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아시아태평양도시정상회의(APCS)가 10일 대전컨벤션센터에서 개막식을 갖고 나흘간의 일정에 들어갔습니다. 생생한 오프닝세러머니 현장을 다녀왔습니다~!
3번이나 유치에 도전한 대전시는 그토록 원하던 APCS 2017 유치 경쟁에서 성공했는데요. 4차 산업혁명 특별시 대전에서 열리는 APCS 현장에 함께 가보시죠.
요즘 길거리에서나 TV에서나 APCS2017 개최 홍보 광고를 많이들 보셨겠지만, 도대체 APCS가 뭐하는 것일까요? 제가 설명해드릴게요.
먼저 APCS의 이름을 풀이하자면, 'APCS = Asia Pacific Cities Summit&Mayors' Forum'인데요.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100여개 도시의 시장들이 참여하는 대규모 국제회의입니다.
호주 브리즈번에 사무국을 두고 있는 APCS는 슬럼, 환경, 교통문제 등을 주제로 도시 문제의 미래 방향성을 토론합니다. 행사 세션 중에는 청년포럼도 있어 젊은층의 눈에서 바라는 세상을 제시하기도 합니다.
APCS 2017의 오프닝세러머니는 웰컴 디너와 함께 진행되었습니다. 대전시립무용단의 한국무용공연은 외국인 참가자들 뿐만아니라 한국인들도 모두 푹 빠지게 할 정도로 매혹적이었습니다.
축하 개막공연이 끝난 후 권선택 대전시장의 환영사가 이어졌습니다. 외국인참가자들 모두 권선택 대전시장의 말을 귀담아 들으려고 동시통역기를 귀에 꽂으시더라고요!
다음으로 APCS사무국이 있는 호주 브리즈번시의 그라함쿼크 시장의 말씀도 이어졌습니다. 한국어로도 짤막하게 인사해주시는 센스!
이어서 웰컴디너가 시작되었습니다. 롯데시티호텔대전의 케이터링으로 진행되었고요. 이렇게 만찬에 가면 만찬메뉴도 테이블에 미리 세팅되어 있답니다!
식사와 함께 즐긴 와인은 지난해 2016아시아와인트로피에서 금메달을 수상한 '1865 싱글 빈야드 피아누아'라는 와인이었습니다.
카이스트 응원단공연과 뮤지컬배우 최정원의 뮤지컬공연으로 APCS2017 개막식이 진행됐습니다.
2009년 인천시가 APCS를 개최한 이후 두번째로 '대전시'가 유치에 성공했는데요. 대전시와 호주 브리즈번시는 자매도시라 더욱 의미가 있죠. 아울러 APCS와 연계돼 열리는 WTA(세계과학도시연합)와 하이테크페어는 과학혁신도시의 면모를 선보일 수 있는 기회이기도 하죠.
11일부터 열리는 APCS문화산업전, WTA 하이테크페어까지 다양한 볼거리도 마련됩니다.
사실 일반시민이라면 이러한 국제회의에 관심이 적을 수도 있는데요. 하지만, 이런 국제행사는 경제 파급효과가 엄청납니다. 대전에서 주로 국제행사가 개최되는 DCC가 교통문제와 숙박문제로 유치시 불리한 점이 많지만, 계속되는 국제회의 유치를 통해 이러한 단점을 보완할 수 있는 때가 올 수 있을거라 생각됩니다.
앞으로 국제도시로 거듭날 대전을 기대해봅니다:)
APCS2017 자세한내용을 보고싶으시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