

<남간정사의 연못과 덕포루>

의용소방대 설치단 발대식이 있는 시간에는 중학생들이 방문하여 해설사로부터 남간정사와 기국정, 덕포루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었습니다.

대전시 유형문화재 제4호인 남간정사는 국가지정문화재 승격을 위해 추진 중이며 우암 송시열 선생의 학문적 업적과 문화유산을 후손 대대로 이어가기 위해서는 이곳 또한 화재로부터 예방이 필수입니다. 사계절이 아름다운 남간정사는 대전을 방문하는 사람들은 꼭 들러보는 대전관광 코스이기도 합니다.

 

<설치(방문)주택인 동구 충정로 48번길 20에 있는 주택>

동부소방서 의용소방대 소방시설 설치단과 허태정 대전시장은 인근 가양동에 있는 주택 소방시설 설치장소로 이동하여 소방시설을 설치했습니다. 

<경보용 감지기를 직접 달고 있는 허태정 대전시장>

 

<의용소방대 패치>

함께 이곳에 있었던 여자 의용소방대원을 만나 잠시 이야기를 나눠봤습니다.

의용소방대 패치에 그려져 있는 불꽃의 심벌 1개는 5년을 상징하는 거라는군요. 즉 5개의 불꽃은 20년~25년을 근무했다는군요.

나이가 지긋하신 이 여자분이 의용소방대로 25년 정도 근무하였다는 사실에 많은 사람들이 놀랐습니다.

허태정 대전시장은 소방관계자들과 의용소방대원들에게 격려의 말씀도 전했습니다.

의용소방대원은 일반인이 참여해 소방 업무를 보조하는데요. 화재진압, 구조, 구급 등 재난상황 시 소집되어 복무하는 경우가 대부분이고 필요한 경우 상근하기도 한다고 합니다.

가정에서 하나쯤 비치되어 있는 소화기나 주택용 화재 감지기는 화재 초기 피해를 줄일 수 있기에 이제는 선택이 아니라 필수입니다.

내 집에서 화재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문어발식 멀티탭 사용을 자제하고, 가스사용 후에는 가스밸브 잠그기, 난방기구, 전기장판 사용후에는 전원을 끄는 습관을 지켜 소중한 생명과 재산을 꼭 지키도록 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