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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문화

대전시민의 문화놀이터, 수요브런치콘서트

나날이 인기를 더해가는 대전시청 수요브런치콘서트 가보셨나요? 올해도 쉼없이 대전시청 하늘마당의 수요브런치콘서트가 열리고 있습니다.

대전 시민과 대전 거주자를 위한 무료콘서트, 수요일의 작은 향연 수요브런치콘서트매주 수요일 오전 11시대전시청 20층 하늘마당에서 열립니다. 

1월은 대전시립예술단이 수요브런치콘서트의 막을 올렸고요. 11일 대전시립무용단, 18일 대전시립합창단의 공연이 있었고, 설 명절을 앞둔 25일에는 대전시립교향악단의 연주가 있었습니다.

 

 

25일 대전시립교향악단의 연주는 금관악기 파트만으로 구성된 연주단의 무대였습니다.

트럼펫, 트럼본, 베이스트럼본, 호른, 튜바 등 5 종류의 금관악기만으로 연주했는데요. 수요브런치콘서트가 늘 그렇듯 악기 설명과 곡 설명을 함께 해주어 연주 감상 뿐만 아니라 음악 상식을 키우는 교육의 장이 되곤 합니다.

 

 

대전시청 20층 하늘마당에서 열리는 수요브런치콘서트는 2008년 말에 시작되었습니다. 기억하시나요?

하늘마당이 있던 대전시청 20층은 예전에는 식당이 있었는데, 2008년 11월에 20층 공간을 복합문화공간인 '하늘마당'으로 만들어 시민에게 무료 개방했고요. 매주 수요일 오전에는 수요브런치콘서트를 열기 시작했죠.

그 때부터 수요브런치콘서트를 감상하러 대전시청 나들이를 하곤 했는데, 연주회 몇 번 하다가 예산부족을 이유로 없어지지 않을까 걱정하기도 했죠. 그만큼 매주 훌륭한 연주를 감상할 수 있었거든요. 

 

 

겨울 오전 시간인데도 하늘마당을 가득 채운 시민들을 보세요. 대전시청 하늘마당은 시민에게 개방된 복합문화공간으로는 전국 최초라고 합니다. 타 도시에 충분히 자랑할만한 문화복지 혜택인데, 수요브런치콘서트를 시작한지 횟수로는 벌써 올해가 10년 째 되는 해입니다.

위의 동영상 화면에서 대전시청 하늘마당 수요브런치콘서트가 열리는 현장을 한번 보세요. 다양한 대전시민이 음악회의 고정 관객으로 자리를 가득 채우고 있습니다. 평소 대전예술의전당 음악회에 아이를 데리고 가기 힘든 젊은 엄마들도 아이를 유모차에 태워 자유롭게 음악감상을 하러 오고요. 요양원에 계시는 할머니와 할아버지들도 음악감상을 하러 나들이오시곤 합니다.

 

학교에서 다문화 학생들을 지도하던 시절, 여름방학에는 대전 알기 프로그램으로 구성하여 대전시청, 도서관, 소방서, 박물관 등 대전 곳곳으로 체험학습을 할 수 있게 인솔했는데요. 대전시청은 수요일에 방문하여 견학하고 20층 하늘도서관에서 책도 읽고, 수요브런치콘서트를 즐기는 체험도 진행했습니다. 

 

 

또 KAIST에서 공부하는 외국인 학생들에게 한국어 가르치는 봉사를 할 때도 한국 문화 체험으로 수요브런치콘서트를 이용했는데요. 대전시립무용단의 한국무용 공연이나 대전시립연정국악원의 국악 연주가 있을 때 'field trip 가자'고 대전시청으로 데리고 오곤 했죠. 

이처럼 대전시청의 수요브런치콘서트는 시민들에게 좋은 음악회 감상의 기회도 주고 대전에 거주하는 외국인에게 대전 의 수준 높은 생활 문화를 보여줄 수 있는 기회가 되기도 합니다.

 

 

대전시청 하늘마당의 수요브런치콘서트의 2월 공연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수요브런치콘서트-대전시청 20층 하늘마당(2017년 2월)

 

장근석 감독이 빈 신년음악회이야기를 펼치면서 2월 공연이 시작되어 가수 박성현, 피아노와 바이올린 클래식, 클래식과 크로스오버 공연까지 참 다양하게 구성되어 있네요!

장근석 감독은 현재 평송청소년문화센터 예술감독인데, 클래식 이야기를 구수한 입담으로 무대에 펼쳐놓아 관객들이 그 스토리 속으로 쏙 빠져들게 하는 매력적인 강의를 하는 분입니다. 2월에도 대전시청 수요브런치콘서트에서 기분 좋은 문화생활 누리세요.

 

수요브런치콘서트-대전시청 20층 하늘마당(2017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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