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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일상/장터ㆍ골목길

대전 골목길 CCTV 감성조명, 걸을때마다 마음이 뭉클뭉클

대덕구 골목길 CCTV에 희망메시지를 담은 '감성조명'이 설치돼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감성조명 설치는 대덕구가 어두운 골목길을 아름답고 안전한 공간으로 만들고자 추진한 안전환경조성 시범사업입니다. 감성조명이 빛춘 그곳은 주민들이 공감할 수 있는 글귀로 희망과 응원의 메시지를 선물하고 있습니다.

지역의 특성에 맞게 뽑은 글귀들이 시선을 사로잡는데요. 한남대학교 근처 골목길은 젊은이들이 많이 다니니까 지금은 새우잠을 자더라도 꿈은 고래답게라는 문구가 반겨줍니다. 

송촌동 주택가 골목에는 잘했고 잘하고 있고 다 잘 될거야’. 비래동 주택가 골목에는 희망찬 미래를 응원합니다라는 응원의 메시지도 표출되고 있습니다.

 


▲ 대덕구 오정동


CCTV에 감성조명이 설치된 곳은 현재 12개 골목이고요. 24개 문구가 표출되고 있습니다. 주민들의 피로함을 덜어주고 신선함을 주기 위해서 한 달에 한 번씩 문구를 순회하면서 순차적으로 바꿔나갈 계획입니다.

 


▲ 대덕구 비래동


감성조명으로 표출되는 메시지는 감성글귀 창작공모전에서 대상을 수상한 대청호에서 희망을계족산에서 건강을황톳길에서 소통을’ 문구가 있고요. 일부는 자치행정과 직원들의 아이디어로 만들어진 것입니다. 감성조명에는 딱딱한 문구보다는 사람들이 보면서 절로 미소가 나오는 그런 문구를 하자는 지혜를 모았다고 합니다.


                                              ▲ 인터뷰 영상(대덕구청 관계자, 대학생, 송촌 주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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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덕구 송촌동


실제로 거리에서 만나본 주민들의 반응은 상당히 좋았습니다. 대덕구 자치행정과 통신담당 정은영 계장은 주민들이 즐거워하고 좋아해서 앞으로 감성조명 설치장소도 예산이 확대되면 더 많은 지역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라고 말했습니다.

 


▲ 중구 대흥동


특히 밤길의 정취를 느끼세요. 안전은 우리가 지킵니다. 대덕구 대덕경찰서’란 문구는 밤길을 걷는 여성들에게 편안과 위안을 줄 것입니다.

추운 겨울, 따뜻한 문구가 하루를 일과를 마치고 돌아오는 발걸음을 가볍게 해 줄 거에요. 대덕구뿐만 아니라 대전시 전역에서도 하루 빨리 감성조명이 설치되어 시민들에게 희망조명으로 밝혀지길 바랍니다.



▲ 대덕구 송총동

 

정은영 계장 / 대덕구청 자치행정과
"우범지대, 혹은 범죄에 위험이 있는 곳에 방범용 CCTV를 설치하는데요. 어둡고 음침한 골목길들을 좀 아름답고 따뜻한 골목길로 만들어서 범죄를 예방하는데 기여를 하자는 취지에서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강노을 / 대학생
지나가다가 이 글자를 보게 되었는데 처음에 빛이어서 예뻤거든요. 그런데 글씨를 보니까 또 꿈에 대해서 글이 있는 것 같아 감명 깊었어요. 제 꿈은 청소년 사회복지사가 꿈이구요. 우리나라에 있는 청소년들이 다 행복할 수 있는 사회복지사가 됐으면 좋겠습니다.

김순화 / 주민, 대덕구 송촌동
"오늘 지나가다가 이거 첨보는 건데 이거 언제 생겼어요? 너무 신기하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