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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일상/시사ㆍ사회

“사랑하는 가족에게 요리 해주고싶어요!” 꼬마요리사 8살 서우의 꿈

     

지난 210, 대전의 핫플레이스 성심당 케익부띠끄에서는 추운 겨울을 따뜻하게 녹여줄 아름다운 동화 한 장면이 펼쳐졌습니다. 그 이야기의 주인공은 9살 김서우 어린이입니다. 서우는 20135월 갑자기 몸에 붉은 반점이 생기고 보행이 어려워졌습니다. 동네 병원에 방문 했으나 증상이 호전되지 않았고, 큰 병원 권유를 받아 혈액 검사와 골수 검사를 시행한 결과 급성 림프구성 백혈병 진단을 받았습니다.

발병 후 항암치료를 받던 서우는 아파서 힘들거나 기분이 좋지 않을 때, 맛있는 음식 덕분에 힘든 시간을 이겨 낼 수 있었다고 합니다. 음식을 통해 힘을 얻은 서우는 자연스레 요리사라는 꿈을 갖게 되었습니다. 음식을 만들어서 많은 사람들에게 행복을 주고 싶다고 말이죠.

항암치료를 이겨낸 서우는 현재 컨디션을 많이 회복했습니다. 여전히 맛있는 음식들을 먹으며 행복해 한다고 하는데요. 서우에게는 한가지 소원이 있습니다. 바로 자신이 사랑하는 가족들을 위해 맛있는 요리를 만들고 싶다고 합니다.

그래서 서우의 소원을 이뤄주기 위해 난치병 아동 소원성취재단인 한국메이크어위시재단과 성심당이 힘을 모았습니다. 한 달 가량의 시간동안 재단 봉사자들이 서우와의 만남을 가지며, 어떤 소원을 이루고 싶은지, 어떻게 이루면 좋을지를 이끌어 내었고, 대전 성심당 케익부띠끄의 도움으로 할아버지, 할머니, 이모, 아빠, 엄마, , 동생을 위한 서우의 요리가 선보여질 수 있게 된 것입니다. 

설레는 마음으로 성심당 케익부띠끄를 찾아온 서우네 가족! 주인공 서우는 기대에 부풀어 얼굴 가득 귀여운 미소를 띄고 있었습니다. 미리 준비된 요리사 복장으로 갈아입고, 가장 먼저 피자를 만드는 시간을 가졌는데요. 조금은 서툴지만 친절한 쉐프님의 도움으로 도우 위에 토핑을 얹고 화덕에 넣으니 금세 먹음직스러운 피자가 완성됐습니다.

다음으로 이어진 케익 만들기 시간도 형, 여동생과 함께 해 더 없이 즐거운 순간이었습니다. 지켜보는 부모님과 봉사자 누나들에게 틈틈이 생긋생긋 웃는 모습을 보여주는 서우가 어엿한 요리사처럼 보였습니다 


서우가 직접 만든 피자와 케익을 먹어보며
, 소원이 이루어진 것을 축하하는 위시 파티로 이번 동화는 마무리 되었습니다. 소원을 이룬 서우에게 용기의 박수를 보냅니다. 앞으로 씩씩하게 자라날 서우의 미래가 서우의 미소처럼 화사한 꽃길이길 바랍니다 

씩씩한 서우가 힘든 치료를 이겨내고, 앞으로 건강한 삶을 살아가면서 자신이 대단하고 멋진 아이라는 걸 다시 알게 해주고 싶어요.” 소원을 신청한 서우 엄마의 이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