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엑스포시민광장 야외스케이트장이 개장했다고해서 방문해 보았습니다.
대전 도심 한복판에서 스케이트를 신고 얼음 위를 씽씽 달릴 수 있다고 생각하니 가기전부터 설레더군요. 위치는 엑스포시민광장 무빙쉘터 인근인데요. 야외스케이트장 운영 기간은 2017년 2월 10일까지이니 아이들 방학 기간에 방문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대전엑스포시민광장
무빙쉘터를 따라 사람들이 우르르 몰려가는 쪽으로 올라가면 야외스케이트장 배치도가 나옵니다. 배치도를 보니 미니기차도 있고 빙어체험장 등 다양한 부스가 보입니다.
배치도
배치도 바로 옆에는 종합상황실, 응급실이 보입니다. 이용자의 안전을 위해 의무실을 설치해 간호사를 배치하였고, 시설별 책임관리요원이 배정되어 있습니다. 119시민안전센터와 긴밀한 협조체계를 유지하여 안전하게 운영할 예정이라고 하니 일단 안심이 됩니다.
매표소 및 렌탈샵
스케이트 렌탈샵과 입장권 매표소가 보입니다. 매표소에서 스케이트장 입장권과 썰매장 입장권을 동시에 발매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방학이라서 그런지 주중임에도 불구하고 이용객들이 많아 스케이트장 입장권은 금방 매진 되었습니다.
만약 3회차 13시에 스케이트장에 입장하고자 하는 분들은 미리 13시 이전에 가서 입장권을 받으시기 바랍니다. 방학이어서 학생들도 많을뿐만 아니라 가족 단위 방문객도 많았습니다. 하지만 스케이트장 입장 인원 수는 정해져 있기 때문에 미리 미리 입장권을 매표하지 않으면 1시간을 기다려야 하니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또 하나 유의할 점은 매 회차 종료 20분 전부터는 해당 회차의 입장권 판매를 제한합니다. 쉽게 말해서 3회차 입장권의 경우 13시 40분까지만 입장권을 판매한다는 뜻입니다. 왜냐하면 13시 40분에 입장권을 사서 스케이트 대여하고 입장해서 한 10분 정도 타면 14시가 됩니다. 정작 내가 스케이트를 즐긴 시간은 10분밖에 안 되지만 14시에 퇴장해야합니다.
이 점을 모르고 입장했다가 당황해하는 분들도 종종 있습니다. 진행요원들이 마감 시간이 되면 일괄적으로 다 퇴장을 시킵니다. 그러니 이럴 경우에는 차리리 다음 4회차 입장권을 받아서 조금 대기한 후 1시간 동안 스케이트를 제대로 즐기는 것이 좋습니다.
사물함
운영시간은 다음과 같습니다.
* 평일 : 10:00~20:00 (월~목요일)
* 주말 : 10:00~21:30 (금, 토, 공휴일 전일)
이용 요금은 스케이트장은 별도의 입장료 없고 대여료 1000원만 내면 누구든지 이용 가능합니다. 이용요금 안내를 자세히 살펴보면 스케이트 대여료 1000원, 헬멧과 보호대는 무료라고 되어 있습니다. 결국 1000원만 내면 1시간 동안 스케이트를 즐길 수 있습니다.
만약 스케이트를 2시간 동안 즐기고 싶으면 입장권 2매를 받아서 1시간 동안 즐기고 나갔다가 다시 입장하면 됩니다. 단 보관함은 500원, 장갑도 500원에 대여하고 있습니다.
또 주 4회(월~목) 어린이와 일반인 반으로 나눠 스케이트 강습도 운영되는데 강습료는 35,000원입니다.
스케이트장
야외 스케이트장은 아이스링크 1,800㎡, 민속썰매장은 900㎡ 규모로 조성되어 있습니다. 스케이트의 경우 초보자는 아이스링크장 바깥쪽에 있는 벽면을 잡고 타면 됩니다. 그리고 방송으로 계속 장갑을 착용하라는 안내가 나옵니다. 아무리 인공으로 얼음을 만들었다고 해도 겨울이기 때문에 바닥에서 계속 한기가 올라옵니다. 그렇게 때문에 손이 매우 시렵고 잘못하면 동상에 걸릴 수 있으니 필히 장갑을 착용해야 합니다.
민속썰매장
썰매는 스케이트장처럼 그렇게 붐비지는 않고 여유 있는 편입니다. 역시 입장료는 없고 썰매 대여료 1000원을 내면 입장할 수 있습니다. 만약 아이가 어려 혼자서 썰매를 탈 수 없어서 보호자가 동반해야 한다면 아이 요금만 내면 됩니다.
또 보호자는 한 명이고 어린 아이가 2명일 경우 썰매 2개를 대여해야하므로 2000원을 내야합니다. 유의할 점은 썰매장 입장과 퇴장 시간도 스케이트장 시간과 동일하다는 것입니다. 썰매장에 입장했다고 해서 하루 종일 즐기는 것이 아니라 무조건 1시간만 이용 가능합니다. 만약 3회차 13시 40분에 입장하면 14시에 퇴장해야합니다. 이점을 모르고 입장했다고 얼마 타지 못하고 퇴장해야해서 불만을 토로하는 분들도 있으니 유의하세요.
스케이트장에는 학생들이 많은 편이고 썰매장에는 가족 단위 이용객들이 많은 편입니다.
이벤트 장소
매표소에 대기자들이 많거나 입장권이 미리 마감되어 아쉬워하는 분들을 위해 중간에 종종 이벤트가 펼쳐입니다. 제가 간 날에는 제기차기를 해서 잘 하는 사람에게는 빙어잡이 체험권을 주는 이벤트가 열렸습니다. 남학생들의 반응이 뜨거웠습니다.
체험부스
매점
이외에도 군고구마체험, 빙어잡기 체험 등 다양한 체험프로그램이 운영되고 있는데 유료입니다. 어린아이들을 위한 실내 놀이터인 키드존에는 에어바운스와 작은 포클레인, 기차 등이 있는데 30분에 3000원입니다. 중간에 몸을 녹일 곳으로 COFFEE&FOOD 라고 적힌 매점이 있습니다. 떡뽁이, 컵라면, 어묵, 츄러스, 만두, 커피 등을 판매하고 있습니다.
즐거운 겨울 방학 아이들과 함께 1000원으로 얼음 위를 씽씽 달려 보세요. 친구끼리 와도, 가족끼리 와도, 혼자 와도 즐겁게 하루를 보낼 수 있습니다.
★ 대전엑스포시민광장 야외스케이트장 ★
* 홈페이지 : http://expoice.com
* 주소 : 대전광역시 서구 둔산대로 169번길 대전엑스포 시민광장 (지번 : 대전 서구 만년동 396 둔산대공원
* 전화 : 042-486-7945
* 개장일 : 2016년 12월 28일부터 22017년 2월 10일까지
* 운영시간 : 평일 : 10:00~20:00 (월~목요일), 주말 : 10:00~21:30 (금, 토, 공휴일 전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