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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여행/박물관ㆍ시설

유성구 원신흥도서관, 접근성 좋고 현대적인 느낌 물씬

유성구 원신흥동 대전시립박물관 건너편 도안고등학교 바로 옆에 지역민을 위한 명소가 하나 또 문을 열었습니다.

1월 24일에 개관식을 하고 지역민에게 활짝 개방된 원신흥도서관(원신흥복합문화도서관)인데요. 개관식 현장에가서 현대식 시설을 갖춘 멋진 도서관을 보니 이 동네 사는 분들이 부러워졌습니다.

필자가 사는 동네에도 지금 월평도서관을 짓고 있는데, 아마도 올해 하반기쯤 돼야 개관할 수 있을 것 같거든요. 그 도서관만 개관하면 다른 동네 부럽지 않고 늠름해질 것입니다.^^


개관식에 앞서 원신흥동 풍물단의 길놀이가 한바탕 흥을 돋궜습니다. 도서고 1층 로비에는 개관식에 참가한 지역민들을 위한 꽃차와 약과 등 다과를 마련해서 더욱 잔치집 분위기였습니다.

이날은 날씨도 완전 봄날씨같아서 한낮에는 포근함이 느껴질 정도였고 하늘도 구름 한 점 없이 파란 흘이어서 더욱 기분이 좋은 날이었습니다.



도안고등학교 주변은 주로 3-4층 건물이 있는 곳이라 원신흥도서관은 지역과 딱 어울리는 3층 건물로 지었습니다. 

사진자료와 함께 돌아보실까요?

지하 1층부터 3층까지 모두 4개 층으로 지었는데요. 1층에는 사무실과 함께 어린이와 유아를 위한 공간이고, 2층에는 종합자료실과 북카페, 갤러리書가 있습니다. 2층 로비에는 자료를 검색하는 컴퓨터도 갖추고 있습니다.



2층의 갤러리書에서는 도서관 개관전 '강혁 작가의 고래스쿠터 전시1.24~2.28)'가 열리고 있는데요.

강혁 작가는 더미산수화라는 독특한 작품을 그립니다. 작년 상반기에 스쿠터를 구입해 고래스쿠터라 명명하고 그것을 타고 열흘 동안 남해, 완도, 부산 등지를 여행하며 보고 느낀 것을 스케치한 작품 전시입니다. 

고래스쿠터를 타고 오선지를 넘나드는 그림이 참 인상적인데요. 작가는 여행을 다녀온 후 '고래스쿠터'라는기행작품집을 발행하기도 했습니다. 전시장에는 고래스쿠터와 텐트도 전시돼 있습니다. 



3층에는 강당이 있는 만큼 천장이 높고 시원해서 좋은데요, 그런 시원한 천장을 이용해 3층 로비에 계단식 열람실을 만들어 놓아 뭔가 더 자유로운 분위기의 도서관이 됐습니다. 공부를 할 수 있는 일반 열람실은 개인 사물함을 갖추고 있고, 여러가지 도서관 활동을 하는 배움터, 지혜나눔터, 문화나눔터, 꿈나눔터가 있습니다.



지하층은 외부의 공기와 햇빛이 들어오는 설계로 되어 있는 건물입니다. 햇살이 들어오는 창이 있는 쪽으로는 냉온수기로 물도 마시며 대화도 나눌 수 있는 좀더 여유로운 어울림터가 있습니다. 반대쪽은 지하주차 공간인데요/ 지상주차장과 지하주차 공간을 모두 합하면 50대 정도 주차할 수 있는 공간입니다. 


원신흥도서관이 다른 어떤 도서관보다 좋은 점은 1층 로비에서 뒷문으로 나가면 바로 산책로가 있다는 것입니다.

건물 뒤편 진잠천을 따라 산책로가 있고 벤치가 있어서 공부하다 머리를 식히기도 좋고 벤치에서 책을 읽어도 좋습니다. 



원신흥도서관 앞은 바로 '도안고등학교' 버스 정류장이 있습니다. 버스 노선도 11번, 24번, 106번, 115번, 706번, 모두 다섯 노선의 버스가 있네요. 우리 동네에서부터 오는 버스도 두 가지나 됩니다. 아주 접근성이 좋은 장소에 자리잡았네요.


대전시립박물관도 이곳에서 내려서 도서관 옆의 상대교를 건너면 금방 도착할 수 있습니다. 대전시립박물관 옆으로는 풋살장, 농구장을 갖춘 도안문화공원이 있는데요. 자녀와 함께 이 부근에 오신다면 도서관도 이용하고 박물관도 관람할 수 있습니다. 또 도안문화공원에서 애들과 뛰어놀며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습니다. 

도서관 이용문의 042-601-697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