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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문화

대전시립미술관 소장품 특별전-2018 DMA컬렉션, 전자음악 개막공연과 함께

대전시민의 문화공간인 대전시립미술관.

대전방문의해를 맞아 새 전시를 기획했습니다

대전시립미술관 외벽의 전시안내 걸개도 새로 걸려서 어떤 전시인지 궁금하게 만드는데요. 우리 대전 시민 모두의 소장품을 전시한다고 합니다. 날씨가 쌀쌀하거나 공기가 좋지 않을 때에는 실내로 나들이 하는게 좋은데, 함께 대전시립미술관으로 문화나들이 가보실까요?


모처럼 기온이 좀 올라서 둔산대공원으로 산책 나온 분들이 보입니다. 미술관으로 들어가봅니다. 대전시립미술관은 시민 모두의 공간이고 소장품도 시민 모두의 소장품이기 때문에 관람료는 어른 기준 500원이면 자유롭게 감상할 수 있습니다.



이번 소장품전은 세 가지로 나뉘어 기획되었군요.

먼저, 2018 신소장품전 형형색색은 가장 먼저 1월15일에  5전시실과 시립미술관 카페 앞 야외 테라스에서 전시를 시작했습니다. 22일에는 4전시실에서 소장품 특별전 검이불루(儉而不陋) 전시를 시작했습니다. 29일부터는 원더랜드 뮤지엄이란 주제로 1전시실~3전시실에서 대형 전시를 시작합니다. 


대전시립미술관 2018 신소장품전 형형색색-5전시실


2018 신소장품전 형형색색

5전시실, 2층 야외테라스 조각 작품

part 1 (2019.1.15~2.24) / part 2 (3.4~4.14)


2018년 신소장품은 모두 34점인데, 18전이 구입 작품이고 16점은 기증작품이라고 합니다. 개별로는 모두 1,121점이 되는데, 두 파트로 나눠 4월 14일까지 전시됩니다. 

1부는 평면 작품을 중심으로 회화, 사진, 미디어 작품을 5전시실에서 선보이고, 조각 작품 1점은 2층 카페 앞 야외테라스에서 2월 24일까지 감상할 수 있습니다. 

2부는 입체 작품을 중심으로 새로운 학기가 시작되는 3월 4일부터 시작됩니다.



2018년 신소장품 회화 작품 리스트는 다음과 같습니다. 

★ 임동식 작가의 불제자 소년 시리즈(1961), '자연예술가와 화가-봄'(2005), 동방군자사유상/동방소년 자기애도/동방동자 사유-인생 자아상(1979) 

송병집 작가의 캔버스 혼합매체 'Meta-Reality/Secret Garden'(2016)

윤종석 작가의 아크릴 회화 '시대의 손-달라이 라마, 프란치스코 교황, 마더 데레사'(2017) 

이민혁 작가의 유화 '눈 내린 후 옛 충남도청'(2018)

김은희 작가의 한국채색화  '매화1.2.3'(2016) 

김인 작가의 아크릴 회화 'Dark Side of the Moon'(2016)

나진기 작가의 아크릴 회화 '행복 이야기'(2016)

박용선 작가의 싱글채널 영상 미디어 '유사한 시선-G'(2013)

임영균 작가의 사진 '백남준의 기억 시리즈' 43장 세트 (1982-2006)


2층 야외 테라스에는 묵직하고 무서운 폐타이어 동물이 전시되고 있습니다. 이 작품은 지용호 작가의 작품, 'Lion 9'(2016)입니다. 골프존 조이마루 앞에 있는 작품도 보셨죠? 스테인레스 스틸 뼈대에 폐타이어를 이용해 과감하게 변형도 무시무시한 근육을 묘사했습니다. 



소장품 특별전 검이불루(儉而不陋)

대전미술 다시쓰기 1940-60

대전시립미술관 4전시실

2019.1.22~ 3.31



전시 주제가 검이불루입니다. '검소하지만 비루하지 않은'이란 주제로, 대전 현대미술의 역사를 소장품을 중심으로 감상할 수 있습니다.


대전 미술활동의 기록은 1945년을 전후해 나타납니다. 연표에 의하면 1946년 대전문화협회가 주관해 본정통 후생관에서 열린 이동훈 개인전이 최초로 나옵니다. 해방 후 1946년은 여러 협회가 만들어지기도 했는데, 독립미술협회, 북조선미술동맹, 조선미술가동맹, 조선조형예술동맹, 조선조각가협회 등 많은 협회가 만들어졌습니다. 

1950년 6.25 한국전쟁 발발 후 대전일보가 만들어졌는데, 당시 신문은 활자를 골라 판에 배열해서 찍는 것이었기 때문에 위의 사진에서와 같이 활자가 누워서 찍힌 재미있는 실수도 볼 수 있습니다.



대전시립미술관 컬렉션 전시 중 가장 규모가 큰 전시는 원더랜드 뮤지엄:우리는 어떻게 여기까지 왔을까입니다. 

1전시실부터 3전시실까지 3개 전시실에서 전시될 예정인데, 1월29일부터 전시를 시작하고 30일 오후4시에 개막행사를 갖는다고 합니다. 

개막행사에는 전자음악가 이현민과 김승현의 새로운 음악을 감상하고 큐레이터와 함께 전시 감상이 이어집니다. 많이 가셔서 개막행사를 함께 즐기면 좋겠군요~!


 

대전시립미술관의 컬렉션이 모두 1254점인데 그 중 대표작 30여 점을 전시합니다. 이우환, 윤형근, 유영국, 박현기, 이용백, 레베카 호른, 김구림, 최병소, 최우람 작가의 작품을 통해 지난 20년간 미술사의 흐름을 보며, 대전시립미술관이 얼마나 역할을 충실하게 했는지 그림의 주인인 시민의 눈으로 확인할 수 있는 전시입니다. 

이 전시는 3월31일까지 계속 이어집니다. 

우리 대전 시민이 소유한 작품이 어떤 것이 있는지 감상하고, 2월 설날 연휴 때, 겨울방학 체험학습 나들이로, 봄바람이 쌀랑하게 불 때 실내 가족나들이로 작품 감상 많이 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