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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일상/장터ㆍ골목길

매월 넷째주 목요일 대전시청역 사회적경제장터 열리는 날!

 

봄기운 가득 봄꽃들의 일색으로 황홀한 요즘. 벚꽃시즌을 맞아 온 산과 들이 고요히 봄빛으로 물들고 있습니다. 수채화를 그려 놓은 듯 연두빛 싹을 틔우는 나무들과 봄꽃들의 모습들이 정말 예쁜날인데요. 지난 밤 내려준 봄비로 꽃들의 향연은 더욱 화려하게 펼쳐질것 같습니다.





꽃놀이가 한창인 요즘, 봄 나들이 갈 마음에 들떠 있진 않으신가요? 꽃 구경도 좋지만 건강한 먹거리가 풍성하게 늘어선 장터도 구경해 보시는건 어떤가요? 매월 마지막주 목요일 대전도시철도 시청역에선 사회적경제장터가 열립니다.


지난 3월에도 장터가 열렸는데요. 그리 큰 규모는 아니지만 있을건 다 있는 사회적경제장터에는 주로 도시철도를 이용하는 시민들이 주고객들입니다. 지하철을 타기 위해 오르고 내리던 길에 시선고정 하신다면 꽤 괜찮은 물건들 아주 저렴하게 득템해 가실 수 있는 기회입니다.





사회적경제의 역할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는 요즘. 일자리 창출로서의 역할에서도 사회적경제가 한 몫을 담당하고 있는데요. 살기 좋은 도시 대전에서는 올해 시정키워드 '행복나눔'을 슬로건으로 내걸고 대전도시철도공사의 후원으로 매월 네째주 목요일 시청역에서 사회적경제장터가 열립니다.



사회적경제란?

 "사람 중심의 경제"로서 이윤의 극대화가 최고의 가치인 시장경제와 달리 사람의 가치를 우위에 두는 경제활동을 말합니다. 협동조합, 사회적기업, 마을기업 등은 인적자원, 가공제품, 문화등 각종 자원을 활용하여 소득 및 일자리를 창출하는 사회적경제 조직입니다.



대전시가 주최하고 대전사회적경제연구원이 주관하는 사회적경제장터는 우리 지역의 사회적 경제기업들이 생산한 착하고 품질 좋은 상품들을 직거래로 만날 수 있는 장터인데요. 매월 한 번 열리는 장터지만, 꾸준히 호응도가 높아지는 장터로 자리매김 되었습니다. 


리 대전에도 우수하고 안정성이 확보된 사회적기업이 많습니다. 마을기업과 사회적기업, 예비 사회적기업, 사회적 협동조합, 자활사업단 등 대전지역의 사회적 경제기업이 참여하는 직거래 장터는 지역의 착한 소비문화 확산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누군가에게는 희망이 되고, 누군가에게는 기회가 되고, 또다른 누군가에겐 행복을 주는 사회적기업 제품이 판매되고 있는 현장입니다. 반듯한 백화점의 대기업 제품보다 내가 살고 있는 지역에서 생산된 믿을 수 있는 사회적기업에서 만들어낸 제품들이 믿고 먹을 수 있는 제품임을 한 번만 이용해 보신다면 금방 알 수 있습니다.


사회적기업 제품을 애용하는건 내가 살고 있는 지역경제를 살리는 일입니다. 어떤 제품을 구매하든 생각을 조금만 바꾸면 내 이웃에게 도움이 되는건 분명한 사실이구요. 또한 훈훈한 인정이 가득한 사회가 되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내 이웃이 직접 길러 푹~고아 만든 약쑥 청, 일명 쑥조청인데요. 우리 농산물을 이용한 제품이라 제일 먼저 눈을 크게 뜨고 살펴봤습니다. 중구 어남동에서 약쑥을 직접 재배하고 몇날 몇일을 고아 만든 조청은 인내력을 요하는 슬로우프드입니다. 또한 효능을 달리하는 갖가지 한방약재를 이용해 만든 건강한 비누들이 매대에 가득 놓였습니다. 어성초비누, 붉나무비누, 천년초비누, 비타민나무비누 등등.


번잡한 도시철도 시청역을 이용하는 시민들이 오가는 지하1층에서 치뤄지는 사회적 경제장터는 오붓하게, 그닥 분주하지않게 손님들이 오가는 길목에서 진행됐는데요. 인기 많은 채소류는 일치감치 동이나 아쉬워 하시는 분들이 많았습니다.





가내수공업에서 수출기업으로 신화를 이룬 ㈜예주식품의 유과와 강정은 특유의 식감과 달지 않은 맛으로 찹쌀과 곡류의 풍미가 어우러져 풍성한 맛을 더해 줍니다.


