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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문화/축제ㆍ행사

제1회 대전 외국인유학생 체육대회에 다녀오다

 

 

요즘 대학교에 다니면서 외국인 유학생들을 많이 만나게 됩니다. 예전에 비하여 꾸준히 증가한 결과, 이제 캠퍼스 내에서도 쉽게 만날 수 있는 기회가 늘었다는 것이 느껴질 정도입니다. 2000년에는 약 4900명의 외국인 유학생이 대전광역시에서 학업에 매진했고, 2013년의 경우에는 약 14,800명으로 약 3배 이상이 증가했습니다. 전국 등록 외국인 약 100만 명 중 1.5%의 비중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추세에 맞춰 대전인재장학육성재단에서는 지속적으로 외국인 유학생들을 위한 장학금을 제공하고 있으며, 이들 또한 학업에 열중하고, 대전의 대학교 재학생들과 소통하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소통의 장을 마련하고자 대전광역시가 주최하고 대전국제교류센터가 주관하는 '제1회 대전 외국인 유학생 체육대회'가 1일 서구 괴정동 KT인재개발원에서 열렸습니다. 

 

대전국제교류센터는 대전에 거주하고 있는 외국인이 안정적으로 정착하고 우리나라 문화에 쉽게 적응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국제교류기관입니다. 특히 대전시가 국제도시로 발전하기 위한 글로벌 역량을 함양하는 데 있어 적극적으로 노력하는 기관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이번 대전 외국인 유학생 체육대회에 대전 및 충남 지역에 위치한 충남대학교를 포함하여 총 10개 대학의 외국인 유학생 1000여 명이 참여해 축체의 열기를 더했습니다.


 


 

미리 진행된 축구대회는 목원대학교가 우승을 거두었고요. 이날 비전탑 쌓기, 단체 줄넘기, 릴레이 경기, 10인 11각, 그리고 파도타기 등 다양한 게임이 마련됐는데요. 많은 외국인 유학생들이 형식적인 행사가 아닌 정말 소통하고 교류할 수 있는 현장이 될 수 있었습니다.

 



 

이날 체육대회는 오전 개회식을 포함해 1부와 2부로 나뉘어 열렸는데요. 각 대학의 대표로 나선 외국인 유학생들이 열심히 준비한 장기자랑을 뽐내는 어울림 한마당, 시상 및 경품 추천 순으로 행사가 진행됐습니다.

 



 

특히 이번 체육대회에서는 대전서부경찰서에서 운영하고 있는 글로벌 치안봉사단 '유니캅스'의 구성원들이 테러의 위험성, 그리고 이를 방지하도록 '세계 테러 방지 서명운동'을 함께 전개했습니다.

대전의 외국인 유학생들이 글로벌 역량을 갖추고 대전시에 잘 적응하는데는 '대전국제교류센터'의 역할이 매우 컸다고 생각합니다. 실제로 이번 체육대회가 끝나고 많은 외국인 유학생들이 만족스러운 표정을 지었는데요. 앞으로도 대전시에 거주하는 외국인 유학생들을 위한 다양한 행사가 진행되었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