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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문화

대전 전망좋은 갤러리C! 대전 굽어보며 미술전시 즐겨요!

멋진 전망을 가진 갤러리를 한번 보시겠어요?

이곳은 대전에서 제일 높은 곳에 있는 갤러리인데요, 정부대전청사 자연마당이 한눈에 들어오는 이곳은 바로 둔산동에 있는 갤러리C입니다. 갤러리C는 자연마당 옆에 있는 주은오피스텔 19층에 자리하고 있어서 말그대로 아름다운 전망을 자랑하는 곳이죠.


왼쪽부터 임정규 작가, 임형선 작가, 오른쪽 끝은 갤러리C 이주영 관장


혹시 갤러리C를 처음 들어보셨다고요? 그럴 수밖에요갤러리C는 지난해 10월 말에 처음 문을 연 곳입니다. 갤러리C는 한 기업가가 대중과 미술문화를 공유하고 청년 작가를 후원하며 그들이 더욱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려고 만든 공간입니다. 

그 기업은 CHC Lab인데요, CHC Lab의 문화 공간으로 차형철 사장이 경영철학을 담아 만든 곳입니다. 기업의 첫 글자인 C를 넣어 갤러리 이름이 탄생했는데, 한글로 읽을 때 '씨'이므로 앞으로 더 크게 자랄 수 있는 씨앗의 의미도 담았다고 합니다.   



갤러리C에는 대전정부청사 자연마당이 한눈에 들어오는 시원하고 멋진 전망을 가진 넓은 테라스가 있어서, 항상 실내 회화 전시와 실외 조각 전시까지 두 가지 전시를 모두 감상할 수 있는 공간인데요. 지난 14일에 갤러리C에서는 새 전시를 시작하는 개막식이 있었습니다. 

실내 갤러리 공간에서는 임형철 작가의 회화를 주제로 <그 지루함의 반복展>이, 실외 테라스 공간에서는 임정규 작가의 조각展<리사이클링 아트> 개막식이었습니다.  

 

 

다른 전시에서 혹시 스테이플러 심을 주루룩 박아서 만든 작품을 보신 적이 있나요? 그 섬세함에 여성 작가의 작품이라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이날 개막식에서 보니 남자분 작가였습니다. 

어쩜 그리 섬세한지! 전시의 주제는 '지루함의 반복'이라고 했지만 실제 작품을 보고 있으면 스테이플러 심이 정확한 간격으로 토도독 박히면서 지나가는데 지루함이 아니라 동적인 리듬감이 느껴집니다. 

또한 화폭 안에서 끝나는게 아니라 보이지 않는 화폭 바깥으로 끝없이 진행되는 것 같은 느낌이랄까요? 


 

갤러리C에서 실내 갤러리 감상을 하고 실외 테라스갤러리로 나가면 탁 트인 하늘과 함께 멋진 조각 작품도 만날 수 있는데 요. 실외 테라스 공간에서는 임정규 작가의 조각展<리사이클링 아트> 열리고 있습니다. 



대전에서 가장 높은 갤러리라고 한 것이 실감 나시나요? 

바로 아래로 정부대전청사 자연마당이 한눈에 들어오고 오른쪽으로는 정부대전청사 건물이 보입니다. 자연마당은 조성된지 몇개월 되지 않았기 때문에 아직 나무가 어리지만 나무가 우거지면 더욱 멋진 전망이 될 것 입니다. 탁 트인 하늘 아래 조각 작품을 감상하는 맛이 더없이 좋습니다.


갤러리C에서 바라보는 일몰과 정부대전청사


조금은 코믹해보이는 로봇처럼 생긴 조각 작품들이 감상자의 흥미를 끌어당깁니다. 이 조각은 임정규 작가가 폐자동차 부품을 가공하여 만든 화분입니다. 자동차의 부품으로는 그 생명을 다했는지 모르지만 작가의 손을 거쳐 작품으로 재탄생되면서 그 안에 식물이라는 생명까지 담고 있습니다.

폐자동차 부품으로 만든 화분은 몸을, 그 안에 담은 식물은 얼굴 표정은 표현했다고 합니다. 하늘을 배경으로 식물이 쑥쑥 자라면 작품은 또 다른 표정을 갖게 되겠네요.

 

임정규 작가의 리사이클링 아트


해가 지기 시작합니다. 실외 테라스는 서쪽을 향하고 있기 때문에 저녁 시간이면 그윽하게 지는 해를 감상할 수 있습니다. 

갤러리C는 평소에는 오후 7시까지 관람할 수 있기 때문에 지금처럼 해가 긴 여름이면 노을을 보긴 힘듭니다. 이날은 개막 행사를 하는 날이라 7시가 지나서도 열려있었기 때문에 일몰을 볼 수 있었죠. 

아마 해가 짧아지면 이 테라스에서 감상하는 일몰은 또 하나의 명품 작품이 될 것입니다. 늦가을이 기다려지네요~!  

 


대전 도심에서 일몰을 감상하는 새로운 명소 갤러리C는 둔산동 주은오피스텔 19층에 있습니다. 엘리베이터에서 내리면 바로 보이는 안내판에 갤러리 리플렛이 붙어있고 오른쪽을 보면 전시 안내 입간판과 함께 갤러리C가 보입니다.

 

갤러리C에서 바라보는 일몰. 정부대전청사에 어둠이 내리고 있다. 


<갤러리C 감상하기> 전시 관람 무료
실내 갤러리 : 임형철 작가의 회화,
그 지루함의 반복展  6.14~7.4 
실외 테라스 : 임정규 작가의 조각展
리사이클링 아트展  6.14~8.15
평일 오전 11~ 오후 7시 / 주말 낮 12시~오후 5시 / 월요일 휴관
*갤러리를 감상할 때 무료 원두커피도 마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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