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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여행/박물관ㆍ시설

대전핫플레이스 오월드 탐방기! 예쁜 새 소리와 장미향기 가득

계절의 여왕 5~6월은 가족들과 나들이하기 정말 좋은 계절인데요.

한낮의 무더위도 과하지 않고 늦은 밤의 밤공기도 차갑지 않아서 야외활동을 하기에 너무나 좋은 것 같습니다.

주말이면 가족들과 야외로 드라이브를 가기도 하고 가까운 공원이나 명소 등을 찾아서 즐거운 시간을 가지곤 하는데요. 우리 고장에 유일한 동물원인 오월드에는 가족, 연인, 친구와 함께 즐기기에 좋은 다양한 볼거리와 체험거리가 있습니다.

오늘은 제가 체험한 오월드의 대표 명소인 플라워랜드와 버드랜드를 소개하고자 합니다.

플라워랜드

 


▲ 파노라마 촬영으로 바라본 플라워랜드의 대표 장소인 분수대



▲ 오월드의 대표 상징물면 빨간 장미와 풍차



▲ 4월에는 튤립축제가, 5~6월에는 장미축제가 
개최되는 플라워랜드



5월 장미축제 기간을 맞이해서 대전 오월드 곳곳에는 예쁜 장미 넝쿨이 마련되어 각양각색의
장미꽃을 관람할 수 있는데요. 장미 넝쿨이 풍족하게 성장하려면 아직 몇 년은 있어야 할 듯싶습니다.

물론 현재에도 많은 장미가 플라워랜드 곳곳에 심어져 있는데요. 대전의 대표 장미축제에 걸맞은 위상과 대표성을 가지려면 장미가 플라워랜드에 정착할 수 있도록 2~3년 이상 안정적으로 성장하기 위한 시간이 필요할 듯 싶습니다.


 

빨간 풍차 앞에는 새롭게 식재된 꽃들이 준비되어 있지만 아직 활짝 피지 않아서 아쉬움이 많이 남습니다. 하지만 6월 초에는 화려하게 만발하는 꽃들을 관람할 수 있다니 조금은 기다리는 여유를 갖는 것도 나쁘지 않겠죠?


 

장미 넝쿨이 이쁘게 펼쳐진 정원에서 한가롭게 산책을 느끼는 기분도 이곳에서 느껴봅니다. 시원하게 뿜어내는 분수를 배경으로 꽃향기를 맡으면서 걸으니 마치 꿈길을 걷는 듯 행복감이 넘쳐흐릅니다.


 

플라워랜드 마지막에 위치한 미로정원입니다. 하늘길로 펼쳐진 나무데크를 따라 걸어도 좋고, 밑으로 내려가서 친구들과 숨바꼭질을 해도 무척 재미있을 것 같습니다.


 

한낮의 무더위에는 이렇게 솟아오르는 물소리만 들어도 기분이 상쾌하겠죠?

 


 

고대 그리스신화를 모티브로 한 다양한 석상 조각들이 무척 이색적입니다. 삼지창을 들은 남자는 분명 포세이돈이겠죠?

이곳 석상 조각은 어떤 방향에서 관람을 하느냐에 따라 작품의 해석이 무척이나 달라지는데요. 조각상 정면은 힘이 넘치는 남성성이 강한 조각상이 있는 반면, 반대쪽에는 물통을 물을 담고 있는 여신상을 보여주고 있는데요. 정면과 상당히 대비되는 인상을 줍니다.


 

평일 낮이라서 그런지 한적하게 산책하기에 너무나 좋았습니다.

이곳 오월드는 주말에는 사람들이 너무 많아서 관람하거나 사진을 찍기 무척 어렵기 때문에 가급적 여건이 허락한다면 평일에 오셔서 여유 있게 즐기는 것을 권장합니다.


 

꽃을 좋아한다면 길게 펼쳐진 온실 정원을 빼놓을 수 없겠죠?

야외보다는 이곳 실내가 꽃이 안정적으로 성장할 수 있어서 이쁘고 다양한 꽃들을 감상할 수 있었습니다. 중간중간 꽃들과 함께 배치된 인형들도 너무 재치 있고 귀엽습니다.


환상의 버드랜드

 

플라워랜드를 구경했다면 몇 년에 새로 개장한 새들의 천국인 환상의 버드랜드를 그냥 지나칠 수 없겠죠? 버드랜드는 플라워랜드 옆 음악분수에 위치해 있어서 어렵지 않게 찾아갈 수 있습니다.


