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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문화/공연

독도사랑 음악회, 작은 들꽂마저도 위로하는 독도~

시민과 함께하는 '독도사랑 음악회'가 5일 유성구 족욕체험장 옆 두드림공연장에서 열렸습니다. 두드림공연장은 계룡스파텔 입구에 있는데요. 이날 독도사랑 음악회때문에 동네 주민들이 많이 모이셨더라고요.

이날 김옥희씨의 사회로 음악회가 진행됐는데요. 아름다운 시구와 음악이 흐르는 공연으로 꾸며졌습니다.

 

이날 음악회의 주제인 '독도'는 행정구역상 경상북도 울릉군 울릉읍 독도리 1-34, 37~96번지에 위치하고 있는데요. 화산활동으로 형성된 화산섬은 동도와 서도로 되어있습니다. 독도의 생태계를 살펴보면 조류로는 알락도요, 황로, 괭이갈매기가, 식물로는 섬기린초, 섬장대, 해국이 서식하고 있죠.

 

 

이날 오프닝 공연으로 퓨전신북가 무대에 올라 흥겨운 난타공연을 선보였고요. 설경분 시와 소리마당 대표가 행사시작을 알리는 인사말씀을 했습니다.

1부에 시낭송이 진행됐는데요. 이기철의 詩 '여기에 우리 머물며’를 김희주 씨가 낭랑한 목소리로 낭독했고요. 설경분의 시詩 ‘그 이름 독도’를 설동우 씨가 굵직한 목소리로 읊었습니다. 함께 '그 이름 독도'를 낭송해볼까요?

 

제목 : 그 이름 독도

저 높은 하늘은 반짝이는 별들이 채우고
장중한 침묵을 지키는 넓은 바다는 물이 채우듯
우리는 독도를 사랑으로 채운다.

저 산들을 빼곡히 채운 무성한 나무들처럼
사랑으로 채워가는 그런 사람
작은 들꽃마저도 위로하는 독도
우리는 독도를 사랑으로 채운다.

시와 소리마당에서 펼쳐지는
우리와 함께하는 독도 사랑음악회
손에 손 잡고 독도 지킴이가 되어
독도를 사랑하자 응원하는 사람

큰 동도와 서도 작은 바위섬들을
사랑으로 감싸 안았던 숭고한 영혼을 위로하고
그 이름 독도 독도는 융성(隆盛)하라고
큰 울림으로 외친다

 

 

 

 

소프라노 김혜숙 씨가 ‘코스모스를 노래함’을 열창했습니다. ‘박영재 벨리댄스 공연단’은 열정적인 밸리댄스 공연으로 관중들의 힘찬 박수를 받았습니다.

 

가수 이혜진은 ‘나의 사랑아’를 부르고, 가수 성경은 ‘남자반 여자반’과 ‘하니하니’를 불렀습니다. 이어 가수 이서인가 ‘독도는 한국 땅’을 부르자 관람랙들이 박수를 치며 따라 불렀습니다.  

 

 

2부 공연은 오카리나 연주가 고민정 씨가 인연홀로아리랑을 연주했는데요. 아름다운 오카리나의 선율에 흠뻑 젖어드는 시간이었습니다.

 

 

시낭송과 음악공연이 어우러진 음악회. 신협의 독도의 꿈’이 낭송되고, 소프라노 김순영 씨가 신 아리랑’을 부릅니다. 설경용 씨는 테너 색소폰으로 허무한 마음동반자을 연주하며 관중들을 매료 시켰지요. 조연숙 통기타 가수는 바이바이바이’를,  가수 김동림 가수가 사람이 꽃보다 아름다워’를 열창하며 음악회는 후끈 달아올랐습니다.

 

 

모든 공연이 끝날 무렵 해가 지기 시작 하면서 쌀쌀한 바람이 불기 시작했는데요. 그래도 아름다운 공연의 추억때문에 마음 한 켠은 따스해지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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