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4월의 밤공기는 다소 쌀쌀한데요. 한낮의 더위 보다는, 비록 밤이지만 얇은 외투 하나만 걸친다면 야외활동을 즐기거나 산책을 하는데는 더욱 좋은 날씨인것 같습니다.
올해 대전시티투어는 광역코스를 늘리는 한편 다양한 축제를 연계한 프로그램으로 많은 시민들의 관심을 받고 있는데요.
그중에서도 금요일 저녁에 개최되는 야경코스가 눈에 띄어서 신청했습니다.
▲ 대전시티투어 메인화면 이미지
대전시티투어를 신청하기 위해서 홈페이지에 접속하는 순간. 앗! 이런 반가운 행운이! 올해 4월 한달간 대전시티투어 야경투어는 무료로 운영된다는 반가운 팝업이 똭~!!!!
▲ 야경투어 무료 안내 팝업 문구
인터넷으로 작년에 이어서 새롭게 변모한 대전시티투어를 즐기기 위해서 금요일 저녁 서둘러 일을 마쳤는데요. 대전역앞에 위치한 시티투어승강장에서 버스를 타고 야경투어를 시작했습니다.
대전시티투어 승강장은 대전역앞에 위치하고 있으며, 차량을 가지고 오신 경우 대전역에 주차를 하시면 됩니다.
< 첫번째 코스 - 갤러리 C >
갤러리 C 로 가는 엘리베이터안인데요. 이곳은 엘리베이터가 2대가 상시 운영되고 속도가 빨라서 불편함은 없습니다.
처음에 갤러리 C가 무엇을 하는 곳인지 잘 몰랐습니다. 보통 작품 전시실이라고 하면 대전예술의 전당이라든지 대전예술가의 집 등 많이 알려진 전시공간이나 장소라고 생각 했거든요.
이곳에 위치한 갤러리 C는 오피스텔 최상층에 있는 곳이라서 처음에는 무척이나 생소했습니다. 처음에 대전시티투어 안내원을 따라서 진입하는 동안에도 살짝 어리둥절 했습니다.^^;
일반 오피스텔과 같은 입구를 지나 들어서면 바로 이곳 전시공간을 마주하게 되는데요. 처음에 들어오자마자 깔끔하면서도 아늑한 모습에 살짝 놀라운 감탄사가 흘러나왔습니다.
갤러리C는 북유럽풍으로 깔끔하게 꾸며졌습니다. 이곳 전시장의 벽면등은 깔끔한 흰색 페인트로 마감이 되어 있으며 조명 역시 강한 빛이 아니라 부드러운 간접빛을 최대한 활용한 조명이었는데요. 작품을 감상하거나 담소를 나누는데 무척 편안한 분위기였습니다.
갤러리룸을 나와 별도로 마련된 테라스로 나오는 순간, 너무나 아름다운 대전의 야경이 펼쳐집니다.
아마 이곳에 오신 분들이라면 꼭 구경해야할 멋진 명소중 하나가 아닐까 생각하는데요. 이곳에 처음 발을 내딛는 사람들마다 환호하는 감탄사를 연속해서 들을 수 있었습니다.
테라스 곳곳에는 시원한 밤공기와 더불어 아름다운 대전 야경을 배경으로 셀카를 찍거나 별도로 마련된 테이블 에서 담소를 나눌 수 있는데요. 너무나 아름답고 효율적인 공간이었습니다.
기회가 되면 가족들과 다시 이곳에 들려서 커피와 함께 즐거운 이야기 꽃을 피우고 싶다는 생각을 많이 했습니다.
< 유성온천 족욕체험장 >
대전시티투어 야경투어의 두번째 코스는 전국에서 너무나도 유명한 유성 족욕체험장입니다. 제가 어릴적에는 신혼부부들이 신혼여행지로 이곳 유성온천을 자주 찾았는데요. 지금은 온천보다는 대전시민들의 사랑방처럼 생활속 온천장으로 새롭게 자리매김을 한 모습입니다.
처음에는 조금 한적했으나 이내 많은 시민들이 찾아와서 금새 북적북적거렸습니다.
족욕체험만 하기에는 다소 지루하다고요?
족욕체험장 이곳 저곳에는 건강에 도움이 되는 다양한 안내판을 게시해서 건강관리를 하는데 유익한 정보를 손쉽게 얻을 수 있었습니다.
한겨울에도 이곳 온천장은 가족, 친구 단위로 많이 찾는 공간인데요. 온천이라는 특성상 여름보다는 겨울에 더 운치있고 즐거워지는 공간인것 같습니다.
유성온천만의 특징이 아주 잘 설명되어 있는데요. 특히 이곳 유성온천은 피부병에도 탁월한 효과가 있다고 합니다. 아직 이곳을 오지 못한 분들이 계시면 대전시티투어를 이용해서 꼭 한번 들려보세요~
< 대전시민천문대 >
대전 이외의 사람들이 가장 대전에서 부러워하는것 중 하나가 바로 도심에 위치한 천문대라고 하는데요.
이곳 천문대는 사계절 어느때이든 상관없이 많은 시민들이 찾는 명소중 한곳입니다. 단, 비가 오거나 눈이 올때는 천문관측의 특성상 방문할 필요가 없겠죠?ㅎㅎ
대전시민천문대 전경입니다.
예전에 이곳 천문대를 방문하기 위해서는 멀리 입구에 차량을 주차하고 높은 언덕을 향해서 20~30분 이상을 걸어서 올라와야 했는데요.
최근에는 시민천문대 옆으로 넓은 주차장을 마련해서 버스도 올라올 수 있었습니다. ^^*
2층 전시실에서는 태양계와 관련한 다양한 체험전시실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이곳만 약 3~4년부터 찾아왔는데요, 별로 변하는것이 없어서 살짝 아쉬웠습니다.
보조관측실에는 다양한 천체망원경을 이용해서 행성을 관람할 수 있었는데요. 오늘은 날씨가 흐려서 직접 관측을 할 수 없어서 설명만 들었습니다. ㅜ.ㅜ
주관측실에는 정말 어마어마하게 큰 천체망원경을 이용해서 관측활동을 체험할 수 있습니다. 역시, 날씨가 좋지 않아서 체험을 할 수 없었지만 덕분에 사진촬영이 금지된 이곳에서 사진을 찍을 수 있었습니다.
천체투영실에는 천체투영기를 이용해서 밤하늘과 똑같은 가상의 별을 관람할 수 있는 공간입니다. 이곳 관람 의자는 거의 눕다시피 젖힐 수 있는 시스템이며, 워낙 편안한 자세 덕분에 가만히 있어서 저절로 눈이 감기고 감성에 젖는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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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요일 저녁에 대전시티투어를 이용해서 즐거운 대전의 밤을 즐겼는데요.
여러분들은 어떻게 보셨나요?
무척 저렴한 가격으로 이런 여행을 즐길 수 있는건 커다란 행운이 아닐까요?
가족, 친구, 연인과 함께 즐겨보세요. 금요일 저녁에 더욱 아름다워집니다~~~~!!!
대전시티투어 홈페이지 : http://www.daejeoncitytour.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