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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문화

2018 하반기 대전예술의전당 아카데미! 인문예술강좌부터 오픈시어터까지

대전예술의전당은 공연기능을 기본으로 하지만 공연장 외에 시민을 위한 교육 기능도 하고 있습니다. 

대전예술의전당에서 교육기능을 담당하는 곳은 대전예술의전당 아카데미입니다. 대전예술의전당 아카데미는 음악가 꿈나무를 교육하는 프로그램을 운영하는데요. 일반 청소년과 성인을 위한 하반기 프로그램 수강생을 모집하고 있습니다.

대전예술의전당 아카데미 ▶  http://www.djac.or.kr/html/ac/



대전예술의전당 아카데미는, 시민과 청소년이 함께하는 참여형 교육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운영하며, 예술교육을 통해 시민의 문화적 감수성을 키울 수 있는 공간이 되겠다는 계획으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하반기에도 역시 인문예술 정규강좌와 공연연계 강좌, 교육공연이 운영될 예정입니다. 


대전예술의전당 아카데미 인문예술 정규강좌 / 대전예술의전당 아카데미홀(앙상블홀 지하층)



강의는 9월 첫주부터 시작되는데, 수강 신청은 8월8일부터 시작됐습니다.

인문예술 정규강좌는 화요일 오전 10시에는 '예술, 인간을 말하다 3탄'이 8강으로 구성되어 진행될 예정이고, 수요일 오후 7시 30분에는 '퇴근길 시리즈 고전의 위대함 2탄'이 진행됩니다. 

퇴근길 시리즈는 9강으로 구성됐는데요. 첫 3강까지는 '퇴근길 화방'으로 시각예술 작가인 다빈치, 미켈란젤로 등의 작품을 함께 감상합니다. 

6강까지는 '퇴근길 다방'입니다. 클래식 음악을 감상할 때 등장하는 음악 용어와 교향곡, 소나타 등 기본 상식을 강의한다고 합니다. 

9강까지는 '퇴근길 책방'입니다. 러시아의 문호 도스토예프스키의 문학 세계에 대해 러시아 문학 서평가 로쟈 이현우 강사의 강의로 진행될 예정입니다. 지난 해부터 개인적으로 러시아 예술에 대해 관심이 커졌는데, 신기하게도 대전예술의전당에서도 유난히 러시아 문학과 음악을 바탕으로 하는 공연과 강연이 많아져서 좋습니다.^^ 

주 52시간 근무가 강조되면서 실제로 퇴근 후 밤 시간에 음악학원이나 문화센터에서 피아노, 기타 등 악기를 배우려는 사람이나 미술 학원에서 그림을 배우는 사람도 늘었다고 합니다. 교양을 쌓으려는 분들이 퇴근길 시리즈도 많이 수강할 것 같습니다.

각 주제 별 마지막 시간에는 작은 음악회도 열립니다.



금요일 오전 10시 강의는 '클래식, 그 찬란한 예술 2탄' 으로, 바흐의 고전음악부터 베토벤의 합창교향곡까지 12회로 구성된 강좌입니다. 

토요일 오전 10시 30분에는 '명화와 함께 배우는 <변신이야기>'가 8강으로 구성돼 우주와 인간의 탄생부터 헤라클레스까지 오비디우스의 '변신이야기'를 그림과 함께 정리하며 감상합니다. 특히 이 프로그램은 초등학교 고학년 이상의 청소년 자녀도 함께 신청해 들을 수 있다고 하니 깊이있는 내용을 듣고 싶은 청소년들에게 좋은 시간이 될 것입니다.

대전예술의전당 아카데미 공연 연계 강좌 / 대전예술의전당 아카데미홀(앙상블홀 지하층)



대전예술의전당에서 자체 제작하는 연극 고전시리즈인데요. 9월에는 도스토예프스키의 '백치'(9.7~15)를 앙상블 무대에 올리고, 10월에는 자체 제작 오페라 '라 보엠'(10.24~27)을 공연합니다.

고전 시리즈를 다루는 만큼 관객의 이해를 돕기 위해 연계 강좌 프로그램을 무료로 마련하는데요. 연극 '백치' 감상을 위한 연계 강좌가 8월 14일부터 접수를 시작했습니다. 첫 공연이 임박한 9월 5일 오후5시에 아카데미홀에서 강의가 진행된다고 합니다. 예전에는 연습 장면도 잠시 공개해서 더욱 흥미진진했는데, 이번에는 어떻게 진행될 지 궁금합니다.

10월에는 오페라 '라 보엠'에 대해 작곡가 푸치니와 작품에 대한 설명, 현장감 넘치는 제작과정, 제작진과의 대화가 있을 예정이라고 합니다. 작년에는 무대에 주역으로 서는 오페라 가수가 직접 참석해 바로 눈 앞에서 생생하게 몇 곡 감상했는데, 이번에도 그런 기회가 있으면 좋겠네요~!


