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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문화/전시ㆍ강연

대전예술 70 + 초대전에서 만난 원로작가들의 작품세계

70세 이상 원로작가들과 만나러 대전예술가의집을 찾았습니다. <대전예술 70+초대전-대전예술을 만나다> 전시가 1월 26일까지 대전예술가의집 3층에서 열리고 있습니다.

이번 전시는 대전문화재단이 주최하고, 한국미술협회 대전광역시지회와 한국사진작가협회 대전광역시지회가 주관하는 전시인데요. 18일 개막식 현장에 가봤습니다.

 

 

70세 이상 지역 원로예술가 총 67명(미술 50, 사진7, 문학10)의 작품을 선보이고 있는데요. 대전예술의 과거부터 미래까지 한 장소에서 감상 할 수 있고요. 지역 원로예술가들의 지역문화 역사의 발자취를 재조명하고 다양한 문화 예술성을 느낄 수 있는 소중한 전시회입니다.

 

<임용우, 소나무와 기와집, 72.7x53cm, 2018년작>

 

대전에서 원로예술가분들의 작품을 본다는 마음으로 미리 도착하여 둘러보았습니다. 이번 전시는 서양화, 한국화, 수채화, 사진, 서예, 문인의 시화 등 총 160점의 작품이 전시가 되고 있습니다.

<참여 작가>

미술(50명)곽영수, 권인식, 권탁원, 김관호, 김배히, 김 인, 김진원, 김찬중, 김철호, 김치중, 남 철, 박명규, 박승무, 박승배, 방길혁, 소군자, 신동주, 신현국, 양창제, 오창환, 우민형, 유근영, 유병호, 유재일, 윤석임, 윤후근, 이 동, 이동훈, 이명자, 이완종, 이윤용, 이인영, 이종수, 이지은, 이택우, 임길환, 임 립, 임봉재, 임양수, 임영우, 임용철, 임재우, 장건이, 장혜자, 정명희, 정영복, 조중국, 조태수, 조평휘, 최영근

사진(7명)박종복, 신건이, 신영팔, 이세희, 이운영, 조수헌, 조임환

문학(10명)김대현, 박용래, 박희선, 유동삼, 이재복, 임강빈, 조남익, 정 훈, 최원규, 한성기


대전예술 70 + 초대전 개막식은 이성은 대전문화재단 예술지원팀장의 사회로 진행됐습니다.

이날 문용훈 대전광역시 문화예술과장, 박홍준 한국예총 대전연합회장, 이영우 한국미협대전지회장, 김원식 한국사진작가협회 대전지회장, 이춘아 대전문화대단 대표이사, 이상봉 대전시립미술관장, 길공섭 대전문화원연합회장 등 많은 분들이 참석했습니다.

테이프 컷팅식은 참석자 모두가 오색테이프를 들고 둥글게 둘러서서 사회자의 구령에 맞춰 진행됐습니다.



이날 축사에서 김택수 대전시 정무부사장은 예술은 감동을 주는 소통의 창구이며, 우리의 삶을 더욱 가치 있고 윤택하게 하는 자산"이라며 "각박한 현실 속에서도 예술혼을 불태워 보여준 창작의 흔적들로 지역 예술인들은 우리 사회에 큰 위안을 주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춘아 대전문화재단 대표이사는 대전 문화예술의 바탕이 되는 시대의 흐름을 파악할 수 있는 자료들이 함께 전시되어 대전과 대전예술의 역사성을 느낄 수 있는 전시라 되리라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영우 한국미술협회 대전광역시지회은 대전지역에서 예술의 길을 걷고 있는 수많은 예술가가 배출되기까지 이분들이 지역예술의 발전과 후학양성을 위해 한 땀 한땀 수 놓은 예술혼은 그 무엇으로도 표현하기 힘들다"며 원로작가들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표했습니다.




전시실에는 원로예술인 명단과 함께 대전미술 50년 자료 사진, 신문 및 월간지에 실린 내용 등이 옛 도록도 함께 전시되어 있었는데요. 조각, 서양화, 동양화, 서예, 사진, 시에 그림과 글씨, 병풍 등의 작품들이 서로 한데 어울려 관람객을 맞이했습니다. 처음에는 분야별로 왜 전시를 하지 않았을까하는 생각이 들었지만, 서로 다른 장르 간 화합의 의미를 표현한 것 같았습니다. 

 

 

이분들의 있기에 대전문화예술의 발전이 있다는 것을 보다 깊이 깨달을 수 있었는데요. 이 행사가 앞으로 지속되었으면 좋겠다는 후배 예술인들의 이야기를 들으며 관람객의 한사람으로 흐뭇한 마음으로 관람했습니다.

 

<조남익-향나무, 故이재복-목척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