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이 즐겁다!"
대전시가 9월 10일 6개 민간정책그룹과 일반시민들이 참여하는 '스토리가 있는 도시탐방'을 실시했습니다. 이번 스토리탐방에는 대전에서 활동하는 6개 민간정책그룹 등 15개팀 약 100여명이 참여해 열기를 더했는데요. 각자 팀별로 대전 곳곳에 숨겨진 보물같은 장소를 발굴하는 도심속 여행을 떠났습니다.
대전소셜미디어기자단 B팀인 우리는 '대전이 즐겁다'라는 뜻을 담아 'Be Joy'로 팀명을 정했고요. 패기있게 대전을 알리자는 뜻으로 '패기패기 열라패기'라는구호를 외치며 대전 곳곳을 여행했습니다.
그동안 기자단으로써 대전의 거의 모든 곳을 다녀봤기에 장소 선택에 대한 고민이 많았는데요. Be Joy팀이 선택한 곳은 바로 '보문산'이었습니다. 처음에 '도심 속 힐링'이라는 주제에 맞는 코스를 정하다보니 보문산이 딱이었습니다.
예전에는 그린랜드, 케이블카 등이 있는 보문산으로 신혼여행을 오기도 했다고 합니다. 그 정도로 대전의 핫플레이스였으나, 지금은 등산객 정도만 찾아오는 정도인데요. 그래서 저희 팀은 보문산의 과거-현재-미래에 중점을 두고 보문산을 발전 시킬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하기로 했습니다.
이번 Be Joy팀의 스토리가 있는 도시탐방 코스는 대전역-성심당-UN탑, 을유해방기념비- 전망대-보리밥- 행복숲길- 숲치유센터- 보문산케이블카 순이었습니다.
저희 팀은 많은 여행객으로 붐비는 '대전역'에서 출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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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강산도 식후경이라는 말이 있죠? 대전의 명물 성심당에서 보문산을 먼저 만나 볼 수 있어 다녀왔습니다.
바로 ‘보문산 메아리’라는 이름의 빵인데요. 돌돌 말린 페스츄리가 보문산을 울리는 메아리같이 생겼죠?
보물이 많아 보물산으로 불리던 보문산,여러분은 보문산 하면 뭐가 떠오르나요?
보문산은 오월드, 아쿠아리움, 인라인스케이트장, 식물원 등 다양한 즐길 거리가 있을 뿐만 아니라, 8월 15일 해방의 기쁨을 기념하기 위해 세운 을유해방기념비, 6·25전쟁 때 대전방어작전 성공을 기념하는 UN 대전지구전승비를 통해 대전의 오랜 역사도 배울 수 있었는데요. 정말 보물산 같지 않나요? 계속해서 보문산의 더 많은 보물을 보시죠!
전망대를 통해 보문산 아래 펼쳐진 대전의 모습을 볼 수 있답니다. 답답했던 마음이 펑 트이는 보문산전망대는 특히 야경이 정말 끝내줘요! 또 여행에서 먹는 것이 빠질 수 없겠죠?
보문산에 오면 꼭 먹는다는 보리밥과 막걸리! 히트다잉 히트!
다음으로는 두둑해진 배를 소화시키기 위해 보문산행복숲길을 찾아갔습니다. 무려 12개의 마을을 잇는 순환형 숲길이라고 합니다.
스트레스 받을 때 새가 재잘거리는 소리를 들으며, 살랑이는 바람을 맞으며 걷는 숲길은 아~ 행복이란 게 이런 것이구나를 느끼게 해준답니다.
예전 놀이공원 그린랜드가 있던 자리에 만들어진 보문산 숲치유센터도 방문했습니다.
바삐 움직이던 일상에서 벗어나 나도 모르게 스르르 긴장이 풀리게 하는 족욕과, 커피한잔의 여유, 도심 속 힐링을 제대로 즐길 수 있습니다.
보문산을 내려오는 중 운영이 중단된 케이블카와 만났습니다. 보문산 케이블카는 1968년부터 2005년까지 37년간 운행하였지만, 지금은 중단되어 추억의 한구석으로 남아 있습니다. 예전에는 많은 대전 시민들의 사랑을 받았지만 지금은 고물취급을 받고 있습니다.
폐쇄된 철길을 살려 많은 관광객을 끌어 모은 대구 아양철길처럼 보물산 케이블카의 옛 정취는 남기고 다시금 사람들이 찾을 수 있도록 재정비하여, 많은 사람들의 추억 속에 오랫동안 깊이 남았으면 좋겠습니다.
도시탐방을 마치고 돌아와 대전시청 5층 대회의실에서 팀별로 탐방 후기를 발표했는데요. Be Joy팀은 우수팀에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습니다.^^
나눠져 활동했지만, 우린 하나인 대전소셜미디어기자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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