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대전여행

[대전명소] 대전의 가을은 짧지만 강렬하다.


 
대전의 가을은 짧지만 강렬하다.

 

대전이라고 하면 관광의 도시보다는 교통으로 인하여 발전된 도시라고 알려져 있습니다. 서울정도는 아니더라도 도시화가 가속이 되어서 대전의 도심에서는 거의 자연을 접하기도 힘들고 구석구석 재개발지구나 신도심이 많이 들어섰습니다.

 

그래도 대전에서는 자연을 접할수 있는 지역이 생각보다 많습니다. 얼마전 소개한 대청호부근도 그렇지만 전 서대전역에서 계룡역가는 사이에 있는 흑석동과 방동사이를 추천합니다. 생각보다 아는 사람들도 많지 않을뿐더러 자연이 잘살아있는곳입니다. 

 

대전의 가을도 급속하게 지나가는것 같습니다만 그래도 이곳주변은 가을의 정취를 고스란히 가지고 있습니다. 몇몇분들도 낚시를 하고 계시지만 지나다니는 차이외에는 사람들이 별로 없습니다.

 

지민이도 차에서 내려서 잠시 가을을 느껴보고 있습니다.

 

지민이도 햇밤을 무척이나 좋아하고 무엇보다도 따는것을 좋아합니다. 매년 이곳저곳을 다니면서 밤서리(?)를 합니다. 그냥 양손에 가득할정도의 밤을 따곤 하는데..ㅎㅎ

 

밤만큼 가을을 잘 나타낼수 있는 상징이 있을까요? 전 잘익은 밤이 벌어져 있는것을 보면 이상하게 설레입니다.

 

이제 흑석동으로 발길을 돌려서 돌아다녀봅니다. 지민이도 새로운 대전이 신기한듯 이곳저곳을 쳐다봅니다. 하기사 저도 20년을 넘게 대전에서 살았지만 흑석동을 자세히 둘러보기는 처음입니다.

 

흑석동에 가면 이렇게 잘그려진 벽화를 자랑하는 마을이 있습니다. 자세히 살펴보면 디테일도 좋고 주변분위기와도 잘 어울립니다.

 

예전 흑석동이 흑석리일때의 주민의 삶을 보여주는 벽화입니다. 소와 닭 그리고 사람들이 어우러진 모습이 보기 좋습니다.

 

아낙네가 아이를 안고 있고 바깥양반은 일을 하는 모습이 정겨워보입니다. 실제로는 잔소리하는것일수도 있죠 ㅎㅎ

 

지민이도 여러번 본적이 있는 소입니다. 도시에 사는 아이들은 실제로 소를 보지 못한사람도 엄청많을겁니다.

 

 나비가 꽃을 찾아다니는것은 당연한듯 합니다. 이곳의 가을은 이렇게 지나갑니다.

 

강렬할것 같은 대전의 가을도 빠르게 저물어 가네요.

재미도 있지만 볼것도 많은 대전 구석구석의 나들이

지민이에게 또하나의 기억이 담겨갑니다.

우리네의 삶도 이렇듯 여유를 찾을수 있네요.

 



대전시청홈페이지 대전시청공식블로그 대전시 공식트위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