▲ 버드랜드(정면) 파노라마 사진



▲ 버드랜드 상징물 역할을 하고 있는 거대한 조형물

 

버드랜드에서 세계 희귀조류를 관람할 수 있는데요. 성인 6.000원, 청소년 5,000원, 어린이(경로 포함) 4,000원 등 별도의 입장료가 부과됩니다.


 

버드랜드에 들어서면 환하게 장식된 유리 하우스에서 이쁜 새소리를 바로 듣게 되는데요. 이쁜 꽃들과 함께 어우러지는 새소리는 마음을 청아하게 만들어주는 마법의 음악입니다.


 

버드랜드 입구, 왼쪽에서 시작되는 버드랜드의 코스별 관람은 새들과 아주 가까운 거리에서 친밀함을 느낄 수 있도록  마련되어 있습니다.

새를 손위에 놓고 먹이를 줄 수도 있고, 가까이서 다양한 새를 바라볼 수 있습니다.  (물론 갑자기 소리를 지르거나 손으로 만져서 새들이 놀라면 안 되겠죠?)


 

실내에는 커다란 연못도 마련되어 있어서 새들이 물을 마시거나 휴식처로 활용할 수 있게 구성되어 있습니다.



매스컴을 통해서만 바라본 커다란 앵무새부터 다양한 새들이 휴식을 취하고 있었는데요.

중간중간 이곳을 안내하시는 분들이 배치되어 있어서 궁금한 내용이 있으면 언제든지 물어볼 수 있었습니다. (손으로 살짝 만지고 싶을 정도로 이쁜 새들이 많았지만, 생각보다 커서 솔직히 살짝 겁이 났습니다. ^^;;)


 

새들이 가장 행복한 공간은 자연과 가장 유사한 환경이겠죠?

버드랜드는 부득이한 경우가 아니면 새들이 자연스럽게 날아다니거나 실내 공원 안에서 자유롭게 활동할 수 있도록 최대한 배려해주고 있었습니다.

심지어 제가 촬영하는 동안에도 바로 옆 땅바닥에서 잠자는 자는 새가 있어서 깜짝 놀란 적도 있었습니다.


 

날지 못하는 새 백조(?)인가요? 실내공원을 나오자 백조들을 볼 수 있었는데요. 낮은 울타리안에 백조들이 앉아 있어서 살짝 놀랐습니다.^^*


 

마치 타조를 연상케하는 에뮤도 볼 수 있었는데요. 마치 원시시대를 거슬러서 고대 생물(?)을 본 것 같은 느낌이었습니다.


 

왠지 실내에 마련된 공원이라고 하면 새들의 분비물 또는 먹이 냄새 등으로 인해서 불쾌한 냄새가 발생할 것 같지만 이곳 버드랜드 실내공원은 상쾌하고 비산먼지가 거의 없었습니다.

아마 충분한 환기와 온도조절을 잘하고 있어서 그런 것 같았는데요. 이곳에 오기전 실내공원이라는 특성 탓에 어린아이와 함께 오는 건 무리라 생각했던 게 기우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기타 다양한 볼거리들...


 

▲한낮에 시원한 물줄기를 뿜어내며 음악을 감상할 수 있는 음악분수 파노라마 전경


 

넓은 오월드의 부지에는 다양한 볼거리들이 마련되어 있었는데요.

플라워랜드에서 동물원으로 향하는 길목에는 형형색색 이쁘게 장식된 터널 길이 이색적이라 너무 좋았습니다.

또한 매일매일 펼쳐지는 특별한 체험 이벤트는 늑대 먹이주기 체험도 있었는데요. 안전 상 관람객이 직접 늑대에게 먹이를 주지 못하지만, 관계자분들이 늑대들에게 먹이 주는 모습을 가까이 볼 수 있어서 무척이나 즐거웠습니다.

이제 조금씩 날씨가 더워지면서 7월이면 한낮에 무더위에 지칠 수 있는 계절인데요. 계절의 여왕인 5~6월에 가족, 친구, 연인들과 함께 즐겁게 걸으면서 인생 샷도 찍고, 다양한 체험을 즐길 수 있는 오월드를 방문해보는 건 어떨까요?

대전시민 여러분들께 대전오월드를 추천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