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대전여행/원도심이야기

대전원도심 근대문화예술특구 선포! 원도심에 활력 팍팍

대전원도심 근대문화예술특구 선포

 

매혹적인 장미의 계절 6월이 시작된 둘째 날. 하루 해가 저물어 가는 시간. 원도심 으능정이 스카이로드에서대전 근대문화예술특구』선포식이 개최되었습니다. 특구 선포식을 계기로 근대문화유산과 문화 콘텐츠가 살아 숨 쉬는 대전 원도심이 새롭게 발돋움 하게 되었습니다. 



특구로 새길을 열다.

대전(동구·중구) 근대문화예술 특구 선포식


- 으능정이 스카이로드. 2017. 6. 2(금)



하루 해가 지면 으능정이거리에서는 스카이로드가 화려한 볼거리를 제공하는데요. 늦은 밤까지 빛나는 거리죠. 


이날 식전행사로 청년 5인조 인디밴드 ‘링클프리’의 첫 무대를 시작으로 대전의 대표밴드‘진채밴드’, 대전 유일의 마임단체 ‘현대마임연구소 제스튀스’의 공연이 진행됐고요. 거리에선 대전아마추어만화가협회의 코스프레도 함께 진행되어 이날 스카이로드를 찾은 시민들과도 함께 교감하고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대전원도심 근대문화예술특구 선포



선포식이 진행되기 전, 성기문 대전시 도시재생과장의 경과보고가 있었습니다.

 

"지역경제 발전과 미래성장동력의 기틀을 마련하기 위해서 대전시가 동구, 중구와 협력하여 특구지정을 추진해 왔습니다. 지난해 1월부터 동·중구와 공동으로 기업,주민, 전문가, 원도심 예술가등의 다양한 의견을 들어 원도심의 자산인 근대건축물과 문화예술자원에 기반한 근대문화예술특구 기본계획안을 마련, 각 구의 의견을 청취하여 중소기업청에 특구지정신청서를 제출하고, 드디어 4월 25일 특구로 지정되었습니다. 원도심에 사람이 많이 모여야 지역경제가 발전됩니다. 많은 시민들의 참여를 바랍니다."





오카리나 연주자 조은주씨의 사회로 진행된 선포식에는 원도심에서 활동하는 예술가 20여명이 참여한 축하퍼포먼스 ‘특구로 새 길을 열다’ 진행됐는데요. 권선택 대전시장과 김경훈 대전시의회 의장, 한현택 동구청장, 박용갑 중구청장을 비롯해 시·구 의회의원, 문화예술단체, 상인단체, 주민대표, 일반시민 등이 참석하여 함께 축하했습니다.



근대문화예술특구 선포식 붓 퍼포먼스



'시민이 주인이다' 라는 슬로건으로 개최된 선포식은 원도심의 근대건축유산과 문화예술을 특성화하는 특구목적에 맞게 원도심 예술가들이 중심이 되어 식전공연이 이뤄졌는데요. 축하퍼포먼스, 특구 선포 방식 등 모두를 이들이 기획하고 진행하며, 그동안의 관행을 과감히 탈피한 자유로운 행사추진으로 참석한 시민들의 눈길을 끌었습니다

  

 

근대문화예술특구 선포식 붓 퍼포먼스


 

타악그룹 ‘굿’의 북소리와 함께 대전미술대전 초대작가 박양준 물붓퍼포먼스 서예가의 ‘시민이 주인이다’ 물붓 퍼포먼스로 본격적인 선포식이 시작되었는데요. 참가한 시민들 누구나 붓을 들고 물붓 퍼포먼스에 참여하여 특구로 새 길을 여는 원도심을 축하해 주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근대문화예술특구 선포식 붓 퍼포먼스




시민과 함께 새로운 '특구의 새길을 함께 만들어가는 퍼포먼스'가 한창 진행중입니다. ‘특구의 길’을 의미하는 하얀 천을 길게 깔아 놓고 문화예술네트워크 ‘주차’ 예술가들이 특구의 성공적 운영을 기원했는데요. 권선택 대전시장과 내빈, 시민들도 함께 참여했습니다. 드로잉 퍼포먼스가 전개되자 어른 아이 할 것 없이 시민들이 모두 자발적으로 적극 참여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두 아기를 데리고 참여한 엄마는 한 손으로는 아기를 안고, 다른 한 손으로 그림을 그리는 아주 당찬 엄마의 모습에서 특구의 새길은 반드시 환하게 열릴 것 같은 느낌이었습니다.





