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해, 나눔냉장고! 용운동주민센터에서 이웃사랑 실천

차량으로 이동하는 시간이 많아 대전 라디오방송을 들으며 이동을하는데요. 몇일전 용운동주민센터에 나눔냉장고가 있다는 소식을 라디오를 통해서 듣게되었습니다.

나눔냉장고 사업이란?

▶ 용운동지역사회보장협의체 주관으로 기부 받은 식재료를 주변이웃과 함께 나는 사업

용운동주민센터에 있다는 말만 듣고 무작정 찾아갔습니다. 그러나 어디에도 보이지 않은 냉장고. 처음에는 잘못왔나 싶어서 한바퀴를 돌았지만 냉장고는 보이지 않은 그때 출입구쪽에 냉장고란 문구하나가 보였습니다.

함께 나눔 냉장고
채워도 돼요~
가져가도 돼요~

나눔냉장고는 입구밖이 아닌 입구안에 위치해있었습니다.

사실 여기 오기전에 슈퍼에 들려서 작지만 검정봉다리에 마음을 담아 왔습니다. ^^ 더 많이 담아 오고 싶었지만 가끔 한번씩 들려주는것이 이웃사랑 나눔냉장고가 함께하는 이유가 더 클것같아서 핑계아닌 핑계로 나름 고민하면서 품목을 선별했습니다.

어떤 물품을 가지고 채워 넣어야할지 몰라서 슈퍼안을 빙빙 2~3바퀴는 돌았던것 같습니다. 휴지를 사갈까? 위생용품이 더 필요할라나? 냉장고라고 하는데 생활용품을 넣어두는건 아니겠지? 등 깊은 고민에 빠져있다가 과자와 오래두고 먹을 수 있는걸로 선택해서 왔는데요, 냉장고 안을보고 너무 잘선택했다고 생각이 들었습니다.

나눔냉장고 기부 가능 품목은?

▶ 식품 : 주식류, 식재료, 간식류 등

▶ 생활용품 : 세제류, 휴지류, 수건류, 위생용품류 등

나눔냉장고가 어쩜 이렇게 입구 크기가 딱 맞에 설치가 되어 있던지 맞춤으로 제작한줄 알았습니다.

나눔냉장고는 어려운이웃을 위해 주민의 후원으로 채우고 있습니다.

"형편이 어려운 이웃을 위해 양보해 주세요"

문구가 붙어 있는것처럼 누구나 냉장고 안을 채울 수 있습니다. 하지만 가져가는건 해당 이웃에게 양보해줘야겠죠?

나눔냉장고 사업으로 인해 남는 식재료를 후원함으로써 음식물쓰레기를 해결할 수 있고요. 후원업체와 기관 명시로 긍정 이미지 향상 및 홍보효과를 줄 수 있어서 좋고습니다. 또 미니 푸드뱅크의 역할을 하며 어려운 이웃에게 후원을 진행할 수 있다는 점에서 꼭 필요한 사업이라고 생각합니다.

용운동주민센터는 동 우수시책 경진대회에서 받은 최우수상 인센티브 50만원을 나눔냉장고에 기부했습니다. 이 뿐만아니라 어린이집 원아들도 라면과 식재료를 채워 넣는 특별한 나눔 활동도 펼쳤습니다. 재래시장과 마트, 개인 등 마을주민들로부터 후원릴레이도 이어지고 있다고 합니다.

이렇게 주민들의 자발적인 후원뿐만아니라 기관의 후원으로 인해 운영이 매우 안정적으로 되고 있는 아름다운 모습에 감탄을 안 할 수가 없었습니다.

어떤 물품이 채워져있는지 봤더니 식재료가 가득했습니다. 콩나물, 버섯, 두부, 양배추 등 요리에 사용될 수 있는 재료만 보였기에 요리를 해먹기에 부족한 이웃이 가져가기엔 어려움이 있어보였습니다. 그래서 별건아니지만 아이들도 바로 먹을 수 있는 음식을 가져온게 타이밍이 좋았다는 생각과 뿌듯함으로 하나하나 꺼내며 나눔냉장고안을 채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