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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문화/전시ㆍ강연

부모의 인문학 질문법 강연! 아이와 통~하는 법

 


<부모의 인문학 질문법> 강연이 18일 관저종합사회복지관 1층 프로그램실에서 '마음과 학습을 묻다'을 주제로 열렸습니다. 청소년교육공동체 꿈앗이가 주관한 이번 행사는 서구청소년드림오케스트라와 관저종합사회복지관에서 후원했습니다. 

 

 

 

 

내 아이와의 소통방법을 배우는 시간이었는데요. 초등학교 자녀를 둔 부모님은 누구나 참석이 가능했습니다. 별쌤 이종희 강사는 내 아이와 과연 소통을 잘하고 있는가라는 질문을 던졌는데요. 한 테이블에 4~5명이 합석하여 앉아 과자와 과일을 들으면서 자유로운 분위기에서 강연이 진행됐습니다. 

 

 

 

 

첫째시간 주제는 '부모의 인문학 질문법1 마음을 묻다- 감성코칭'이었습니다. 강의 전 참석하신 부모들과 몸풀기 미션을 진행했습니다. 

 

 

 

 

'우리 조에서 가장 밝은 표정을 지닌 사람은?'

'돈을 잘 빌려줄 것 같은 사람은?'

'연애를 빨리 해 봤을 것 같은 사람은?'

 

조원들에게 다양한 질문을 던지고, 서로 지목하는 시간이었는데요. 한바탕 웃음바다가 됐습니다.

 

 

 

 

사람의 마음은 생각, 언어, 태도, 행동, 성격, 습관, 인격, 일상, 삶에 따라 바뀐다고 합니다. 이날 우리 자녀들의 성격과 습관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며 어떻게 좋은 쪽으로 발전시켜나갈지 고민하는 시간이 마련됐습니다.

 

각자 키우고 있는 자녀들 성격의 나쁜 점을 메모지에 적었고요. 다시 자녀들 성격의 좋은 점을 적으며 서로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이렇게 하니 자녀 성격의 좋은 점과 나쁜 점이 한눈에 보이더라고요.

 

이처럼 대화를 나누면 부모들도 성장합니다. 남의 이야기를 들어주는 습관이 생기게 되거든요.

 

 

 

 

 

 

문제가 있는 자녀는 없다. 그리고 문제가 있는 부모도 없다.”

 

이 말을 들으며 많은 생각에 잠겼는데요. 과연 우리는 아이들과 얼마나 많은 대화를 나누고자 했을까를 돌아봤고요. 아이들과 소통할 때 밑바탕에 진심 있는 대화가 있어야 한다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둘째시간은 '학습을 묻다- 학습코칭'을 주제로 진행됐는데요. 평소에 자녀에게 어떻게 반응하고 응답하는지 질문이 이어졌습니다. 자녀에게 '반응'하는 유형이냐, '응답'하는 유형이냐에 따라 다른 결과가 온다고 하는데요. 강사는 의식적인 응답은 불에다 물을 끼얹는 것이며, 의식적 응답이라는 것은 책임을 진다는 뜻을 지녔다고 설명했습니다.

 

 

 

 

부모의 언어에는 질책하는 언어와 냉정한 판단에서 하는 언어가 있는데요. 과연 부모는 어떤 언어를 써야하는지 설명해줬습니다. 

 

 

 

 

아이들의 관점에서 '가장 좋은 엄마는?'하고 물어 보았다고하는데요. 어떤 대답이 나왔을까요무척 궁금했습니다.

 

'믿어주는 엄마!', '공감하는 엄마!' 등 다양한 답이 나왔는데, 요즈음에는 '집에 없는 엄마!'라는 응답도 나온다고 합니다. 엄마들이 얼마나 잔소리를 했기에 아이들이 저런 말을 할까 생각해 볼 시점입니다. 그래도 답변중에는 '우리엄마!'가 가장 많다고 합니다. ^^

 

 

 

 

강사는 아이들에게 자존감을 지켜줄 수 있는 말을 할 줄 알아야한다고 조언했는데요. 있는 그대로의 사실을 관찰하고, 자신의 감정을 느끼게 하고, 가치의 우선 순위를 매기고, 엄마의 바람을 구체적으로 요청하는 방식을 추천했습니다.

 

또 아이들의 마음을 움직이는 칭찬을 하는게 중요하다고 하는데요." ooo하면 ooo줄께라는 말처럼 칭찬하면서 보상하는 말을 하지 말라고 조언합니다. 칭찬과 보상은 절대로 분리되어야 한다고요.

 

 

 

 

아이들을 칭찬을 할 때는 자기감정을 잘 표현을 해야하고요. 엄마와 아이는 하나다는 것을 느끼도록 해야 합니다.

 

 

 

 

강연은 약 2시간 동안 진행됐는데요. 참석한 학부모 20여명은 모두 끝날 때까지 진지하게 토론하며 대화를 나눴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