한과, 강정, 견과류 폐백, 찹쌀유과 등을 생산하는  예비사회적기업 ㈜예주식품 '대한민국의 맛을 담다' 라는 슬로건으로 정성을 다해 손맛이 담긴 식품을 생산하고 있는데요. 이곳은 한과만들기, 체험학습장도 갖추고 있다고 하니 관심 있는 분들은 문의해 보셔도 좋을듯 합니다. (문의 : 042-526-7205)







청계란에 대해 들어는 보셨나요? 분명 계란은 계란인데 듣도 보도 못한 청계닭이 낳은 계란이라고 합니다. 이런 계란을 낳는 닭이 바로 청계닭이라고 합니다. 청계닭이 낳은 푸른색 달걀은 기존의 달걀보다 콜레스테롤 함유량이 매우 적어 가격 또한 만만찮다고 하는데요.


귀한만큼 가격은 꽤 비싼 편. 1알에 1000원정도로 목숨을 걸고 판매한다고 말씀하시는 아주머니. 자신이 기른 닭이 낳은 계란인만큼 자신있게 판매하고 계셨습니다.

 




검정현미찹쌀, 밀살, 부추국수, 땅콩, 고추장, 엿기름 호박식혜 등이 진열된 곳에는 청국장과 맛있는 반찬도 많았습니다. 직장 등 바쁜 일상에 반찬 할 시간이 부족한 사람들에게는 직접 만든  조미료 없는 건강한 반찬이라 믿고 구매하셔도 좋을것 같습니다.


100% 국내산 농산물을 엄선하여 건조시킨 착한 간식. 싱싱한 과일을 그대로 썰어 말린 과일칩인데요. 말려서 먹으면 영양은 두 배, 배를 말린 배말랭이가 달콤함을 선사해 줍니다.

 




손으로 눌러만든 소포장의 누룽지와 요즘 핫하게 어른 아이 모두 좋아하는 착한 마카롱,  레몬청, 자몽청, 블루베리청 등 여러가지 수제청까지! 내가 손수 만들지 않아도 내가 만든 것처럼 느껴지는 믿을 수 있는 제품들이 매력적인 장터입니다.





건강한 우리 밥상에 반찬으로 오르는 밥도둑 뱅어포, 돌자반, 새우, 미역, 김 , 다시마 등 건어물들이 가득했는데요. 2000원 ~ 3000원대의 저렴한 가격이구요. 큰 다시마와 미역도 5000원에 판매되고 있었습니다.





생화는 아니지만 생화를 그대로 말린 드라이플라워에 색깔을 입혀 만든 꽃다발. 기념일이나 축하할 일이 있을때 가슴에 꽂으면 은은한 느낌에 참 예쁠것 같습니다. 집안 곳곳에 인테리어로도 Good!!






건강한 먹거리 외에도 앙증맞은 수공예품들도 매대 가득 전시 판매되고 있었는데요. 요즘 아이들에게 인기 많은 인형을 본떠 만든 수공예품들이 행인들의 눈길을 끌었습니다.


이 모든 공예품들은 우리가 신고 다니는 양말로 만들었다는 사실. 믿어지나요? 정말 놀라울 만큼 솜씨 최고입니다.





와!! 깜찍한 귀요미 다육 식물들이 모두 모였습니다. 부지런한 사람은 못키운다는 다육이들. 앙증맞은 다육 식물이 자라는 환경은 모두 건강한 친환경제품들로 만들었다는데요. 저도 생소한 도우아트, 코르크아트, 세라믹아트. 모두 재료의 이름을 붙여 만든 수제품들이었습니다.


도우아트 - 천연의 흙인 도우분말로 반죽하여 만들어 버블도우라 불리는 천연의 친환경 제품으로 가습과 공기청정효과 탈취, 해충기피효과가 있다고 합니다.


코르크아트 - 코르크를 이용한 천연 친환경제품으로 코르크를 압착하여 만든 탈취 가습 항균 해충기피 효과가 크답니다.


세라믹아트 - 천연의 세라믹가루를 집안에 있는 천과 양말 등을 이용하여 만들어 가습과 공기청정효과 탈취, 해충기피효과로 요즘 인기가 높은 숨쉬는 친환경 제품이라고 합니다.





지역 상품을 착한 가격에 덤까지!


소비자와 직거래로 믿고 살 수 있어 더욱 좋은 사회적경제장터. 취약계층에게 일자리를 창출하고 지역사회에 공헌하는 사회적 기업 제품을 구매하여 착한소비를 실천해 보시는건 어떠세요? 꽃 놀이 즐기려면 몸도 마음도 건강해야 하니까요.



 사회적경제기업 참여신청은
대전사회적경제연구원 사회적협동조합
070-7865-5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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