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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문화/공연

2018 대전예술의전당 제작연극 <백치>, 대전에 오다

개관 15주년을 맞은 대전예술의전당이 품격있는 연극을 관객들에게 선보입니다.

연극 <백치>는 김재찬, 이성열, 박근형, 최용훈 등 이 시대 최고의 연출가와 셰익스피어, 안톤 체호프 등의 고전을 재해석한 작품인데요. 대전예술의전당은 2018년 제작 연극으로 19세기 러시아 리얼리즘  문학을 대표하는 도스토예프스키의 가장 서정적인 작품<백치>를 선택했습니다.

 

 

작품<백치>는 도스토예프스키의 5대 장편 가운데 완벽하게 아름다운 인간의 형상을 백치인 주인공을 통해 구현하고, 그 인간의 비극적 최후를 그리고 있는데요. 국내 연출가와 작가의 섬세한 시선으로 새롭게 그려질 예정입니다.

사진만으로도 남자를 매혹할 만큼 빼어난 외모로 모든 남자의 소유욕을 자극하지만 정작 자기 자신을 사랑하지 못한 미모의 여인 나스타샤. 그녀를 두고 연적이 된 서로 전혀 다른 성향의 두 남자 미쉬킨과 로고진.

극도로 순진하고 오히려 언뜻 보기에 백치 같은 단순한 성격이지만 모든 이를 순수한 마음으로 이해하는 정직하고 결백한 남자 미쉬킨.  거칠고 신경질적이지만 우직하게 한결같은 사랑을 표현하는 로고진. 이 둘 사이에서 어느 한 곳에도 정착하지 못하는 나스타샤를 둘러싼 사람들의 파국으로 치닫는 이야기가 관객의 호기심과 상상력을 자극할 것입니다. 

진실하고 순결한 한 인간이 탐욕과 위선으로 일그러진 시대의 소용돌이에 휘말려 결국 모두를 파국으로 몰고 가는 비극을 그린 이번 작품. 대한민국 최고의 제작진과 탄탄한 연기력을 갖춘 배우가 뭉쳐 그 시너지가 더욱 기대가 되는 연극입니다.

 

<출연진 소개>

미쉬낀|백치, 공작 役 - 이필모 & 노현수
나스타샤|또쯔끼의 전(前) 정부 役 - 황선화
로고진|상인의 아들, 거부 役 - 김수현 & 한규남

예빤친|장군, 대지주, 사업가 役 - 임영주
리자베따|예빤친의 부인 役 - 이영숙
아글라야|예빤친과 리자베따의 딸 役 - 이성희

니나|세 자매(가냐, 바랴, 꼴랴)의 어머니 役 - 임은희
가냐|니나의 첫째아들, 예빤친의 비서 役 - 한지형
바랴|니나의 둘째딸, 쁘찌찐과 결혼 役 - 김보라
꼴랴|니나의 막내아들 役 - 정사사

레베제프|아마추어 법률가 役 - 신준철
쁘지찐|고리대금업자 役 - 정선호
또쯔끼|부호 役 - 김세현
예브게니|무관, 예빤친의 지인 役 - 정영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