대전예술의전당 자체제작 연극, 도스토예프스키의 '백치', 자체 제작 오페라 푸치니의 '라 보엠'



대전예술의전당 아카데미 오픈 시어터 '무대 속으로'
대전예술의전당 아트홀 /9.5(수), 9.6(목), 11.14(수), 11.15(목) 오후3시


오픈 시어터 '무대 속으로'는 자유학기제 진로체험 프로그램으로 인기 높은 내용으로, 중고등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단체로 신청 받는 무료 프로그램입니다.  2016년에 직접 현장에사 함께 봤는데, 눈을 못뗄 정도로 신기하고 재밌었던 기억이 납니다. 그 해 자유학기제 우수사례로 교육부장관상을 수상했고, 작년에는 대전시교육청에서 자유 학기제 유공 표창을 받았다고 합니다.

공연이 만들어지는 과정을 또 하나의 공연으로 구성해 무대가 변환되는 과정, 조명, 음향이 미치는 효과 등을 직접 현장에서 볼 수 있는데, 그런 모든 과정을 광대와 그림자의 무용극으로 자연스럽게 공연에 담아 더욱 흥미있고 재미있는 시간입니다.

광대와 그림자 역의 배우와 함께 비보이도 등장하고 포텐아트컴퍼니의 무용과 Clazz5의 신나는 음악공연까지 청소년의 눈과 귀를 사로잡을 예정인데요. 공연하는 사람과 공연을 구성하는 다양한 스태프의 직업 세계를 탐구할 수 있는 좋은 시간이 될 것입니다.

대전예술의전당 오픈시어터 '무대 속으로' 현장 모습(대전예술의전당 제공)



대전예술의전당 아카데미 인문학 콘서트
대전예술의전당 앙상블홀


특별한 오후 3시를 표방하며 진행하는 인문학 콘서트는 올해 시즌5를 맞습니다. 상반기에는 5월과 6월에 두 차례 진행됐고, 하반기에는 9월부터 11월까지 월 1회 씩 세 차례 진행됩니다. 티켓은 R석이 만원, S석이 5천원에 불과합니다.

9월 19일(수) 오후 3시에는 유현준 건축가로부터 '도시는 무엇으로 사는가' 이야기를 들으며 앙상블 콘쿠오레의 연주도 감상합니다. 

10월 10일(수)은 건반 위의 방랑자, 김정원 피아니스트로부터 이야기와 함께 그의 피아노 연주까지 감상하는 시간이 될 것입니다. 드라마 작가의 아들에서 영화 '호로비츠를 위하여'의 최고 수혜자로 유명세를 탔던 이야기와 함께 슈베르트 즉흥곡 연주를 들려준다고 합니다. 


건축가 유현준과 앙상블 콘쿠오레(대전예술의전당 제공)

피아니스트 김정원(대전예술의전당 제공)


11월8일(목) 오후3시는 우아한 발레리나 김주원을 만나는 시간입니다. 스스로 '유랑하는 백조'라고 말하며 세상에 끊임없이 발레를 알리기 위해 노력하는 발레리나 김주원의 이야기를 듣는 시간입니다.  2006년에 동양인으로는 두 번째로 무용계의 아카데미상인 '브누아 드 라 당스' 최고 여성무용수로 선정됐다고 합니다. 

KBS 팟캐스트를 진행하는 김주영 피아니스트가 대담과 연주를 맡고, 발레리나 김주원의 솔로, 최예원과 발레리노 윤전일이 호두까기 인형 발레 중에서 직접 공연한다고 합니다. 바로 눈 앞에서 펼쳐질 환상적인 발레가 무척 기대됩니다. 


대전예술의전당 인문학 콘서트-발레리나 김주원 도전하는 삶(11.8)(대전예술의전당 제공)


6월부터 둔산대공원 주차장이 유료화하면서 공연 끝나고 나가는 차량이 한꺼번에 몰리면서 각자 주차비를 결제하느라 1시간 넘게 대기하며 안내도 될 주차비를 내는 등 큰 혼란이 야기됐는데요. 8월부터는 공연관람 티켓을 무료주차권으로 대체하게 됐다고 합니다. 이젠 좀 수월하게 빠져나갈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대전시립미술관 문화가있는날/퇴근 후 즐기는 미술관-DMA 나잇 
대전시립미술관 분수대광장  8.29(수) 오후7~9시


추가로, 6월 문화가있는날 밤에 시행하려다가 비가 오는 바람에 취소됐던 '퇴근 후 즐기는 미술관, DMA 나잇'이 8월 29일 오후 7시부터 오후9시까지 대전시립미술관 앞 분수대 광장에서 진행됩니다.

맥주 무료 시음과 함께 힙합크루 '뉴매드후드'의 공연을 감상하는데, 홈페이지를 통해 사전 신청을 받습니다. 6월, 7월 신청자 100명 외에 추가로 100명을 더 받는다고 합니다. 신나는 시간이 되겠군요~! <신청> 

퇴근 후 즐기는 미술관 DMA 나잇(2018.8.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