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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일상

[전통혼례] 쌍청회관을 다녀오다! [오감만족]





[대전전통혼례예식] - 쌍청회관을 다녀오다


 

2010.10.16
유난히 푸르고 높은 가을하늘에 야외에서의 전통혼례라..
모임분의 자제분이 외국청년과의 혼례가 있어 참석하게 되었다.
대전동구판암동에 위치해있는데 이곳에 전통가옥이 이렇게 있는줄 몰랐었다. 
혼례를 치르는 '쌍청회관'에 들어서니 넓직한 앞마당이 펼쳐지고  한쪽에 하객들이 앉을 야외자리와 식사준비가 한창이였다.


쌍청회관 입구



넓직한 앞마당에서 혼례가 치뤄진다.



가마꾼들과 준비~





전안례 - 신랑입장 신랑이 가마를 타고 기러기를 안고 초례청 안으로 입장한다.



대례=신부입장 청사초롱을 앞세우고 신부가 탄 가마가 들어온다.



가마에서 내리는 신부를 시아버지가 열렬히 환영해주신다. 자고로 며느리사랑은 시아버지.



교배례-신랑과 신부가 서로 답례로서 절을 주고 받는다.







합근례-합환주를 교배함으로서 두 사람이 하나 됨을 알리는 의식이다. 수모가 신랑, 신부에게 서로 술잔을 교배하는 걸 돕고 있다.



고천문낭독-혼례를 하늘에 고하여 만천하에 알리는 예



양가의 어머님이 나와서 며느리와 사위에게 기러기를 전달하고 있다. 기러기는 한번 짝을 지으면 평생을 다른 짝을 돌아보지 않는 정절의 상징이다.





닭날리기 행사를 준비하고 있다.





가마꾼이 덕담과 함께 닭을 힘차게 날리고 있다. 이 닭은 잡은 사람이 가져간다. 하객들은 박장대소~




요즘의 혼례는 예식장에서 정신없이 인파속에서 이뤄지는데, 전통혼례는 비록 시간도 길고 절차가 복잡하지만 우리의 성스러운 전통문화이고 모두가 함께하는 즐거운 잔치라는 느낌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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