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들을 위한 기관은 많지만 청소년들이 운영에 직접 참여하는 경우는 많지 않은데요.
대전에는 청소년이 주인이 되고 직접 운영하는 공간이 있다고 하여 탄방동으로 향했습니다.
지금부터 탄방청소년문화의집을 소개합니다.
[탄방청소년문화의집] - 이용대상 : 청소년(9~24세), 지역주민 및 아동
- 이용시간 : 화~금 : 10시 ~ 19시 / 토 , 일 : 09시 ~ 17시 - 휴관일 : 매주 월요일, 1월 1일, 설연휴, 추석 연휴 - 홈페이지 : www.tbyc.or.kr - 연락 : 042-524-2232, tanbang-1027@hanmail.net |
인터뷰에 응해주신 분은 탄방청소년문화의집 김은정 선생님입니다.
▶ 인터뷰 맛보기 : 탄방청소년문화의집 소개, 이용대상, 공간대여, 청소년활동, 작년 프로그램, 만족도조사, 강사등록 절차, 청소년 지도사에 대해서
* 자세한 이야기는 인터뷰 영상을 참고해주세요.
방문한 날에는 마침 청소년운영위원회 면접이 진행되고 있었습니다. 아이들이 면접 순서를 기다리면서 긴장도 풀 겸 레고로 놀고 있었는데요. 사진 찍는다고 말하니 쑥스러워서 꺄르르 웃는 귀여운 모습에 저도 덩달아 웃고 왔습니다.
탄방청소년문화의집에서는 청소년 활동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있습니다.
청소년 활동은 크게 프로그램, 동아리, 멘토링으로 나뉘는데요. 9세부터 24세까지 연령대의 청소년들이 함께 활동하고 정보를 교류하고 멘토로서 동생들을 이끄는 등 모든 활동에 청소년이 주인공으로 활약하고 있습니다. 물론 어느 정도 선생님들의 개입이 있겠지만 청소년들이 주도적으로 활동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든다는 점에서 주목해야 하는 공간이라고 생각합니다.
탄방청소년문화의집의 동아리 활동도 주목해봐야 합니다.
탄방청소년문화의집에서는 아이들이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기 때문에 새로운 친구들 사귀기에도 좋아 보입니다. 지난 번에 방문했을 때에는 모임에 어울리지 못하는 친구에게 먼저 말을 걸며 관심을 가지는 아이를 볼 수 있었는데요. 그 모습이 참 사랑스러워서 미소가 절로 지어졌답니다.
작년에 진행됐던 프로그램입니다. 한국사나 수학 과학은 물론이고 요리, 경제, 공방까지 다양한 분야의 프로그램들이 진행되었습니다. 부지런한 선생님들 덕분에 아이들이 호강하겠어요.
모든 공간은 자유롭게 이용 가능하며 청소년들에게 우선권이 있습니다. 지역주민들도 편하게 시설이용이 가능하고, 공간대관의 경우에 청소년 비이용 시간에 한하여 사용 가능합니다.
한쪽에는 보드게임과 닌텐도게임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친구와 함께 추억을 쌓을 수 있는 아지트 같은 느낌이 들었습니다.
입구 근처에는 청소년들이 읽기에 적합한 책도 구비되어 있습니다. 만화, 소설, 수필 등 다양한 책이 마련되어 있고 바로 앞에는 앉아서 볼 수 있는 공간도 있습니다.
탄방청소년문화의집은 청소년과 지역주민에게 실질적인 문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또한 청소년 인성 교육과 건전한 가치관 함양을 위한 프로그램을 운영하여 아이들의 성장에 이바지하고 있습니다. 더불어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지속적으로 프로그램 만족도 조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또한 아이들과 진심으로 소통하며 아이들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계십니다. 어느 것 하나 빼놓지 않고 청소년의 의견을 적극 수렴하려 노력하기 때문에 많은 아이들이 찾아오는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