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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일상/시사ㆍ사회

우리들의 행복한 시간 '나의 자유학기제 영상 제작 발표회'

우리들의 행복한 시간 '나의 자유학기제'를 기대해줘!

전국 중학교에서는 자유학기제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주로 1학년 중심으로 진행되고 있는데요. 자유학기제란 교과 수업 중심에서 활동 중심 수업으로 진행하는 것을 말합니다.

자유학기제는 진로를 탐색할 수 있도록 다양한 체험 활동을 할 수 있습니다. 자유학기제 동안에는 중간고사, 기말고사라는 지필평가를 보지 않고 운용합니다. 기존에 선생님 주도 학습이었다며, 자유 학기제는 학생들의 자율적 참여수업으로 진행됩니다.


 

새롭게 시도되는 자유학기제에 대한 학보모들은 기대가 되기도 하고, 불안한 마음이 들기도도 할 것입니다. 물론 학생들도 낯선 것은 마찬가지겠지요.

교육방송 EBS와 교육청은  '나의 자유학기제'라는 공동 프로젝트를 운영합니다. 2018년 자유 학기제가 3년 차에 들어섰는데요. 학생들이 자유 학기제로 인해 변화하는 10개 학교의 교실을 영상에 담아 제작하는 것입니다. 아이들의 눈 높이에서 제작된 '나의 자유학기제'영상은  EBS2에서 11월에 중 첫 방송될 예정입니다.  


 

'나의 자유 학기제' 영상제작발표회가 6월 8일 오후 2시 대전동부교육지원청 3층 대회의실에서 열렸습니다.

학생들이 직접 연출하고 작가, 카메라, 소품, 출연자 등 모든 것을 구성하여 자유학기제 전 과정을 영상으로 담았습니다. 이날 영상제작 발표회를 통해 학생들은 자신들이 만들어낼 영상제작에 대한 기대감에 부풀었습니다.

그리고 다른 학교 친구들은 어떤 방식으로 자유 학기제를 영상으로 담아낼지에 대한 호기심이 생기고, 자극을 받기도 하는 자리였습니다.



▲ 동해 삼육중학교 지도교수와 학생들

이날 자유 학기제 영상제작 발표를 위해 전국에서 학생들이 참여했는데요. 강원도 동해시에 있는 삼육중학교 학생들이 가장 먼저 도착했습니다. 멀리에서 왔는데도 피곤한 기색하나 없이 즐겁고 기대되는 모습들이었습니다.

2018년 나의 자유 학기제 영상제작 발표회는 EBS 신동수 다채널 방송 추진단장의 개회와 경과보고를 마친 후 5개 시도 교육청 10개 학교의 제작발표회가 진행되었습니다.


 

동신중학교는 부산에서 온 DS Design 팀이라 소개합니다. '너에게 공감하고, 우리를 존중하는, 열정 있는 나'를 주제로  혁신학교의 개방적인 수업환경과 교사와 학생의 소통을 그려내려고 합니다.


 

애플의 ipone7 광고 'Don't Blink'를 각색하여 만든 영상을  맛보기로 보여줬는데요. 중학생들이 과연 영상을 제작할 수 있을까라는 의구심을 싹 쓸어버리는 훌륭한 영상이었습니다.

부산중앙중학교 'Do Dream' 팀은 '꿈을 향한 한 걸음 전 학년제 탐구 생활'을 주제로 4차 산업 관련 자유학년제 수업과 동아리 활용을 주제로 진로와 끼를 찾아가는 과정을 그리겠다고 합니다

동해 삼육중학교 '꼬물꼬물 꿈틀이' 팀은 학생들이 학교에서 체험하는 다양한 활동들을 통해 이미 자율 학기제의 시스템이 정립된듯한 학교의 시스템과 스스로 장학금으로 꿈을 찾아가는 친구들을 영상으로 제작할 계획입니다.

학성중학교는 자유의 개념에서 출발하여 자유가 학교를 어떻게 변화 시키는가를 주제로 제작하려고 합니다.


 

공사중(공주대학교 사범대학 부설중학교)은 전교생 180명 교직원 22명으로 이루어진 작은 학교로 학생 중심 활동을 많이 할 수 있다는 점을 부가시켜 제작하겠다고 합니다.

아산중학교는 촬영 장비로 드론이 등장합니다. 장애인 공연과 인터뷰를 통해 다른 사람을 도우면서 느끼는 보람과 기쁨도 담아내려고 합니다.

강진 중학교 '가우도' 팀은 줄탁동시를 주제로 자유 학기제을 위한 선생님들의 노력과 학생들의 노력을 그려내려고 합니다.

여수구봉중학교 '박수 한번'은 옴니버스 형식으로 '진정한 나', '꿈을 찾자', '학생과 학부모의 변화' 등 다양한 주제로 제작 하려합니다.

 

 

대전에서는 2개 학교가 참여하게 되었는데요, 대전 둔산중학교와 대전 용운중학교입니다.

대전 둔산중학교는 자유 학기제에 대한 근본적인 접근을 시도 합니다. 자유학기제의 단점과 보완점을 통해 진정한 자유 학기제를 통한 꿈을 만들어가는 과정을 계획했습니다. 대전 용운중학교는 자유 학기제를 통해 '나'를 이해하고 '나'의 꿈을 찾아가는 과정을 그릴 예정입니다.


▲ 대전용운 중학교 학생들


10개 학교 중에서 아무래도 대전 지역의 학생들에게 애정이 더 갈 수밖에 없었는데요, 단체 사진 촬영에도 익살스럽고, 개구진 표정과 표즈에 학생들의 끼를 느낄 수 있었습니다. 대전이 인문학의 도시인 만큼 본질적인 고민과 해결 과정을 어떻게 그려나갈지 기대가 됩니다.


▲양윤호 한국 영화 감독 협회 이사장

 

양윤호 한국 영화 감독 협회 이사장의 특강이 있었습니다. 영상매체의 매력과 위력에 대한 설명을 해주셨고요. 한류 문화가 있게 된 대한민국의 영상의 역사를 보여주시면서 우리 것이 무엇인가를 고민하는 과정에서 오늘날의 한류문화를 만들었다는 얘기를 해주셨습니다.

지금은 유튜브를 개인 채널로 가지고 있는 시대기 때문에 학생들의 이 작업이 나중에 어떤 작품들로 이끌어갈지, 이 중에 유튜브 스타가 나올 수도 있다고 하시며 학생들을 격려해 주셨습니다. 

 

 

우리들의 행복한 시간 '나의 자유학기제' 영상 제작 과정은 멘토제를 통해서 학생들에게 도움을 주게 됩니다.

시나리오, 조명, 촬영, 편집 등등 각각의 전문 멘토들과 학생은 SNS 소통을 통해 이루어지고요. 멘토들의 학교 방문도 함께 진행됩니다.

중학교 학생들이 담아내는 나의 자유 학기제 영상은 어떤 작품으로 완성될지 기대가 됩니다. 11월이 되어야 EBS에서 볼 수 있으니, 마냥 기다려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