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밭수목원 이색명소 열대식물원! 야자원부터 맹그로브원까지

어느새 7월에 접어들었는데요. 이렇게 더울 때에도 붐비는 곳이 있습니다. 바로 한밭수목원의 열대식물원인데요. 아담한 실내에 마련된 열대식물원, 저와 같이 보러갈까요?

열대식물원 열대식물원 안내 책자

열대식물원에 들어가니 로비와 안내가 있습니다. 안내 책자 하나 가지고 와야겠죠?

로비를 지나면 사진처럼 입구가 보입니다. 이 입구로 들어가면 열대식물원이 펼쳐집니다.

맹그로브숲

열대식물원은 맹그로브숲을 테마로 한 열대식물원인데요. 맹그로브는 '지구의 탄소 저장소'라는 별명이 있을 정도로 탄수흡수율이 높은데요. 때문에 지구온난화를 막을 수 있는 식물로 알려져 있습니다.

먼저 한밭수목원 열대식물원의 안내도입니다. 열대우림원, 야자원, 열대화목원, 맹그로브원으로 나뉘어져 있습니다. 안내도를 보니 다양한 식물 종류를 볼 수 있을 것 같아 더 기대가 됩니다. 4개의 구역을 나눠서 열대식물원에 대해서 설명해드릴게요.

먼저 A 열대우림원입니다. 열대우림은 기온이 옾고 강수량이 많은 적도의 열대지역에 형성되는데요. 때문에 주로 동남아시아ㅡ 남아메리카, 적도아프리카 등에 분포합니다. 열대우림이 중요한 이유는 지구환경보존에 아주 큰 역할을 하고 있기 때문인데요. 열대우림에 세계 유전자원의 50%이상이 있고, 효율적인 광합성 작용으로 지구온난화를 완화시키기도 합니다. 그래서 '지구의 허파'라는 별명이 있죠.

열대식물원 야자원

다음은 B 야자원입니다. 야자는 전 세계의 열대에 분포하는데 열대하면 먼저 떠오르는 식물이기도 합니다. 야자원에는 미항공우주국(NASA)에서 선정한 이레카야자, 관음죽, 세이브리지야자, 피닉스야자 등의 다양한 공기정화식물들을 만날 수 있습니다. 덕분에 야자원에 들어서면 머리가 맑아지는 느낌이 드네요.

다음은 C 열대화목원입니다. 열대식물원에 들어서면 초록색 여러 잎들이 가장 눈에 띄는데요. 하지만, 열대화목원은 조금 다릅니다. 색색의 아름다운 꽃들을 볼 수 있는 곳입니다. 열대 지역은 계절에 따른 환경변화가 거의 없습니다. 1년 내내 기후가 거의 같죠. 열대화목원은 동남아지역에 나는 식물 중에서 58종 169본을 전시하고 있습니다.

마지막은 D 맹그로브원입니다. 맹그로브는 열대와 아열대의 해변이나 하구의 습지에서 자라는데요. 맹그로브하면 지면위로 올라온 뿌리가 특징인데요. 맹그로브는 뿌리를 통해 산소 호흡을 하기 때문에 항상 뿌리의 일부가 문어다리 모양으로 수면위에 노출되어 있습니다. 특히 해안가에서 맹그로브 숲은 해일 등의 방어막 역할을 하기도 합니다.

저는 열대식물원이라고 했을 때 처음에 엄청 더울 것 같아서 걱정을 했는데요. 의외로 그리 덥지 않고 쾌적했습니다. 때문에 더운 한여름에도 열대식물원이 오히려 더 시원한 곳이 될 것 같네요. 앞에 설명드린 내용 외에도 특히 폭포나 바나나 등 재미있고 볼만한 것들도 많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