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대전소식/대전소식

대전 호국보훈명소 ‘나라사랑길’ 조성계획 윤곽

대전을 호국보훈의 명소로 만들 ‘나라사랑길’ 조성계획이 윤곽을 드러냈습니다.

‘나라사랑길’ 조성 계획은 지난 6월 권선택 대전시장이 기자브리핑을 통해 구상을 공개하면서 본격 추진됐는데요.

당시 권선택 대전시장은 “국립대전현충원이 있는 대전에 나라사랑 길을 조성하는 것은 매우 의미 있는 사업”이라며 “이곳 일대를 현재와 미래, 과거가 함께 할 수 있는 나라사랑의 정신을 계승할 명품 공간으로 만들겠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6월 대전시청 기자회견장에서 국립대전현충원 일원 '나라사랑 길' 조성 구상을 설명하는 권선택 대전시장

 

태극광장, 기억광장 등 12개 사업 제시

대전시는 6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나라사랑길 조성사업 기본계획 수립 연구용역 중간보고회’를 갖고 그동안의 진행 과정을 점검했는데요.

 


6일 대전시청 대회의실에서 개최된 ‘나라사랑길 조성사업 기본계획 수립 연구용역 중간보고회’

이번 용역은 국립대전현충원 일대를 안보와 보훈의 의미를 일깨우는 공간으로 조성하는 것을 골자로 폭넓은 연구가 진행됐습니다.

이날 보고회에서 연구용역을 맡은 강병수 충남대 교수팀은 대전-공주  경계인 삽재고개에서 유성IC삼거리 구간에 호국보훈과 나라사랑 정신 함양을 위한 깃발거리 등 12개 사업을 조성하는 방안을 제시했는데요. 

국립대전현충원을 지나는 현충원로를 총 3개 구간으로 나눠 참전국 국기, 독립운동가 깃발, 태극기 등 약 기발 300여 기를 설치하고요. 현충원 주변도로와 인근 유성천에는 태극모양의 표어벽화와 동상 등을 설치하는 방안이 도출됐습니다.

특히 핵심공간인 덕명네거리 인근에는 한국전쟁 참전국 전사자 추모 기념공원을 비롯해 현충원 추모객과 시민의 휴게공간인 역사문화공원을 조성하고 365일 꺼지지 않는 불꽃조형물 설치를 제안했습니다.

또 태극광장에 대형태극기 게시대와 태극기를 형상화한 다양한 조형물을 집중배치하고, 나라사랑길과 현충원을 연결하는 입체육교도 건설되는 방안도 제시됐는데요. 입체육교는 당초 계획한 회전교차로가 교통흐름을 저해하고, 정부지침에도 맞지 않아 대안으로 기획됐습니다.

이밖에 현충원 내부 상징화사업, 현충원역 인근에 순국선열들의 이야기동판과 미니어처가 설치된 기억광장 조성, 호국안보 관련 교육·전시·체험 공간인 나라사랑기념관 건립계획도 수립됐습니다.

대전시는 이번 연구용역을 이달 말까지 마치고 사업별 타당성검토를 거쳐 내년부터 4~5개 사업을 우선 추진하는 동시에 중앙정부에도 적극 건의할 방침입니다.

권선택 대전시장은 “오늘 제안된 각 사업에 대해 전문가와 실무자의 면밀한 검토를 거쳐 선도사업을 선정할 것”이라며 “대규모 사업에 대해서는 중앙정부에 건의해 국책사업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습니다.

 

 
6일 대전시청 대회의실에서 개최된 ‘나라사랑길 조성사업 기본계획 수립 연구용역 중간보고회’에서 발언하는 권선택 대전시장

 

기사출처 : 대전시 홈페이지 스토리대전<기사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