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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문화/전시ㆍ강연

2018 조형미술의 확산전 "내면의 세계를 확산하다"

선진화가 되어질수록 모든 분야에 있어서 양적인 면도 중요시 하지만 내적인 면을 중요시하는 경향이 있는 것 같습니다.

대전시 조형미술협회 작가들이 개성있고 내적인 깊이가 있는 창작활동을 통하여 탄생된 작품들을 전시했답니다. 작품을 통해 작가 분들의 작품세계를 만났는데 그 분들의 삶도 함께 다가오는 것 같았답니다.

 

남궁 영 작가, 정우경 작가, 홍서원 작가, 황관주 작가, 조희성 작가

 

인상이 모두 좋아보이지요? 작품의 탄생을 위하여 시작부터 끝까지 심혈을 기울여 작품을 탄생시킨 작가 분들의 모습입니다. 뒤의 작품 중 왼쪽 첫 번째의 작품 수련은 한국 조형미술협회 운영이사이신 황관주 작가의 작품입니다. 

 

 

위의 두 작품들은 시사저널 월간 <청풍>에 '조희성 캐리커쳐세상을 연재해 온 조희성 생활미술 아카데미 원장의 작품입니다. 동양화가 허의득 선생님으로부터 배우고, 한국화를 전공한 조희성 작가는 30세에 그림에 몰입해서 이불보따리를 짊어지고 광주로 갔다고 합니다.

조희성 작가는 특히 인물화에 관심을 가졌고, 한국 풍속화를 혼자 연구했다고 합니다. 자료수집에 열정을 쏟아 부으면서도 한국일보의 시사만화를 연재하셨고, 꿈돌이랜드의 전속화가로 활동했습니다.

무엇보다도 조희성 작가는 생활고에 시달리면서도 새로운 분야였던 캐리커쳐 분야를 개척했고, 프랑스에서 초대전을 가지기도 했답니다. 현재는 캐리커쳐 메뉴얼을 모아서 캐리커쳐를 가르치시고 있습니다. 캐리커쳐는 활용도가 큰데요. 그림을 통해 비평을 하기도 하는 등 시사만평의 기초가 됩니다. 캐리커쳐를 통하여 나를 알릴 수 있는 홍보매체가 되기도 합니다. 

세종대왕이 스케이트를 타는 모습을 상상해 보세요! 조희성 작가의 명함에 있는 그림이랍니다.

 

 

위의 두 작품은 한국조형미술협회의 이사장 이명자 작가의 작품입니다. 작가가 당신의 손녀와 후원하시는 분을 화폭에 담았습니다. 함께 감상하러 간 분이 오래도록 기억에 남는 작품 중의 하나였다고 말합니다.

 

 

위 작품은 황성익 작가의 <work-1>입니다. 황성익 작가는 1975년에 충청남도 미술대전에서 특선을 하시기도 했던 작가입니다.

 

 

왼쪽의 호두나무로 제작된 작품은 임선빈 작가의 작품 '사랑으로부터'입니다. 

 

 

국제미술대전(한중일)에서 장려상을 수상하는 등 다양한 상을 수상한 이경숙 작가의 작품입니다. 작품 속에서 향기가 나는 것 같지요?

 


제 2회 서울인사미술대전에서 특선을 했고, 한국조형미술협회 이사로 활동하는 강광호 작가의 '수선화와 무스카리'입니다.

 

 

한남대학교 미술교육과를 졸업한 홍서원 작가는 2016년과 2017년에 한국현대조형미술공모에서 특선을 했습니다. 나무와 하늘 그리고 창을 소재로 자연과 자유로움을 추구하는 작가인 것 같습니다.

 

 

대전시미술대전에서 입선을 무려 4회나 하고, 특선을 1회 하신 윤명희 작가의 'Honey harmony'입니다. 그림에 대한 잠재력을 남편 분이 발견하고 재능을 발휘할 수 있도록 적극 권유해그림을 그리기 시작했답니다. 작가가 좋아하는 음악과 시, 그림을 늘 함께 할 수 있어서 행복하고 감사하다고 합니다.

 

 

정우경 작가는 어린시절 부모님이 맞벌이를 하셨다고 하는데요. 할머니 손에 자랐던 정우경 작가는 어머니로부터 딸에 대한 그리움이 담긴 뜨개질을 선물로 받곤 했다고 합니다.

나중에 장성하여 자신의 내면세계를 그리려다 보니 엄마에 대한 애틋함이 부족함을 깨달았고, 결혼 후 자신만의 기법을 모색하던 중에 엄마가 딸에 대한 애정과 그리움을 담아 짜주었던 뜨개질을 생각하며 뜨개질 기법을 개발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정우경 작가는 2018년 ART CAPITAL 살롱 앙데팡팡(France Paris)에서 초대되기도 했고, 현재 정우경 갤러리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남궁영 작가님의 작품 속에서 느끼는 감정은 무엇인가요?                                                                                      

작가는 시드니에 있는 자녀들을 그리워하면서 작품을 그렸다고 합니다. 작품 속에서 작가님의 그리움이 느껴지나요?  어린시절부터 그림을 좋아하고 재능이 있었던 작가는 엄마가 그림을 잘 그리셨고 외삼촌도 미대를 다니는 등 미술과 친하해질 수 밖에 없는 환경에서 자랐습니다.

작가는 한 동안 그림을 그리지 않았는데 재능을 아까워 하시면서 그림을 다시 그리라는 은사의 권유로 다시 붓을 들기 시작했다고 합니다. 대한민국 서화 대전에서 특선에 입상하기도 하고 다양한 초대전에 참여하기도 했습니다. 작가의 개인SNS에는 늘 본인의 작품들이 있는데요. 자녀들이 엄마의 행복한 삶을 보고 멀리서도 엄마에 대한 걱정없이 행복하게 살기를 바라는 마음 때문이라고 합니다.

 

         

 

작품을 감상하면서 작가들의 삶을 들여다 보고 제 자신의 내면도 함께 들여다 볼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작품에 대해서 궁금하다 싶으면 달려와 자세하게 해설해 주시는 작가들의 아름답고 풍요로운 내면세계가 느껴지는 전시. 따뜻한 삶의 온기가 느껴졌답니다. 

 

 

한국조형미술협회는 2010년에 창립됐습니다. 불우이웃을 돕기 위한 소품전도 열며 나눔을 실천하는 작가들.

 삶이 우러난 작품을 나누면 나눌수록 풍요로워지는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