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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문화/공연

찌질한 청춘들의 화끈 심리노출극! 연극 viva 청춘

 

 

'N포 세대', '헬조선', '지옥불반도'.......

 

 

이 단어들은 20대 청춘들이 자신들이 사는 나라, 혹은 그런 나라에서 사는 자신들을 가리켜 자조의 의미로 사용되는 단어들입니다. 치열한 입시경쟁을 뚫고 대학에 들어가면, 곧바로 취업을 위해 높은 학점 취득과 다양한 스펙 획득에 대한 경쟁을 해야 할 만큼 20대가 헤치고나가야 할 현실은 굉장히 힘들고 고통스럽지요.

 

 

이러한 청춘들을 위로하는 쉼터 같은 연극 한 편이 찾아왔습니다!

 

 

 

 

 

바로, 유성 소극장 '이음아트홀'에서 진행 중인 'viva 청춘'이라는 연극입니다. 12월 30일 까지 공연되는 이 작품은, '2014년 대전예술의전당 스프링페스티벌 초청작' 이였을만큼 그 작품성을 인정받은 연극이지요.  

 

녹록지 않은 세상, 한껏 꿈도 펼쳐보지 못하고 좌절을 맛보야만 했던 이 시대 대표 청춘 삼인방의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찌질한 청춘들의 화끈한 심리 노출극~!

 

 

 

 

 

연극영화과에서 배우의 꿈을 키워가며 지내던 세 친구. 그들의 꿈을 그대로 받아주지 않는 세상은 그들을 각자의 길 위에 뿔뿔히 흩어 놓는데요.

 

배우의 꿈을 버리지 않고 꾸준히 오디션을 보러다니는 선희. 배우는 못 됐지만 작가의 길로 들어서라도 무대 곁에 있고 싶은 재희, 생황을 위해 고객상담원으로 변신한 유정. 이들은 시간이 지난 후, 유정의 빈티풍 옥탑방에 모여 공동생활을 시작합니다

 

한껏 꿈도 펼쳐보지 못하고, 좌절을 맛보아야 했던 이 시대 대표 청춘 삼인방~! 

 

 

 

 

 

'난 계획대로 된 게 하나도 없어~'

 

먼저, 파이터형 연극배우 '선희'는 뚱뚱한 외모 때문에 번번히 오디션에 낙방하고 마는데요. 작은 배역이라도 맡고자, 매일 궂은 일도 도맡아 하며 치사한 꼴도 참아내지만 그녀에게 좋은 기회는 계속 찾아오지 않습니다.

 

 

 

 

'도스토예프스키도 먹고 살려고 글을 썼다는데.......'

 

에로형 생계작가 '재희'의 삶도 녹록치 않은데요. 어느 날, 우연히 유정의 다이어리를 보게 된 후 마감날의 압박을 이기지 못하고 결국 친구들 몰래 유정과 유정의 남자친구 이야기를 참고로 글을 연재하기 시작합니다. 이로 인해, 셋의 우정은 조금씩 금이 가기 시작하지요.

 

 

 

 

 

 

'핸드폰이 똥에 꽂혀 있는 건, 저희 쪽에서 해 드릴 수 있는 부분이 아니에요~고객님~'

 

 

마지막으로, 왕친절 고객상담원 '유정'.  그녀는 두 친구와는 달리, 꿈을 포기하고 생계에 뛰어들며 살아가고 있는데요. 지금이라도 꿈을 위해 살아가라는 두 친구의 말에 "돈이 있어야 뭐라도 하지~"라며 자신의 삶에 그냥그냥 만족한다고 하지만, 그녀 역시 하루종일 진상고객과 상대하며 점점 지쳐갑니다.

 

꿈을 찾아 치열하게 싸우는 너,

가장 찌질한 순간 우리는 하나였다~!

 

 

 

 

 

하지만, '날다, 힘내라'라는 뜻의 'viva'라는 연극 제목처럼 우리 청춘들은 가장 절망적이고 초라한 순간에도 희망을 놓지 않고 도전하고 또 도전하며 그렇게 살아가지요.

 

찌질하지만 그렇기에 더욱 더 공감이 갔던 청춘들의 이야기, 'viva 청춘' 이었습니다.

 

 

* 연극 안내

  • 공연장소 : 이음아트홀
  • 공연문의 : 1522-0186
  • 주차 : 자체주차
  • 관람등급/러닝타임 : 13세 이상 관람가 / 약 80분
  • 좌석배정 : 현장선착순
  • 티켓배부시간 : 공연 30분 전부터 매표소에서 티켓 배부
  • 예매처 : 인터파크, 쿠팡,  티몬, 타임티켓
  • 문의 : 1522-01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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