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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문화/축제ㆍ행사

제97회 어린이날 큰잔치! 시청남문광장에 웃음 한가득 행복 한가득

푸르른 5월 5일 제97회 어린이날을 맞아 대전에도 특색 있는 어린이 축제가 많이 열렸습니다.

특히 대전시청 남문광과 보라매공원에서는 제97회 어린이날 큰잔치가 열렸는데요. 거리퍼레이드, 축하공연, 체험부스와 벼룩시장까지 어린이를 위한 행사 광범위하게 펼쳐졌습니다.


아침부터 일찍 어린이를 데리고 어린이날 행사를 찾아오시는 부모님들도 참 많았는데요, 안내소에선 어린이날 큰 잔치 안내장을 나누어 주고 있었습니다.

메인 무대 앞에선 벌써 공연을 보기 위해 사람들이 자리에 앉아서 기다리고 있더라고요. 뜨거운 햇빛 때문인지 안내부스에선 종이 모자를 접어서 만들어 무료로 나누어주고 있었습니다.

어린이날 큰잔치 행사는 희망 꿈 퍼레이드와 물총 퍼포먼스로 시작됐습니다. 소방청 헬리곱터는 하늘에서 어린이날 노래를 들려주며 축하를 해줬고요, 경찰 싸이카를 선두로 경찰차, 소방차량, 군악대 그리고 베틀 킹 로봇을 타고 내빈들이 입장하는 퍼레이드로 축제가 시작됐습니다. 

군악대의 절도있는 모습과 멋진 음악이 우리의 눈과 귀를 즐겁게 해주고 있네요. 그 뒤로 베틀 킹 로봇을 타고 오시는 내빈들의 모습도 보입니다.

축하 퍼레이드가 끝나고 어린이 댄스공연이 펼쳐졌습니다. 아직 어린아이들의 공연인데도 춤추는 동작들이 예사롭지 않았습니다.

많은 분이 행사장으로 향하는 모습! 곳곳에 인형 탈을 쓴 사람들, 큰 인형을 잡고 움직이는 사람, 피에로 복장의 키다리 아저씨도 눈길을 끌었습니다.

넓은 잔디광장에는 벼룩시장이 펼쳐졌습니다. 아이와 아빠가 비눗방울을 가지고 재밌게 놀고 있네요. 오늘은 아이들 세상인 만큼 아이들을 위해 신나게 놀아줘야겠죠?

서구힐링아트페스티벌(5월 24일 ~ 5월 26일) 홍보부스가 설치됐네요. 서구청 앞 보라매 및 샘머리공원에서 펼쳐지는 서구힐링아트페스티벌은 축하공연과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꾸며질 예정입니다.

벼룩시장 운영본부(아름다운 가게) 부스에서는 기부받은 물품을 저렴한 가격으로 판매하고 있었습니다. 옷과 모자, 책과 인형 등 기타 다른 여러 물품들이 새로운 주인을 찾아갔습니다.

앵무새 그림 전시회 및 앵무새체험부스. 앵무새가 특유의 목소리로 아이들을 유혹했습니다. 예쁜 앵무새의 모습을 그림으로 보고 직접 살아있는 앵무새도 볼 수 있는 체험 부스입니다.

앵무새 먹이 주기 체험을 하는 어린이들의 모습! 앵무새를 손에 얹어놓고 이렇게 해바라기씨를 먹여보는 체험이 우녕됐습니다. 앵무새를 만져보기도 하고, 손과 팔, 어깨에도 얹어볼 수 있어 아이들이 참 좋아하는 체험이었습니다.

나만의 머그컵 만들기부스! 체험비 3,000원을 내고 종이에 그림을 그리면 바로 그 자리에서 컵에 그림이 구워져나왔습니다. 나만의 머그컵을 만들어 가져 갈 수 있는 체험이었습니다. 자신만의 특별한 컵을 만들 수 있어서 아이들에게 인기였습니다.

어린이날 축제에 멋진 모습은 필수겠죠? 페이스페인팅부스에선 자원봉사자들이 오늘 축제에 온 아이들에게 얼굴과 손에 예쁜 그림을 그려줬습니다. 

마음고민 해결센터 부스에서는 아이들이 자신의 생각을 그림으로 그리면 상담사가 아이들의 생각을 읽고 마음을 어루만져주는 코너였는데요. 체험이 끝나면 아이에게 필요한 '마음의 여유', '자신감 회복', '에너지 팡팡'의 처방약을 추천하며 초콜릿으로 만든 처방약을 줬습니다. 이곳에 온 아이들이 좀 더 행복한 아이로 자라길 바라는 마음을 담이서 말이죠. 

체험부스 앞에 아이들이 놀고 즐길 수 있는 작은 농구대도 설치됐습니다. 저 작은 고사리손으로 농구골대에 공을 몇 개나 넣었을까요?

인기 있는 부스에는 많은 사람이 뜨거운 햇빛 아래에도 긴 줄을 늘어섰습니다. 아이와 함께 온 부모들은 조금 힘들겠지만, 아이들이 즐겁고 행복한 시간을 보낼 수 있다면 이 정도 힘든 것쯤 문제 될 것 없겠죠?

삼성화재 배구단 사인회 부스에선 배구선수의 사인도 받고, 솜사탕과 팝콘, 슬러시까지 무료로 나눠줬습니다. 피에로 분장을 한 키다리 아저씨들도 아이들에게 풍선을 만들어줬습니다. 

지금까지 어린이날 큰 잔치 행사장을 둘러보았습니다. 이날 행사는 파란 하늘처럼 푸르른 새싹 같은 아이들에게 가장 행복한 날로 기억될 것 같습니다. 모든 근심 걱정을 날려버리고  아이들과 함께 동심의 세계로 떠날 수 있었던 어린이날 큰 잔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