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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문화/축제ㆍ행사

2018 유성온천축제 아듀~추억의 사진첩을 넘기며...

"물 만난 유성, 터지는 즐거움!"

2018 유성온천축제가 5월13일 대단원의 막을 내렸습니다. 5월11일 금요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3일간에 걸쳐 진행된 유성온천축제는 대전의 대표적인 축제로 많은 사람들에게 다양한 행사와 먹거리, 볼거리를 제공했습니다.

 

 

개막식이 열리는 첫날에는 식전공연과 개막식을 보기 위해 많은 분들이 일찌감치 모이셨는데요. 그만큼 유성온천축제의 열기가 뜨거웠습니다.

 

 

색동저고리를 입고 예쁜 전통 춤을 추는 귀여운 천문대 어린이합창단과 가수공연, 옛 추억을 떠오르게 하는 변사극, 합창단으로 식전공연이 즐겁게 시작됐습니다.

 

 

개막식후 공연으로는 그룹 '장미여관'의 멋진 공연으로 축제장이 후끈 달아올랐고요. 가수 백지영은 감미로운 목소리와 변함없는 가창력으로 관객들을 매료시켰습니다.

 

 

밤 하늘을 화려하게 물들여 놓은 불꽃놀이는 유성온천축제의 시작을 화려하게 알려줬습니다.

 

 

유성온천은 평균 수온 42~55℃의 고온열천이고 중금속이 전혀 검출되지 않는 약알칼리성 물로 각종 피부병과 신경통, 관절염 등의 치료에 효과가 있다고 합니다.

특히 유성에는 전국 최대 규모의 야외 온천족욕체험장과 한방족욕카페가 있어 많은 사람들에게 인기 있는 장소로 각광받고 있는데요. 특히 야외 온천족욕체험장은 무료로 이용할 수 있어 많은 사람들이 좋은 효과를 두루두루 받고 있답니다.

 

 

또 1970~80년대에는 신혼여행지로 최고 인기를 누렸던 곳인 유성온천은 현재까지 역사와 문화가 살아 숨쉬는 도심 속 관광명소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유성온천축제에서는 그 시절 추억을 떠올리고자 유성온천탕과 그 때 제일 유명했던 포니를 전시한 '앙코르 1977 유성온천 주제관'도 설치하여 포토존으로 많은 인기를 끌었습니다.

 

 

유성온천축제의 다양한 프로그램 중 가장 인기 많았던 '유쾌 상쾌 온천수 물총대첩'이 오후 2시에 시작되었습니다. 토요일은 비로 인하여 취소가 되어 아쉬웠는데 마지막날은 날씨가 너무 좋아 물총싸움을 하기 딱 좋은 날이었답니다. 

 

 

아이들뿐만 아니라 어른들도 모두 비장한 얼굴로 물총에 물을 가득 담고 있는 모습. 남녀노소 모두가 이 시간만큼은 동심으로 돌아가 신나게 놀 수 있어 너무도 좋았습니다.

 

 

물총대첩의 적 세균들도 대첩이 시작되기를 기다리며 예쁘게 한 컷~~

 

 

온천로 일원을 가득 메운 사람들~~

물총대첩의 시작을 알리고 여기 저기서 웃음소리와 함께 물줄기들이 뿜어져 나옵니다.

 

 

아이들뿐만 아니라 엄마, 아빠들도 합세하여 물총대첩은 진행되었고 아이들 핑계로 부모님들이 더 신난듯한 얼굴 표정으로 나타납니다.

따뜻한 온천수로 감기 걱정도 없고 맞아도 몸에 좋고 재미도 있는, 이게 바로 일석이조의 너무도 좋은 프로그램이네요.

 

 

웃음소리 가득한 물총대첩이 끝이 나고 예쁜 가수들의 공연으로 열기는 계속 이어졌습니다.

 

 

우리의 소원을 빌어 보자! 신비의 온천수 버킷챌린지~

온천물이 담긴 양동이를 뒤집어 쓰면 어려운 이웃을 위한 기부금이 쌓이는 프로그램으로 자기 소원도 빌어보고 온천수로 샤워도 하고, 어려운 이웃도 돕는 일석 삼조의 프로그램이었습니다.

카메라만 아니었으면 저도 한번 참가해 보고 싶었습니다.


그리고 곳곳의 축제장에서는 여러가지 볼거리가 많았는데요. 두드림무대에서는 아카펠라와 다양한 공연이 펼쳐져서 많은 분들에게 행복한 기운을 가득 주셨답니다.

그리고 축제장에서 빼 놓을 수 없는 먹거리! 푸드트럭과 먹거리 장터는 맛있는 음식으로 우리의 배를 더욱 살찌게 해 줬습니다.

 

 

유성온천축제는 낮에만 즐거운게 아닙니다.

밤에 더욱 더 신나고 즐거운 DJ 파티가 열려 남녀노소 모두 함께 스트레스를 확 푸는 시간이 이어졌습니다.

 

 

유성온천축제 DJ 파티는 일반적인 파티가 아니라 온천수 샤워를 하는 파티로, 신나게 춤을 추는 동안 흘린 땀을 몸에 좋은 온천수로 깨끗하게 씻을 수 있는 이색적인 파티랍니다.

 

 

화려한 조명과 신나는 음악~~

그리고 DJ들과 함께 호흡하며 파티를 이끌어 내는 시간.

 

 

무대의 열기는 온천수보다 더 뜨겁습니다.  더 오래했으면 화산 폭발(?)과 같은 뜨거운 무대가 됐을 것 같네요.^^

 

 

유성온천축제의 마지막 공연은 바로 클론 구준엽의 DJ 파티였습니다.

 

 

관객이 모두 한 마음 한 뜻으로 이 시간을 즐기는데 여념이 없었습니다.

너무도 행복하고 즐거운 모습. 저도 처음으로 DJ 파티를 봤는데 저도 모르게 몸이 따라 움직이고 있음에 놀라고 재미가 있어 은근 중독이 될 거 같았네요.

신나게 스트레스도 날리고 온천수도 맞으며 보냈던 유성온천축제의 마지막 밤.

 

 

꿍따리 샤바라~~빠빠빠~~

우리 때 정말 신나는 노래로 인기 많았던 명곡을 다시 들으니 절로 신났습니다. 

 

2018 유성온천축제가 아쉽게도 끝이 났습니다.

몸에 좋은 온천수를 경험할 수 있었고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스트레스도 날려 버렸던 시간. 특히 물총대첩은 어른들도 오랜만에 동심으로 돌아가 신나게 놀 수 있었던 재미난 축제였습니다. 올해의 시간을 추억으로 간직하며 이제는 내년 유성온천축제를 기다려봅니다.

2018 유성온천축제 아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