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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일상/대전사람들

대전 3·8 민주의거 재현행사! 학생들의 항거 민주주의의 씨앗!

"정의로 만든 역사, 대전 3·8 민주의거"

1960년 3월 8일 대전지역 학생들이 당시 독재정권의 부정부패를 규탄하며 펼친 저항운동은 민주주의로 나아가는 씨앗이 됐습니다.

그 뜨거운 함성이 3월 8일 대전시청 남문광장에서 다시 한번 재현됐습니다.

"대전지역 학도들이여 민주주의 수호하자!" 

"자유와 정의 3.8민주의거 기억하자"

3·8 민주의거 기념식은 정부기념식으로 치뤄졌는데요. 행사가 열리는 대전시청 남문광장을 찾았습니다.

비표를 받고 입장! 행사를 가까이에서 담아봤습니다. 본식에 앞서 학생들의 공연을 소개할게요.

대전 고등학생 밴드가 무대에 올라 에일리의 'if you', 서영은의 '혼자가 아닌 나'를 열창합니다.

이낙연 국무총리와 허태정 대전시장, 3·8민주의거 공로자 등 주요 내빈들이 행사장으로 입장합니다.


1960년 3월 8일. 대전의 고등학생들은 자유당 정권의 부정부패에 저항하며 자유와 민주주의 수호를 외쳤습니다.

3·8민주의거의 정신을 곱씹어보는 의미있는 퍼포먼스가 펼쳐졌습니다. 

교복을 입은 학생 연기자들이 그날을 재현하며 공연을 펼쳤습니다.


이날 기념식에 참석한 이낙연 국무총리는 민주의거의 가치와 정신에 대해 말했습니다.  


3.8찬가를 함께 불렀습니다.

"우리는 민주의 자손으로 우리는 겨례의 들꽃으로 영원히 영원히 영원히 아름답게 빛나리."

한 구절 한 구절 따라부르니 가슴이 저도 모르게 뜨거워집니다.

이낙연 국무총리와 학생들이 기념사진 촬영!

이날 3·8 민주의거 재현행사는 시민과 함께하는 자리였습니다. "함께 거리로 나가자"는 함성이 울려퍼집니다. 당시 경찰의 진합 상황이 연출되고, 연기자들이 당시의 3.8민주의거 장면을 생생하게 재현합니다.

학생들의 결연한 의지가 느껴집니다.

아무리 거센 탄압 속에서도 굴하지 않는 의기, 그 작은 힘이 모여서 민주주의가 더욱 더 발전할 수 있었던 게 아닐까요?


이날 함께 대전고등학교, 대전여자고등학교, 둔원고등학교, 괴정고등학교의 학생들이 함께 시청둘레기를 돌며 59년전 그날의 함성을 내질렀습니다.

대전 3·8 민주의거의 정신을 계승하고자 하는 결연한 의지가 느껴집니다.

드디어 거리행진 출발!

자유와 정의를 외치던 당시의 학생들! 이날 참석한 시민들의 발걸음에는 3.8민주의거를 기억하고 잊지 않겠다는 염원이 담겼습니다.

대전시청 남문광장에서 시작해 시청네거리~시교육청~시청역~까지까지 1.1㎞에 이르는 거리행진이 이어졌습니다.

왜 학생들은 불의를 보고서 참지 못했나?

선생님의 만류도 불구하고 뜻을 굽히지 않았고, 뛰쳐서 학생시위를 펼쳤던 당시의 학생들. 어떤 마음으로 거리로 나갔고, 직접 손으로 문구를 썼으며, 노래를 부르짖었을까요? 어떤 말을 전달하고 싶었을까요? 

불의를 보고서 참지 못하는 것, 

민주주의가 무엇인지 몸소 증명해보이는 것!

가장 순수한 열정으로 가장 당연한 권리를 부르짖는 것! 바로 3.8민주의거 정신이라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