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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문화/전시ㆍ강연

만사 OK~오키도키展, 대전롯데갤러리에서 만나요

오키도키展, 대전롯데갤러리

가족친화적인 전시를 하는 대전롯데갤러리에서 지금 재미난 전시를 하고 있습니다. 

전시 포스터에는 이를 드러내고 활짝 웃는 얼굴이 보는 사람을 기분 좋게 만드는데, 전시의 제목은 오키도키 展입니다. 

 

오키도키展, 대전롯데갤러리

 

대전롯데갤러리 오키도키 展(4.25~5.24)은 대전롯데갤러리가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기획한 전시입니다. 전시의 제목인 오키도키 展에서 오키도키는 OK보다 더 강한 의미로, 청소년 층에서 많이 사용하는 말입니다. "오키도키"하면 뭔가 더 쉽게 해결될 것 같은 느낌이 드는 기분 좋은 어감의 말이어서 다른 연령까지도 확산되었죠. 

오키도키 展은 가족과 함께 편안하고 즐겁게 감상할 수 있는 전시로, 웃고 즐기려고 마련한 전시라고 합니다. 

'오키도키'는 영어 알파벳으로 'OKIDOKI'인데 마침 딱 7개 알파벳입니다. 무지개도 일곱 빛깔, 전시장 윈도에 써있는 오키도키 展 의 전시 참여 작가도 일곱 명이라 무지개빛으로 이름이 써있습니다.  



그램책에서 많이 본 것 같은 이 그림은 그래픽 디자이너 탁소의 작품입니다. 2014년에 '지구를 구하는 상상력'이란 책을 냈고 2010년에는 '나이 먹는 그림책'을 냈다고 하네요. 역시 그림책에서 본 것 같은 그림 맞았습니다.^^                                   



이를 드러내고 활짝 웃는 이 그림은 웃는 얼굴인 '웃다' 작품으로 유명한 이순구 작가의 작품입니다. 이순구 작가의 웃는 얼굴 작품 곳곳에서 자주 보셨죠? 

사실 많은 분들이 이순구 작가의 작품을 너무 좋아해서 저작권에 어긋나게 캡처해서 사용하고 있기도 하죠. 저작권이 점점 중요해지는 세상입니다. 작가의 작품이 아무리 좋아도 무리하게 사용해서는 안되겠죠? 


위의 작품은 김범준 작가의 작품으로 '현대인(월,화,수,목,금,토,일)'이라는 제목으로 각 요일 별 얼굴을 재미있게 표현했습니다. 요일마다 달라지는 얼굴이 익살맞으면서 씁쓸하기도 합니다. 아래 작품은 'I PIG'인데, 송곳니가 솟은것 보니 그냥 PIG가 아니라 멧돼지로 보이는군요~^^




위는 김태헌 작가의 작품입니다. 요술쟁이인 것 같은 소년 그림과 함께 아기자기한 작은 소품의 배열이 귀엽습니다. 작품 감상만 하면서도 동화같은 이야기가 줄줄 나올 것 같으니 아이들이 정말 즐거워하겠는걸요~ 작가의 동화같은 상상력으로 감상자는 즐겁습니다.



이곳은 롯데갤러리에서 마련한 포토존입니다. 소품도 몇개 있으니 들고 찍으면 되겠네요. 

'놀자'를 'NOLZA'로 써서 어린이들이 놀고 싶은 마음을 대변했는데 사진을 찍고 보니 포토존에 'NOLZA' 스펠이 뒤죽박죽 놓여있네요. 포토존에서 즐기고 간 어린이들의 작품인가 봅니다~^^ 


캔버스에 갖가지 표정을 그린 'smile 13401-13440'작품은 이목을 작가의 작품입니다. 40가지 미소를 짓는 얼굴이 13401부터 13440까지 40개나 있네요. 같은듯 다른듯 천진한 웃음은 감상자도 슬며시 미소짓게 만듭니다.^^ 



전시장 쇼윈도에서 보이는 작품은 만화 주인공 톰과 제리를 소재로 한 유민석 작가의 작품(위)과 이소윤 작가의 입체작품으로 상황에 맞게 가변 설치가 가능한 작품입니다. 그러고보니 전시된 작품은 모두 여자어린이를 표현한 작품이군요. 





5월 가정의 달에 감상자의 기분을 좋게하는 전시 오키도키 展의 작품을 모두 감상하고 나면 끝에는 마음 속 걱정을 적어보는 코너가 있습니다. 여러 자기 모양의 포스트잇에 그 순간 자기의 걱정거리를 적는 코너인데, 걱정이든 고민이든 털어놓는 것만으로도 많이 줄어들기도 하죠. 

아들이 엄마에게 화가 나있다고, 아들의 마음이 풀어지길 바라는 부모의 마음도 있고, 할머니가 돌아가실까봐 걱정인 어린이가 삐뚤빼뚤한 글씨로 남긴 걱정도 있습니다. 아빠가 담배피는 것이 싫다는 걱정, 학원 숙제가 너무 많다는 걱정, 14살 중2, 고민이 밀려오는 시기에 전국 14살들 함께 힘내자는 걱정 등등 우리 주변에서 흔하게 만날 수 있는 이웃의 온갖 걱정이 담겨 있습니다. 이곳에 풀어 놓으면서 마음의 짐을 많이 덜었으면 좋겠네요.

행복한 전시와 함께 아름다운 5월 즐겨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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