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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일상/장터ㆍ골목길

대전전통시장 유성 5일장에서 추석전 야무지게 장봤어요



엄마曰: 오늘 며칠이야?

지은曰: 오늘 29일 월요일이야!

엄마曰: 그럼 오늘이 유성장이네~


달력을 보니 29일이네요! 음 뭔가 떠나야 할 거 같은데요? 4와 9가 들어가는 날마다 열리는 유성장으로 가야겠어요! 시장도 보고 먹을거리도 사야지요!

 

유성 5일장은 매월 4·9·14·19·24·29일에 열립니다. 1916년부터 시작됐다고 하니 개장한 지 100여년 인가요? 오호! 우리 지역에 역사 깊은 시장이 있다니 자랑스럽습니다.




 

유성장에 도착하자마자 우리를 반기는 건 붉게 말린 고추네요. 김장도 준비하고 고춧가루도 만들려면 사는 고추인 거 같아요. 큰 비닐에 담겨있는데 판매하는 분과 사는 분이 눈에 보여요. 비가 내리고 달력의 날짜가 지나가니 날씨도 바뀌니 만나는 과일과 채소, 물건들이 우리를 기다리고 있네요.



 

우리집도 작년에 몇 봉지 산 거 같은 기억이 드네요. 음식 만들 때 식욕을 돋우는 역할을 하죠.



 

고추의 친구 마늘도 있어요! 요리의 감칠맛을 내주는 마법의 재료! 계절이 바뀌기는 하나 봐요. 시장에 나와 있는 물건들을 보면 알 수 있거든요.





 

오늘은 마늘을 사러 온 것이 아니니까 다른 곳으로 가볼게요.


 




 

아침 일찍부터 손님 맞을 준비를 하셨겠죠? 다양한 모습으로 시장을 활기차게 해주실 거에요.





 

싱싱한 생선들도 보여요. 생선구이도 맛있는데 말이지요.





 

꽃게도 맛있겠어요. 꽃게탕, 양념게장, 간장게장 도요. 시장에 오니 먹을 것만 보입니다.





 

정말 먹을 것만 보이지요? 맛있게 생겼어요!!!




 

아로니아가 건강에 좋다고 방송에 많이 나왔나 봐요. 그래서 엄마는 몸에 좋다는 말을 여러 번 하시지요. 천사의 열매였네요. 아로니아는 갈아서 먹기도 하지요.



 

아로니아분말과 도라지청도 있네요. 건강을 챙겨야 맛있는 것도 먹고 가고 싶은 곳도 돌아다니고요. 건강은 건강할 때 챙겨야 한다는 말이 떠올라요!



 

노란 참외는 많이 보죠. 그러데 특이한 참외가 있더라고요.



 

이건 뭐죠? 장아찌용 참외가 있었네요. 저는 몰랐어요. 처음에 개구리 참외인줄 알았어요. 장아찌도 담그나 봐요.





 

유성장 오면 꼭 들리는 곳입니다. 우리가 좋아하는 고구마스틱이 있는 곳이지요. 몇 봉지를 사서 와요. 가격도 저렴하고 맛도 있거든요. 배고플 때는 핫바도 먹어요.





 

찹쌀도넛 참 좋아해요! 그냥 지나칠 수 없으니까 2,000원어치만 살게요. 동생이 호떡을 좋아하는데 호떡 아줌마가 오늘은 안 나오셨나 봐요. 아쉬운 대로 찹쌀도넛으로 달래야지요. 제가 더 좋아하는 건 안 비밀!



 

튀김도 좋아하는데 장을 많이 봤으니 오늘은 양보해야겠어요.




유성장 몇 바퀴도 돌아다니니 검은 봉지가 몇 봉다리 생겼어요. 삼겹살도 사고 닭똥집도 하고 염통도 사고 골드키위도 사고 고구마스틱도 사고 이것저것 사다 보니 양손이 가득해요. 이제 집에 가서 맛있게 해먹을 생각을 하니 즐거워요!


5일마다 열리는 유성장은 우리 가족이 자주 가는 시장이랍니다. 고구마스틱도 사고 아빠랑 같이 전에 막걸리도 한 잔 시원하게 마시기도 해요.

 

어릴 때부터 자주 가서 참 익숙한 곳이랍니다. 야무지게 장보고 왔어요~ 이제 추석이 가까워져 오니 유성장이 더 활기차겠어요!