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음식이 생각날때? 베트남 쌀국수 전문, 호아빈 대전둔산점

베트남 쌀국수 전문, 호아빈 대전둔산점
- 베트남음식이 생각날때? 남국의 이색적인 맛!, 베트남 쌀국수 "Pho"를 맛보세요 -

친구와 둔산CGV에서 영화를 예매해두고, 근처에서 무엇을 먹을까 고민하다가
친구의 추천으로 가게된 베트남쌀국수집입니다.

전 베트남쌀국수를 처음 먹어봅니다.
그런데, 의외로 베트남쌀국수를 못먹는 사람이 많은가봅니다.
" 너 베트남쌀국수 먹을줄 알아? " 하고 물어보더라구요.
음식가리는 사람은 잘 먹지 못하나봅니다.

항상 베트남쌀국수에 대한 호기심을 갖고 있던 차에 가게 되었습니다.

인테리어가 참 예뻤습니다.
뭔가 분위기 있고 환하면서도 깔끔한 인테리어.
딱 여자들이 좋아할만한 인테리어 아닌가요?^^

전등이 동그란 꽃병같이 느껴지지 않나요?
베트남어로 꽃병은 바로, 호아빈이라고 하네요.
음식점이름이 '꽃병'입니다.^^

메뉴판은, 영어로도 메뉴명이 적혀있었고, 한국말로 메뉴설명이 있고 사진도 있어,
처음 베트남쌀국수를 접하는 사람도 쉽게 메뉴선택을 할 수 있었습니다.

소고기샤브쌀국수와, 치킨쌀국수(s)를 시켰습니다.
소고기샤브쌀국수는 그렇지 않았지만, 다른 메뉴들은 S와 L로 사이즈를 다르게 주문할 수가 있었습니다.

사진에 보이는 이것은 쟈스민차입니다.
중국집에서 자주 보던 쟈스민차를 쌀국수집에서도 보게 되네요.

겨울엔 따듯한 차를, 여름엔 차가운 차를 먹을 수 있다고 하네요.

숙주나물과 단무지, 그리고 양파절임

숙주나물 없는 쌀국수는 팥없는 붕어빵이라고 할만큼, 중요한 재료입니다.
아삭아삭하게 씹히는 것이 쌀국수를 더 맛있게 먹을 수 있는 것 같습니다.

또 느끼함을 달래주기 위한, 단무지와 양파절임.
(양파절임 맛있었어요. ^^)

위에 것은 소고기샤브쌀국수 이고, 아래 것은 치킨쌀국수(s)입니다.

어느 것이 더 낫다고 할 수 없을 정도로 둘 다 매력있고 맛이 있었는데요.
아무래도 국물맛이 소고기샤브쌀국수가 더 진했습니다.
치킨쌀국수는 좀 부드럽고 연한 맛이었구요.

역시나 쌀국수에 숙주나물을 넣어 함께 먹으니 꼭꼭 씹어 먹게 되고,
조금 맹맹할 수 있었던 쌀국수가 숙주의 비린맛과 만나면서 숙주의 비린맛도 없애주고,
국물맛도 더 맛있게 하는 것 같습니다.

전 호아빈에서 쌀국수를 경험하고, 베트남 여행을 꿈꾸게 되었습니다.
제 입에는 정말이지 딱 맞더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