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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일상/시사ㆍ사회

대전시 꿈나무지킴이! 학교안전 지키고, 노인일자리도 제공하고!

일상생활을 하면서 교통표지판을 만나곤합니다. 청색의 원형 표지판에 아이와 어른이 함께 손을 잡고 있는 그림을 볼 수 있죠. 자전거도 그려져 있네요. ' 자전거 및 보행자 겸용도로'를 알리는 지시판 입니다.

교통표시판으로 무엇을 표현할까요? 바로 아이들의 안전을 마음에 새기고 다시금 생각하여 자연스럽게 예방을 할 수 있지요.


 

 

아이들의 밝고 긍정적인 성장가능성을 빗대어서 '꿈나무'라는 표현을 많이 하는데요. 꿈을 꾸는 나무를 지켜주는 초등학교에는 꿈나무지킴이 선생님이 있습니다.

급속하게 변해하는 사회화 속에서 몸소 체험할 수 있고 가시적으로 보이는 것 중 하나가 바로 가족의 변화가 아닐까합니다. 산업화가 이루어지면서 옹기종기 모여있던 가족의 형태를 벗어나 다양한 요인으로  따로 떨어져 살아야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특히나 3세대가 함께 하는 추이가 점점 낮아지고 있는데요. 이 또한 가족은 사회의 변화에 따라서 변화하고 있는 것을 보여줍니다.

대전시 꿈나무 지킴이 사업

대전시는 자라나는 꿈나무들의 안전을 지키고, 어르신들에게는 노인일자리를 제공하는 <꿈나무지킴이 사업>을 시행하고 있습니다.

꿈나무지킴이사업은 2009년 134개교 194명을 시작으로 대전광역시와 대전광역시교육청이 함께 진행하고 있습니다. 점점더 학교안에서 일어나는 사회적 문제로 부각이 되고 있는 '안전' 문제. 아이들이 학교에서만은 안전하게 활동할 수 있도록 하는데 그 의의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3월 5일 오후2시 시청 대강당에서는 <2018년 꿈나무지킴이 사업>발대식이 있었습니다.

 

 

초등학교 147개교 꿈나무지킴이들이 미리 강당 앞에서 활동 및 조끼를 받고 발대식 현장으로 향하셨습니다.

 

 

 첫 시작을 알리는 그 마음이 고스란히 그 현장을 참여한 저에게도 느껴졌는데요. 아이들과 만나기 전 준비를 하는 모습에서부터 훈훈함이 느껴졌습니다.

 


등하교 안전지도, 학교 주변 폭력 예방

꿈나무지킴이사업은  2009년 134개교 194명을 시작으로 2018년현재 147개 교에 592명을 배치합니다.

그동안 꿈나무지킴이 어르신들은 세대간 공경과 사랑의 문화학산과 안전한 학교 만들기, 면학분위기 조성에 이바지했습니다.

등교와 하교시 안전지도와 학교주변 폭력예방, 학교 내 무질서를 예방으로 안전한 학교문화가 자연스럽게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꿈나무지킴이는 세대간의 지혜를 나누는 역할도 합니다. 어르신이 아이에게 직접 소중한 인생경험도 들려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아이를 지켜준다는 자부심', '어른들을 공경하는 마음' 이 한 자리에서 만나는 거죠.

꿈나무지킴이는 안전하고 행복한 학교를 만드는데 큰 보탬이 되는 것 같아요.  

 

 

이날 축하공연에서 대전시립청소년합창단이 무대에 올라 노래 '사랑합니다를 불렀습니다.

 

 

노랫말을 들으며 '사랑'의 의미를 곱씹어봅니다. 여러분들에게 '사랑'은 어떤 의미인지요?

 

 

2018 꿈나무지킴이 참여자 교육

한없이 드리우는 사랑의 마음. 꿈나무지킴이 어르신들의 모습이 떠오르더라고요.

이날 2018년도 꿈나무지킴이사업 참여자 교육이 있었습니다.  꿈나무지킴이 사업에 대한 안내를 비롯해 특히 꿈나무지킴활동내용을 설명했습니다.

 

 

2018년 꿈나무지킴이사업 안내


-대상인원 :147개 초등학교, 292명
-참여조건: 만60세 이상, 대전시민인 자(정부 및 지자체사업중복참여자, 기초생활수급자 제외)
-활동기간:2018.3.2~ 12.31
-일 활동비: 1일 3시간 미만 21,060원
* 각 학교별 활동시간 및 기간은 탄력적으로 운영되며, 예산상황에 따라 2019년 1,2월까지 활동가능 

 

 

 

꿈나무지킴이는 교내 배회 학생 단속 및 외부인 출입관를 하고요. 학부모, 교사, 학생 관계자와의 상담활동도 합니다. 등하교 시간에 교통지도를 하거나 취약시간 지역 순회지도, 안전한 교내 환경에 대한 지도 활동도 합니다.

 

 

꿈나무지킴이 어르신을 만나다

직접 꿈나무지킴이실이 있는 학교로 가 보았습니다. 초등학교를 방문할 때에는 꿈나무지킴이실에서 방명록을 작성을 하면 되더라고요. 지난 한 해 동안 꿈나무지킴이 활동을 하신 어르신과 이야기를 잠시 나눠보았습니다.

 


Q.꿈나무지킴이 활동 중 기억에 남는 일화가 있으세요?
"등교길에 아이가 휴대폰을 운동장 배수구 틈에 빠트려서 당황한 모습으로 달려오더라고요. 지체하지 않고 운동장의 배수구 뚜겅 이라고 해야 하나요? 그곳을 열어서 휴대폰을 꺼내 주었습니다. 아이가 너무나 기뻐하더라고요. 그 모습이 잊히지 않고 내내 기억에 남습니다."

Q.꿈나무지킴이 활동 하면서 어떨 때 보람을 느끼나요?
"
모든 아이들이 그렇지는 않아도 학교에 오면서, 집에 가면서 "감사합니다. 수고하십니다"라는 인사를 하는데 기분이 참 좋습니다."

 

 

행복한 웃음을 머금는 어르신의 모습이 아직도 눈에 어른거립니다. 아이들과 생활을 하시면서 행복 바이러스를 선사하는 꿈나무지킴이들!

초등학생들의 안전한 학교생활을 상징하는 듯한 주황 모자와 꿈나무지킴이 유니폼.

꿈나무지킴이는 미래의 아이들과 어르신들이 한 장소에서 마주하며 소통할 수 있는 관계지향적인  활동인 것 같습니다.  비가 오거나 흐린 날에도 언제나 꿈나무를 지켜주시는 꿈나무지킴이를 상징하는 조끼와 모자를 기억해 주세요!

 

초등학교 운동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