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대전일상/장터ㆍ골목길

태평시장에서 장보고 시원한 오이냉국 만들기

친구가 태평시장에서 고기를 팔고 있는데요. 그래서 가끔씩 안부를 물어보러 방문해보기도 합니다. 최근에는 오가는 사람이 많이 줄어서 예전만큼 매출이 안나온다고 하네요. 조금이나 보탬이 될겸, 또 여름도 되고 해서 시원한 오이냉국을 만들기 위한 재료를 사기 위해 방문해 보았습니다. 


 

대전 태평시장은 전통과 현대적인 느낌이 같이 공존하는 곳으로 대전 구도심 대표시장중 한 곳입니다. 백 원 경매가 유명한 곳이기도 합니다.


우선 먼저 이곳저곳을 둘러보며 윈도우 쇼핑을 해봅니다. 시장에는 물건이 많고 볼 것이 많아서 가끔씩 마실 나오듯이 나들이 나오곤 하는데요. 구경하는 재미가 있는 곳이 시장이죠.


오이가 색깔이 진하고 돌기가 많이 나와 있는 것으로 보아 싱싱해 보입니다. 이 오이는 세개씩 묶어서 파는데요. 보통 2,000원하던가 한개씩 구입하면 1,000원 정도 합니다.

 

태평시장에는 이렇게 많은 상점들이 있는데요. 모두들 속여 팔지 않기로 약속을 하고 있어서 교차로의 중앙에 바로 정정당당저울을 가져다 놓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곳에서는 휴대폰 충전도 가능하니 알고 가시면 좋겠네요.


시장에서 저렴하기 위해 흥정하는 분들도 있고 태평전통시장에서는 스크래치 복원 이벤트도 열고 있는데요. 꽝이 없으니 믿질 것이 없는 곳입니다.


절임배추를 사서 김장을 해볼까, 생선전문점에서 생선을 사서 맛있는 조림을 해먹어볼까 여러가지 생각이 들어습니다.


가지 두개가 단돈 1,000원입니다. 이 가지도 구입을 해봅니다. 가지는 조림을 해서 먹으면 영양가가 좋습니다. 가지처럼 보라색 채소는 몸에 좋다고 해요.


이렇게 다양한 곡식이 있네요. 쌀부터 시작해서 팥, 강남콩, 메주콩등 없는 것이 없네요.

 

콩국수를 만들 것은 아니지만 그냥 건강과 영양가를 채우기 위해 콩국도 하나 구입했습니다. 돌자반구이도 먹음직스럽지만 다음에 구매해야봐야 겠습니다.


 

위에는 작은 만두가 쪄지고 있고 아래에는 왕만두가 쪄지고 있는데요. 다채로운 색깔의 재료가 많이 들어가 있다는 것을 알게 해줍니다.


요즘 경기가 어렵다고들 합니다. 저도 조금씩 체감은 하고 있는데요. 이런 상황은 비단 한국만의 문제가 아닌듯해요. 조금더 서로를 배려하고 살다 보면 좋은 날이 오겠죠. 

 

 

사 온 가지와 오이를 깨끗하게 씻어 봅니다. 오이보다 가지의 보라색이 더 진해보이는 것이 가지를 먼저 요리해서 먹어보고 싶네요.


 

오이냉국을 해먹기 위해서는 이렇게 오이를 채썰듯이 해서 비스듬이 썰어냅니다.



그리고 딱 먹기 좋은 크기로 이렇게 잘라내면 기본재료 준비는 끝납니다.


종이컵으로 생수 5컵, 레몬식초 15큰술, 설탕 10큰술, 통깨 한 큰 술, 맛술 4큰술을 준비하면 됩니다. 

 



이제 소풍만 가면 되겠습니다. 전통시장에서 장보고 이렇게 맛있는 요리도 준비해볼 수 있어서 좋은 주말을 보냈습니다.

한편, 태평시장은 중앙정부의 지원사업을 통해 주차환경개선사업 대상지로 선정돼 주차타워가 조성되는데요. 주차하기가 조금 더 편리한 시장으로 변모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