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마다 가을이되면 장동 일대가 예쁜 코스모스로 뒤덮이곤합니다.
‘제3회 장동계족산 코스모스축제’가 10월1일부터 9일까지 대덕구 장동 만남공원 일원에서 개최됩니다. 축제 전날 미리 다녀와봤습니다.
축제장소는 이곳은 한국인이 가봐야 할 100대 여행지로 선정된 ‘계족산 황톳길’ 초입에 있습니다.
장동계족산축제 개막식 행사는 10월2일 오후 5시 장동만남공원에서 있을 예정인데요. 마을주민들이 펼치는 식전공연과 장동초등학생들의 국악관현악 식후공연, 비비밥 퍼포먼스, 초대가수 공연 등 다채로운 행사로 꾸며집니다.
아직은 코스모스가 만개하진 않았지만, 축제가 시작 할 때는 화려한 모습으로 우리를 기다릴 것입니다. 주변 논에는 벼가 누렇게 익어가는 모습을 볼 수가 있습니다.
행사기간 중에는 코스모스길 말타기와 어사소망길 장원급제 체험, 산디마을 캠핑 및 1박 2일 민박체험, 캘리그래피, 목공예, 드럼체험 등 풍성한 프로그램이 마련됩니다.
아울러 만남공원 메인 무대에서 코스모스와 함께하는 힐링 가을 음악회가 열리고요. 대덕여성합창단 공연(9일 오후 2시), 실버공연단 다솜바리 마당극(9일 오후 2시 20분), 버스킹 공연(3~9일 오후 4시) 등 다채로운 공연도 기다리고 있습니다.
코스모스는 국화와 함께 가을을 대표하는 꽃인데요. 코스모스의 꽃말은 소녀의 순정, 순결입니다. 코스모스의 원산지는 미국 남부와 중앙아메리카 지역인데요. 8개의 꽃잎으로 길가에서 피는 꽃으로 인식이 되어 있지요.
문득 윤동주의 시 '코스모스'가 생각나네요.
코스모스
청초한 코스모스는 오직 하나인 나의 아가씨
달빛이 싸늘히 추운 밤이면 옛 소녀가 못 견디게 그리워
코스모스 핀 정원으로 찾아간다.
코스모스는 귀뚜리 울음에도 수줍어지고
코스모스 앞에 선 나는 어렸을 적처럼 부끄러워지나니
내 마음은 코스모스의 마음이요.
코스모스의 마음은 내 마음이다.
장동 계족산 코스모스축제에서 가을날 행복한 추억을 남겨보세요. 가까운 곳에 둘러볼만한 대전 여행지도 있습니다.
만남공원과 가까운 곳에는 계족산을 비롯해 장동산림욕장, 계족산 황톳길(뻔뻔한 클래식), 산디마을 오토캠프장, 대청댐이 있고요. 주요 문화재로는 송기문 효자정려각, 장동 산디돌탑, 계족산성, 차윤주, ·차윤도 효자정려각비, 취백정, 민평기가옥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