대전 지역예술가로 활동하고 있는 원도심의 활동가들이 선포식에 딱 어울릴 퍼포먼스를 준비하고 TJB 화첩기행으로 유명한 박석신 화백이 무대에서 ‘특구로 새 길을 열다’ 조각하고 있습니다. 직접 망치로 벽돌을 깨 "길"이라는 글자를 만들었습니다. 이 짦은 시간에 그들이 만들어 낸 새길을 여는 작품을 보니 역시 예술가 답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근대문화예술 대전특구! 만세! 만세! 만세!


특구의 비전에 대해 각오를 해주신 분들의 만세삼창으로 이날 선포식을 마무리 했습니다.

 

이날 권선택 대전시장은 선거 때 공약한 근대문화 예술특구 지정을 축하 하면서 "대전의 실질적인 특구 1호, 원도심이 제대로 대접 받는다는 의미가 깊고, 이 지역을 역사와 문화예술을 테마로 재생사업을 활발하게 전개해 나갈 것"이라며 "오늘 이 시간이 새로운 출발점이 되어 여러분의 힘을 모아서 원도심 재생작업에 더욱 많은 힘을 보태주기를 바란다" 고 말했습니다.


한현택 동구청장은 "대전의 시작은 동구다. 백년이 지난 대전의 근대문화예술이 앞으로 오늘을 기점으로 현대문화 백년, 미래문화 백년, 삼백년의 세월을 튼튼히 달려가길 기원한다"고 말했습니다.


박용갑 중구청장 역시 "시장님을 비롯 의원들 모두 수고 많으셨으며, 1년 365일 오늘만 같았으면 좋겠다" 고 말했는데요. 이어 동구, 중구 의원들도 이번 근대문화예술특구 선포로 원도심이 활성화되고 지역경제가 활활 타오르는 계기가 되기를 바랐습니다.





시민과 함께 자유롭게 진행된 근대문화 예술특구 선포식에 이어 박석신 작가가 퍼포먼스에 대해 설명하며 인사를 대신했습니다.


"문화예술특구로 지정될 수 있도록 많은 분들의 노력에 감사 드리고, 특구로 지정된 만큼 더 즐겁고 훨씬 많은 예술가들의 문화활동이 이뤄지질 바랍니다. 오늘 여러분들이 만들어 주신 이 길처럼 앞으로 알록달록 신나게 나아가는 예술특구가 되었음 좋겠습니다. 이 지역에 있는 작가들이 직접 새기고 활동하는 무대가 되길 바랍니다."






계속해서 신나는 길놀이는 이어졌습니다. 대전시는 동구 삼성동, 중앙동, 신인동 일원과 중구 은행선화동, 대흥동일원 1.8㎢를 대전(동구,중구)근대문화예술특구로 지정받았는데요. 2021년까지 약 460억 원의 예산을 투입, 근대건축유산과 문화예술자원을 융·복합하여 일자리 창출은 물론 관광명소로 자리매김시킬 계획입니다.





대전시민이 함께 주도하고 나간다는 의미로 시민들과 함께 한마음 한뜻으로 '시민이 주인이다', '대전 근대문화예술 특구를 선포합니다'를 시민들과 다시 제창한 후, 흡겹고, 신나는 길놀이로 함께 했습니다. 


권선택 대전시장은 “향후 100년 먹거리의 원천이 될 계획된 특구사업들이 제대로 추진되려면 여기 계신 모든 분들의 협조가 없으면 어렵다”며 “오늘 행사를 원도심 예술인들이 주축이 되어 만들었듯이 특구도 함께 만들자”고 당부했습니다.





대전근대문화예술특구 선포식은 시민이 참여하고 주도해 나간다는 의미의 슬로건인'시민이 주인이다!'를 모든 참석자가 외치면서 마무리됐습니다. 


'시민이 주인이다! 대전근대문화예술특구!'라는 슬로건처럼 앞으로 대전 원도심이 문화예술공간으로 많은 시민들이 공감하고 참여할 수있는 장이 되길 기대합니다.



2017/04/27 - [It`s Daejeon/대전소식] - 대전 원도심이 '근대문화예술특구'로 확정됐어요

2017/05/16 - [It`s Daejeon/대전소식] - 대전 원도심에 근대문화유산 탐방로를 조성합니다

2017/05/17 - [대전여행명소/원도심이야기] - 망루는 눈물을 흘린다, 대전 원도심 근현대역사투어

2017/05/19 - [대전여행명소/원도심이야기] - 대전원도심 근현대역사투어, 솔랑시울길따라 세월따라 걷는다

 

 


 


이미지를 클릭하면 기자단의 SNS로 연결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