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대전소식/대전소식

대전시, 범죄예방 도시환경 설계 셉테드 본격 추진!

 

 

미국에서 재미있는 실험을 했습니다.

 

도시 한적한 곳에 자동차 2대를 오랫동안 세워놓고 관찰하는 것인데요.

 

겉보기 멀쩡한 자동차는 시간이 지나도 별다른 변화가 없었던 반면, 실험자가 일부러 유리창 하나를 깬 자동차는 곧 동네아이들, 건달 등이 다른 곳까지 부수고 부품을 뜯어가기까지 하면서 금세 폐차가 된 것입니다.

 

이는 ‘깨진 유리창 이론’으로 널리 알려지면서 도시환경을 변화시키는 데 적용되고 있는데요.

 

벽화, 가로등, 공원 등 도시 분위기를 밝게 만드는 조치나 시설만으로도 범죄 발생률을 감소시키는 데 큰 효과를 보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를 범죄예방 환경설계, 셉테드(CPTED ; Crime Prevention Through Environmental Design)라고 합니다.

 

 


 

시민 약속사업인 셉테드 본격 추진  

 

대전시가 민선 6기 시민 약속사업인 셉테드 사업을 본격 추진합니다.

 

앞서 대전시는 셉테드 사업 추진을 위해 관련 조례 제정과 공모사업 선정, 용역설계 등을 마쳤습니다.  이에 따라 대전시는 우선 대화동 주택지와 둔산동 소공원을 시범구역으로 선정하고 시비 3억 원을 투입하고요. 이어 국비 4억 원을 받아 후속사업을 확대 시행할 방침입니다.

 

 


셉테드 선도사업에 적용될 반사거울(좌)과 보행손잡이(우)


 

밝은 환경으로 범죄유발 요인 제거

 

이번 선도사업은 오는 5월까지 완료될 예정인데요.

 

대화동 주택지(대전산단 앞 7개 블록)에는 CCTV, 안심벨, 반사거울, 안심등, 안심길, 그림자조명 등을 설치하고요. 아울러 범죄 우려가 높은 공가와 폐가도 일제 정비키로 했습니다.

 

 


셉테드 선도사업이 진행될 대화동 주택지(대전산단 앞 7개 블록)


또 둔산동 은하수아파트 인근 윗둔지미어린이공원은 공중화장실 안심벨, 조명볼라드, 노숙방지의자, 방범안전등 등을 설치해 보다 깨끗한 분위기를 조성, 범죄유발 요인을 제거할 계획입니다.

 

 


셉테드 선도사업이 진행될 둔산동 윗둔지미어린이공원


안심길 만들기 경관사업 착수

 

대전시는 신탄진역 앞 새시장상가 일원 슬럼화 된 지역을 개선하는 ‘안심길 만들기 마중물 경관협정사업’을 준비 중인데요.

 

이 사업은 ‘안심마을 만들기 환경개선사업’의 일환으로 국비지원 대상으로 선정, 자치구 및 경찰청의 지원과 대전세종발전연구원 컨설팅을 지원받아 추진될 예정입니다.

 

 

신탄진역 앞 새시장상가 일원 슬럼화 지역 개선 ‘안심길 만들기 마중물 경관협정사업’ 예정지

아울러 주민주도형 사업도 사업비 1억 2,000만 원을 들여 오는 9월 완료할 계획입니다.

 

대전시는 이번 사업의 성과를 분석해 단계별 확대는 물론 향후 도시개발사업 추진 때도 적용토록 할 방침이고요.

 

더불어 지난해부터 추진 중인‘대전시 범죄예방 환경설계 기본계획 및 가이드라인수립 용역’이 오는 9월 마무리되는 데로 시범사업 평가결과 반영, 범죄현황 분석 등을 거쳐 시설별 가이드라인을 제정하고 대전시 전역으로 확대 적용할 계획입니다.

 

 

기사출처 : 대전시 홈페이지 스토리대전 <기사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